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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비상령 중 골프친 경찰간부 '직위해제'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총경급 간부가 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져 대기발령(직위해제) 조치를 받았다.

1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경찰서 서장인 A(56)씨는 지난 8일 임실군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즐기던 중 암행감찰에 나선 본청 소속 직원들에게 적발됐다.

A 서장이 골프를 친 8일은 묻지마 범죄와 성폭력범죄 등 전국에서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김기용 경찰청장이 방범비상령을 내린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기였다.

경찰청 감찰계는 10일 복무기강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A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 서장이 '골프금지'라는 구체적인 복무 지시사항이 내려졌음에도 이를 어긴 점이 문제가 돼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면서 "일선서 형사와 내근직 직원까지 비상근무를 서는 상황에서 한 경찰서를 총 관리·감독하는 서장으로서 보여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본보기 차원에서 내려진 징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묻지마 범죄와 성폭력범죄 등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지난 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범비상령'을 내리고 특별방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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