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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 의견 - 금성여중 노여주

 

온라인 게임! 그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가. 모두가 한 번은 해보았을 것이며, 주변에서는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재미있게 게임하는 모습은 그리 드문 일만은 아닐 것이다. 게임은 우리의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허나 이런 즐거움 뒤에 청소년들은 '게임 중독' 이라는 늪에 빠져들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3시간, 4시간······. 심지어는 수면시간까지 쪼개며 게임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며, 사회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IT강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는 컴퓨터를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고 게임문화 또한 일상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고 있다. 컴퓨터 게임 자체가 잘못 되었거나 컴퓨터 게임이라는 산업이 문제의 원인은 아니다. 이 온라인 게임은 중독성이 강하며 폭력성이 두드러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오랜 시간동안 컴퓨터 화면에 몰두하여 눈의 피로와 근육의 경직, 척추에 무리를 가져오기도 하여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또한 일상생활과 게임속의 공간을 구분하지 못하는 금단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청소년에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나타낼 수 있다.

 

최근 PC방에서 닷새 동안 게임에 몰두한 30대 남자가 쓰러지는 일이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끼니를 거른 채 게임에만 빠져 지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쳐 호흡곤란으로 쓰러지게 된 것으로 그 원인을 진단했다. 또한 게임만 한다고 꾸중을 하는 어머니를 숨지게 한 20대 남자, 컴퓨터에 빠져 딸을 굶겨 죽인 부부들의 이야기가 속속 발생하면서 그 충격을 더했다. 여기에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게임중독자는 마약 중독자처럼 자신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거나 판단력이 흐려져서 스스로 조절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심각한 '게임 중독'을 막고 음습한 공간 속에서, 개인적인 닫힌 세계에서, 현실과 유리된 사이버 세상에서 헤매는 생활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먼저 정부는 게임중독자들이 치료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게임의 악영향을 바로 깨달을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청소년들 스스로가 컴퓨터 게임 시간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야 하며, 다양한 취미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야만 한다. 그렇게만 되면 온라인 게임도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즐거운 취미 활동이 되기도 하며 효과적인 다양한 방향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 틀림없다

 

/노여주(금성여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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