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라인 약진…이성윤 금융조세부장에
26일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 9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비교적 호남 출신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북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9월 진행된 일선 검사장 인사에서는 18개 일선 지검장 가운데 호남 출신은 광주가 고향인 이재원 의정부지검장 한 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호남 출신 5명이 일선 지검장에 배치됐다. 그러나 이 역시 모두 광주·전남 출신이고 전북은 한 명도 없었다. 전북 출신은 송찬엽 부산1지검 차장이 승진 발령된 것을 위로 삼는데 그쳤다.
이번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해 인사에서의 호남 홀대에 대한 반작용인 듯 사정라인에서 호남 출신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사정수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중앙지검 3차장 산하의 인지수사부서에서는 호남 출신 검사들이 9개 보직 중 절반에 가까운 4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전남·광주에 쏠려 전북 출신은 이성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이 금융조세조사 2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그쳤다.
한편 이번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사법연수원 18기들의 검사장 승진 누락에 따라 동기들 간의 수평이동을 위주로 순환 배치 원칙이 어느 정도 지켜졌으며 '특수통', '공안통', '기획통' 검사들이 전공부서에 원대 복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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