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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과정 필요

코스피지수는 유럽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 유럽 중국의 주요국 경기가 부진한 데 비해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의 매력이 부각돼 3년 8개월만에 박스권을 돌파하며 전주 대비 2.07%(42.34포인트) 상승한 2,087.76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564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3123억원, 103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네이버, LG화학, 현대제철, SK텔레콤, 삼성전자우 순매수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LG화학을 순매수했고,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현대차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증시가 전주 대비 3.64%(23.98포인트) 상승한 682.02포인트로 마감하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17억원과 130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011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컴투스, 산성앨엔에스, 내츄럴엔도텍, 게임빌, 메디톡스를 순매수했고, 파라다이스, 성우하이텍, 다음카카오, KH바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KG이니시스, 파라다이스, 슈피겐코리아, 바이넥스를 순매수했고, 골프존유원홀딩스, 이오테크닉스, 산성앨엔에스, 다음카카오를 순매도했다.

 

지난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5조9천억원이라고 발표되었고,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완화된 모습이다.

 

또한 3월 중순 이후부터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헬스케어, 건축자재, 섬유의복, 에너지, 증권 업종들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 실적이 좋은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대외적으로 보면 그리스 재정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이다. 그리스가 국채 발행에 성공해 9일 만기를 앞둔 국제통화기금 채무를 상환하는 데 성공했으나 공무원 급여와 연금 지급에 대한 상환은 다음 달로 예정되어 있고 정부와 채권단과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빠른 시간내에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완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시장은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상승한 상황으로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호재가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조정을 염두하는 모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투자심리적으로 볼 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와 2100포인트선 부근의 저항심리가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돼 초반에 추가 상승 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2100포인트선 언저리에서 차익매물로 인한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 과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지고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점을 이용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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