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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대상 최태문 씨

8개 부문 793점 출품…기술·창의성 한층 발전

▲ △금상 목칠공예 지민선作'태조 이성계 어진'
▲ △대상 목칠공예 최태문作 '난각 십장생 선비탁자'

▲ 금상 지민선 씨
▲ 대상 최태문 씨

전북전통공예인협회(이사장 한오경)와 전주시·국립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제17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에서 최태문씨(서울)의 목칠공예 '난각 십장생 선비탁자'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지민선씨(경기도 성남)의 목칠작품 '태조 이성계 어진'에게 돌아갔다.

 

대상작은 잘 건조된 홍송과 고재를 사용해 백골제작 옻칠과 골회 바르기하고 도안작업 십장생도를 중심으로 꽃과 나비를 배열했다. 또 자개가 없는 공간은 난각(계란 껍질)을 끈음질 기법으로 붙여 옻칠과 금분으로 입체감을 곁들여 수 차례 칠하고 광내기 하여 완성한 수작이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금상작은 세폭 병풍의 형태로 꾸며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재현한 작품이다.

 

목칠·금속·도자·한지·섬유·서각·민화 등 8개 분야에 걸쳐 공모전으로 진행된 이번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에는 전국에서 442종 793점이 출품됐다. 조은희 심사위원장(미협전통미술보존위원) 전년에 비해 출품작이 50점 줄어 아쉬움으로 남지만, 예술성과 제작기법이 다양해지고, 기술적인 측면과 창의성이 한층 발전된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번대전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접수를 거쳤으며, 8개 분야에 위촉된 총 24명의 심사위원들이 본선에 올라온 각 분야별 2점씩 총 16점에 대해 '예술성 40%, 전통성 40%, 창의성 20%'의 가중치에 의해 1차, 2차 심사과정을 거쳐 3점 척도 체크에 의한 총점 합계방식으로 평가했다. 대상 작가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700만원, 금상 작가에게는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4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5일부터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은상=윤영덕·조현숙(서울) '령가'(금속), 진정욱(전주)'분청사기 이중상감 모란문대발'(도자), 하윤옥(남원)'팔각상'(한지), 박희성(경기 고양)'어릴적 꿈'(섬유). 이종구(충북 진천) '고중락'(서각), 정정숙(완주) '신중탱화'(기타)

 

△동상=조문기(경남 김해) '2013 봄'(금속), 장연우(부산) '발아'(도자), 오맹숙(남원)'교지함'(한지), 박재원(전주) '흐름'(한지), 서권옥(전주) '구름'(섬유), 박순모(경기 의왕) '사군자(서각), 박정미(경기 평택) '8폭병풍(민화), 김동경(충남 계룡) '풍물장구'(기타)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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