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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뉴스] 경찰 출입기자 4년이면 좀도둑 안무섭다

◇…4년여 동안 전북경찰청을 출입해온 기자의 날치기범 2명을 붙잡는 '풍월을 읊는' 용감한 행동이 화제.

 

주말인 지난 29일 오전 8시30분께 전북경찰청을 향해 전주시 서신동의 한 아파트를 나선 뉴시스 전북본부의 김성수 기자(36)의 귀에 "강도야!"를 외치는 다급한 비명이 울려퍼졌는데.

 

아파트 경비원으로 부터 "10대로 보이는 2명이 임모씨(44·여)의 가방을 가로 채 이마트 전주점 쪽으로 달아났다"는 말을 들은 김 기자는 이들을 무작정 쫓아갔고 국민연금관리공단 쪽으로 달아나던 범인들은 가방을 던지고 줄행랑.

 

추격을 멈추지 않은 김 기자는 끝내 절도범 2명을 붙잡아 때마침 임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겼고 160만원이 든 임씨의 가방도 무사히 회수.

 

전주 완산경찰서는 김 기자로 부터 넘겨받은 정모군(17) 등 가출 청소년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중.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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