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테스트 튜브용 라벨 인쇄 시스템' 개발 / 임상실험 분석 작업 자동화로 변환…고비용 절감
![]() |
||
| ▲ 메디앙 시스템의 박기선 대표(가운데)가 직원들과 함께 특허출원한 마이크로 테스트 튜브용 라벨 인쇄 기계 앞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 ||
도내 40대 창업자가 인술과 첨단 IT과학 기술을 융합한 '마이크로 테스트 튜브용 라벨 인쇄 시스템'을 개발, 특허출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장비는 기존 수작업에 의존했던 의료체제의 변혁을 꾀함과 동시에 의술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였다는 데서 호평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 입주해 있는 메디앙 시스템의 박기선(40) 대표로 학계에서 박 대표의 이름은 이미 정평이 나있을 정도다.
박 대표는 전북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공학 박사과정 교수로 재직, 그간 수작업에 의존했던 의료 샘플 정밀작업의 분석과 이에 대한 정보 출력을 동시에 출고가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꿈꿔왔다.
그러던 중 2010년 11월 창업을 시도, 80도 이상 고열에서 잉크 등의 약물이 녹지 않고 원본 그대로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하기에 이르렀다.
마이크로 테스트 튜브란 한마디로 세포나 혈액, 바이러스 등을 담아놓는 기구로 이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은 현재까지 수작업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메디앙 시스템은 Dr Marking 시스템을 도입, 중기청 지원사업인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에 선정돼 병원 및 연구실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테스트를 통과했다.
Dr Marking의 처리량은 기존 Pen방식(40tubes/run)이나 Inkzet방식(20tubes/run)보다 수배 빠른 150tubes/run를 소화하고 있으며 튜브의 80도 이상 보관도 가능하고 소음도 40db로 기존 제품보다 훨씬 낮다.
임상실험은 크게 1상에서 3상까지 3단계로 분류, 1상은 피험자 수가 20~80명으로 튜브 소요량은 최대 2720개, 2상은 300명에 1만200개, 3상은 5000명에 17만개가 소요됨에 비춰볼 때 기존 수작업에서 자동화로 변환될 경우 고비용 절감은 물론 인력 절감도 이뤄져 병원의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상시험 실시 승인기관은 전국 126개 기관으로 메디앙 시스템은 국내 지역 거점병원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병원과 우석대학교 등에 납품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의료IT 분야 외에도 수소연료전지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 시제품을 제작해 보급,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조선시대 한글편지 서체 등의 제작관리 시스템을 보급했고, 우석대 산학협력단에는 관제 서버 및 데이터 수집 에이전트 시스템 시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우리 회사는 작지만 강하고 무궁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은 제품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내 거점병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 향후 세계 제1 의료IT 기업이 되도록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