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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아람솔루션 이준 대표] 무선통신·스마트폰 융합 IT제품 개발

유아울음 인식장치 '마미링' / 휴대용 척추교정 '고든' 개발 / 창업후 인간중심 제품 고수

▲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꿈꾸며 IT융합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이준 대표.
“아람솔루션은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꿈꿉니다. 가고 싶은 회사라는 말에는 기술력과 복지, 미래성장 가능성 등 회사에 대한 모든 설명이 내포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아람솔루션 이준 대표(39)의 사무실 입구에는 수십개의 특허와 인증, 상장이 즐비하다. 이 업체는 무선통신과 스마트폰을 접목한 IT융합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유아 울음 인식장치인 ‘마미링’과 휴대용 척추교정기‘고든’이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서울의 한 IT 전문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15년간 근무한 이 대표는 고향(전주)인 전북으로 내려와 지난 2009년 4월 (주)아람솔루션을 설립했다. 주변에서는 인력과 인프라 등 시장이 좁은 전북지역에서의 창업을 걱정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이 좁은 것은 그만큼 경쟁 업체가 적다는 것’이라 판단하고 자체 기술력에 승부를 걸었다.

 

창업 이후 현재까지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인간 중심의 아이디어 제품 개발을 고수하고 있다.

 

그 결과 이달에 ‘2013 대한민국 벤처창업박람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전북도의 스타 소상공인에 선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2012년 우수 상표권 공모전’에서 금상(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가 실패 없이 지금에 이른 것은 아니다. 야심차게 준비한‘스테이맘’은 아기가 깼을 경우 MP3로 녹음된 엄마의 목소리와 불빛을 통해 주위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그러나 최고 품질만을 생각한 개발로 결국 부품의 단가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냉담한 반응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스테이맘의 눈물로 탄생한 제품이 오늘날의 ‘마미링’이다. 마미링은 아기들의 울음 소리를 분석해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에게 위급상황을 버저나 알람 등의 형태로 알려준다.

 

특히 아기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인들에게는 진동과 함께 LED 조명을 통해 상황을 전달한다. 내년 1월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마미링 plus’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이 하는 착각 중 하나가 제품이 개발되면 자신의 기술력에 심취해 창업의 모든 과정이 끝난 것으로 오판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었을 지라도 팔리지 않으면 장난감일 뿐이고, 제품을 뒷받침할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람솔루션도 내년에는 R&D 분야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영업 부문을 강화하면서 더 큰 회사로 나아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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