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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엘 시스테마'를 꿈꾸다

소리전당 한소리 오케스트라, 꿈의 오케스트라 선정…전국 최초 음악치료 연계 진행…총 32명 학생들 교육

▲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한소리 오케스트라'에 참여한 학생들이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다.
1975년 베네수엘라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는 가난과 폭력, 마약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바이올린과 첼로를 공짜로 나눠줬다. 아브레우 박사는 "언제 총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데, 악기가 무슨 소용이냐"며 화를 내던 아이들에게 "들고만 있어도 좋으니, 총만 잡지 말라"고 간청했다. 이렇게 시작된 '엘 시스테마'(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 교육)는 그 후 36년간 200만 명의 아이들이 음악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도록 만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기획한 '꿈의 오케스트라'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의 '한소리 오케스트라'가 추가 선정되면서 '전북형 엘 시스테마'가 싹을 틔우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한소리 오케스트라'는 전국 최초로 음악치료를 시도, 원광대 동서보완의학대학원·전주시립교향악단과 예술을 통한 감수성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소리전당에 소속된 청소년교향악단의 눈높이 지도 역시 친근감을 높이는 요소.

 

총 32명의 학생들은 매주 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클라리넷·플루트 등을 연주하면서 클래식에 대한 친근감과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책임감과 소속감도 배우고 있다.

 

소리전당의 한소리 오케스트라는 최종 발표회'나도 무대 주인공 되기'(2012년 1월14일)를 통해 '전북형 엘 시스테마'의 결실을 발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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