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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을 미술대전 환경조형부문 대상 신철안씨

"악기와 가까워지고 싶어 작품구상"

'제5회 온고을 미술대전'의 환경조형부문 대상은 '첼로와 함께'를 출품한 신철안씨(27·정읍시 입안면)에게 돌아갔다. 이른 나이에 큰 상을 거머쥔 신씨는 "첼로를 좋아해 악기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그간 인체를 형상화시킨 작품은 많았지만, 악기를 형상화시킨 작품이 없어 심사위원들께서 참신성에 점수를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원광대 환경조각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한해 대학원 진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공폭포, 암벽 등 상업조각 작품을 했다고 말했다. 기한이 정해져 있는 작품을 하다 보니, 게을렀던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출품작 제작을 위한 어려움은 물론 많았다. 가장 싼 돌을 고르기 위해 이곳 저곳 돌공장을 둘러보며 발품도 많이 팔아야 했고, 6개월 내내 석조각실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첼로 현을 켜는 사람의 손 등 섬세한 표현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먼지가 많이 나오는 작업이기 때문에 고역이라고도 덧붙였다.

 

올해 경기도미술대전에서도 조각부문 우수상은 받은 데 이어 온고을 미술대전에서 환경조형부문 대상까지 상복이 많은 한 해 같다는 그는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상태. 그는 앞으로도 악기 쪽 대형 조각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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