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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 설립 가시화

임원진 선임…대표이사에 이병천씨 / 1처 1부 5팀 1단, 내년 3월 출범 박차

▲ 이병천 대표이사

내년 3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재)전북문화관광재단의 임원진이 구성됨에 따라 재단 설립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전북도는 지난 23일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와 감사 등 임원진을 선임했다.

 

또한 재단 조직을 1처 1부 5팀 1단으로 하고, 정원을 40여 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재단은 초기에는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자체사업도 발굴하는 등 업무를 확장할 방침이다.

 

상근직인 대표이사는 이병천(59) (사)혼불문학이사장이 임용됐으며, 비상근 이사에는 김병용(49) (사)전북작가회의 회장, 김현숙(66) 전북무용협회 회장, 선기현(58) 한국예총전북연합회 회장, 송영희(58)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양진성(49) 민족예술인연합회 회장, 은희천(64) 전주대 음악학과 교수, 이선홍(68)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성일(48)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 장병권 호원대 호텔관광학부 교수, 최수연 전북관광협회 회장 등 10명이 선임됐다. 감사는 최종문 회계사가 맡는다.

 

도는 다음달 초 창립이사회를 열어 법인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 한 후, 연내에 등기를 내는 등 법적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재단 조직은 대표이사 아래 실무를 총괄할 사무처장을 두고, 경영지원부와 정책기획팀, 문예진흥팀, 문화사업팀, 문화예술교육팀, 문화관광팀, 상설공연추진단 등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총 정원은 40여명이지만 우선 20여명으로 출범시킬 방침이다. 사무처장과 경영지원부장, 문화진흥팀장 등 7명은 도에서 파견할 계획이며, 다른 인력은 내년 초에 채용할 예정이다.

 

재단 기금은 그동안 전북도가 출연한 문예진흥기금 235억원을 기본 재원으로 매년 20~30억원을 출연해 5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운영 및 사업예산으로 20여 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사업은 그동안 도에서 관리한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과 문화예술교육사업 및 지역협력형사업 등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신규사업도 발굴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재단이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초기에는 도에서 핵심 인력을 파견하지만 2~3년 후에는 순차적으로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 임원진이 공개되자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이사회가 분야별 안배 등으로 전문성보다는 기계적 형평성에 치우쳤다”며 “재단의 성격을 정립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전문성을 강조한 실무형으로 구성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력구성이나 업무분장 등이 민간의 전문성과 자율성 확보를 위한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재단 출범을 위한 준비팀 등을 구성해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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