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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역사만화 각색한 뮤지컬 '바람의 나라'

고구려 건국 이야기 '낯선 화법'으로 전개

고구려 건국 이야기를 담은 역사 판타지 만화 '바람의 나라'가 내달 10-30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뮤지컬로 관객과 만난다.

 

'바람의 나라'(원작 김진)는 유리왕부터 대무신왕, 민중왕 및 호동왕자에 이르는 고구려 개국 초기 3대의 가족사를 다룬 만화다. 온라인 게임(1996년), 소설(2004년)에 이어 최근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다양한 장르로 각색됐다.

 

뮤지컬은 2001년 첫선을 보인 뒤 2006년과 2007년 잇따라 무대에 오른 서울예술단의 대표작이다. 만화 1-6권의 스토리를 기본 골격으로 주몽의 손자 무휼(대무신왕)의 사랑과 전쟁, 그의 아들 호동과의 갈등을 그린다.

 

이 작품은 기존 뮤지컬과 달리 기승전결의 이야기 구조 대신 11개의 독립적인 장면으로 이뤄진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대사보다 몸짓과 안무, 음악, 영상 등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가 극의 중심이 된다.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의 변화를 배경음악과 영상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긴박한 전쟁장면을 배우들의 안무와 움직임, 음악만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배우들이 마치 시를 읊조리는 듯한 화법으로 대사를 구사한다는 점도 독특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2년 연속 '무휼' 역을 맡았던 고영빈과 서울예술단원 금승훈이 '무휼'을 번갈아 맡고, 무휼의 형 '혜명' 역은 홍경수, 양준모, 임병훈이 번갈아 맡는다.

 

원작·각색 김진. 연출·각색 이지나. 작곡·편곡 이시우. 작사 정영. 안무 안애순. 의상 홍미화. 음악감독 김문정. 출연 고영빈, 금승훈, 홍경수, 양준모, 임병근, 김태훈, 도정주, 김은혜, 고미경, 김혜원, 유경아, 김보영, 김산호, 박영수, 여정옥, 김백현, 심정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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