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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巨儒 2인, 재조명지포 김구·간재 전우 선생 학술회의 개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전북의 유학을 대표하는 지포 김구 선생과 간재 전우 선생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하다. 두 거유(巨儒)에 대한 학술대회가 17일 전주대와 전북대에서 전북사학회(회장 이재운)와 간재학회(회장 양승부) 주최로 각각 열렸다.

 

지포(止浦) 김구(金坵, 1211~1278)는 부안 출생으로 우리나라 최초 서원으로 알려진 소수서원(백운동서원) 보다 11년 전에 세워진 도동서원의 주벽으로 배향된 인물로, 전북유학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학자이지만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문정공 지포 김구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전북유학의 형성과 발전에 지포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분석, 전북 유학의 체계적인 학문 정립을 모색했다.

 

나종우 교수(원광대)가 '전북 유학의 흐름과 지포 김구'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으며, 하태규 교수(전북대)의 '고려후기 김구의 정치활동'. 윤용혁 교수(공주대)의 '고려후기 김구의 대외인식과 활동', 유영봉 교수(전주대)의 '지포 김구 한시 연구', 김동전 교수(제주대)의 '제주도 돌 문화의 형성과 지포 김구', 홍성덕 교수(전주대)의 '부안군 유교문화유적과 지포김구' 등을 발표했다.

 

전주 출신으로, 군산과 부안 등의 섬에서 학문활동을 한 간재(艮齋) 전우(田愚, 1841~1922)는 조선조 최후의 정통 유학자로서 추앙받으며, 그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7일 열린 학술회의는 '한국 근대유학 중의 간재학의 위치정립과 학문체계'로 열렸다.

 

학술회의는 간재 간재사상의 특징을 밝히고, 전주 3제(三齋)인 흠재(欽齋)·유제(裕齋)·고제(顧齋)선생에 대한 집중조명을 통해 전주지역 유가문화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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