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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비 음악, 아름다운 우리 소리 즐겨보시죠

29~30일 ‘제4회 지봉 대상 전국 정가 경창대회’

“정가요? 그게 노래 이름인가요?”

 

정가(正歌)는 세대 불문하고 생소한 장르다. “처음엔 전혀 몰랐다”고 손사래 치던 이들도 이 은근한 매력에 빠지면 기어이 배우고야 만다. 가사, 가곡, 시조를 아우르는 정가는 현란한 장식음도, 가슴 뛰게 하는 장단도 없다. 고요한 듯 흘러가는 유교적 절제미가 내재돼 있어 선비의 노래라고도 불린다.

 

사단법인 정가보존회(이사장 임산본)가 우리 소리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29~30일 전주시청 앞 현대빌딩 16층 강당에서 ‘제4회 지봉 대상 전국 정가경창대회’를 연다.

 

임산본 이사장은 “정가는 오늘날 힙합이나 댄스 뮤직과 같은 유행 음악으로 양반의 기개와 품격을 지키면서 정치적·학문적 논쟁까지 가능하게 만든 음악”이라면서 “우리 선조들이 불렀던 정가의 맥을 잇고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소중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대상부, 국창부, 명인명창부, 특부, 갑부, 을부 등 6개 부문이 예선(29일)과 본선(30일)으로 나뉘어 결선 경합을 벌인다.

 

개회식은 19일 오전 11시. 지붕대상은 대통령상, 대사습, 석암대상, 총무대상과 같은 상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참여 가능하며, 정가에 속하는 문화재 이수자는 예외다. 임산본 이사장은 “대한민국 국악의 수도라 불리는 전북이 전국정가경창대회를 통해 정가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011-675-9333,010-5379-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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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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