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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 길이 사진 전시장에 옮겨놓은 '태조로'

김영구씨 사진전, 15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

▲ 9일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 사진작가 김영구씨의 '태조로'를 주제로 한 사진전에서 표준렌즈만으로 105컷을 찍어 작업한 가로 13.5m 세로 3.8m의 대형 사진을 시민들이 신기한듯 보고있다.

 

추성수기자chss78@

"이렇게 큰 사진도 있구나"

 

전주우진문화공간 전시장을 꽉 채운 사진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15일까지 이어지는 사진작가 김영구씨의 '태조로'를 주제로 한 전시다. 사진 작품 5장만으로의 전면 12m 전시장이 채워졌다.

 

메인 작품인 '태조로' 크기는 세로 3.8m에 가로 13.5m. 우리나라 전시장에 나온 사진 작품중 가장 큰 작품으로 추정된다.

 

작가는 이 작품을 찍는 데만 3시간 넘게 공을 들였다. 105컷의 자연스런 사진을 찍고(표준 렌즈만 사용), 과학의 힘을 빌려 그 사진들을 한 장의 인화지에 담아 출력했다. 105컷의 사진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합성하는 데도 1주일이 넘게 걸렸다. 너무 커서 한 번에 출력이 어려워 대형 인화지 9장으로 출력한 뒤 그 9장을 연결해서 이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작품은 자신이 선 자리에서 한 바퀴 빙 돌며 모든 장면을 파노라마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전주 태조로의 사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작품 앞에 서면 태조로에 서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관람객들이 작품 앞세 서서 인증셧을 누르며 즐거워 한다.

 

작가는 태조로와 경기전, 조경단, 한옥마을을 하나의 테마로 삼았다. 조경단이 있어 태조를 생각할 수 있고, 태조가 있어 경기전이 만들어졌다. 전주한옥마을은 이들 시설과 거리가 있어 더 깊이가 있다고 본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의 전시회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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