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피로회복제 등 개발 전국 판매 / 기능성 비누 생산·잠 잘오는 커피 특허도
한약국에서 환자와 1 대 1로 만나던 한의사가 한방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고객과 1 대 다(多) 관계로 건강을 전파하고 있다.
옻율당한방생활연구소 신봉기 대표(40)에 붙는 수식어는 한의사와 벤처기업 대표, 초빙교수 등 다양하다.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한 신 대표는 지난 2007년 전주시 다가동에 둥지를 튼 옻율당한약국과 지난 2010년 문을 연 옻율당한방생활연구소라는 벤처기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 대표는 지난 2007~2009년까지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항균항산화 과정을 입증했고, 지난 2009년에는 이를 토대로 실험실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돼 기능성 비누를 생산하게 됐다.
환경과 재료의 본 성질을 파괴하지 않고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이 현실화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신 대표는 비누는 물론 헛개나무 열매와 감초, 갈근(칡뿌리) 등이 들어간 숙취 회복제, 그리고 당귀와 천궁·작약·계피·숙지황·황기 등이 들어간 피로회복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신 대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른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잠이 잘 오는 기능성 커피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더불어 현재는 코골이약과 청소년 시력개선제, 노인성 보약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전북지역에서 나오는 야생 약초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신 대표는 "10개의 결과물이 생산되는 한정된 땅에서 10개 이상의 결과물을 원하니 인공적인 비료, 항생제가 투입되면서 본래의 성질을 잃는 경우가 생긴다"면서 "옻율당한방생활연구소는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생산된 재료를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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