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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기억 미술·소설·영화로

문화재단 공공예술프로젝트 / 박찬국·정도상·신귀백 참여 / 익산 소재로 한 예술작품 창작 / 문화예술복합문화센터 조성도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권한대행 한웅재)이 익산을 소재로 한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복합문화센터도 건립하는 등 문화예술의 거리에 활력을 더한다.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예술가들이 익산을 주제로 한 문학과 미술, 영상, 디자인 등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E127 창작스튜디오’ 공간과 활동을 지원한다. 예술인과 지역이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공모과정을 거쳐 박찬국, 정도상, 신귀백씨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국민대 회화과를 졸업한 박찬국씨는 익산에서 자랐지만 성인이 된 후 타 지역에서 작업을 해왔다. 따라서 자신처럼 과거의 기억을 가진 익산 시민들이 옛 익산의 기억을 회고할 수 있는 사진 작품과 드로잉, 페인팅 등을 작업할 예정이다.

 

연작소설 <찔레꽃> 으로 제25회 요산문학상을 수상한 정도상 소설가는 익산을 주제로 한 단편소설 두 편을 창작하고, 원도심 재생프로젝트 정책제안서를 발간한다. 공공예술프로젝트 전시회에도 참여한다.

 

고스트필름 대표인 신귀백 영화평론가는 익산 근대문화유산 촬영과 익산시민들의 삶을 기록한 아카이브 구축, 영화인 익산문화유산 팸투어, 고대문화 아카이브 정비 등을 수행한다.

 

프로젝트 기간은 우선 6개월이지만 연간 사업으로 기획돼 있다. 김진아 익산문화재단 문화정책팀장은 “공모결과 3대 1의 갱쟁률을 보일정도로 예술가들의 관심이 높지만 프로젝트 성격과 익산과의 연관성을 따져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익산을 소재로 한 작품은 시민들과 공유하고,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예술과 지역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찾을 계획이다.

 

또한 익산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거리 초입에 예술가와 시민들의 창작 및 교류 거점 마련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지난해 서울시가 청년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자기계발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방동에 마련한 청년 자치 공간 ‘무중력지대’를 모델로 젊은 예술가와 기획자, 시민들이 자유롭게 예술 활동을 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개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성지는 매입한 상태이며, 공간 설계를 공모할 예정이다.

 

한편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활성화사업’은 익산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 향유 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익산시 중앙로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공간 조성과 주민문화학교, 거리방송국, 예술장터, 임대 지원 등 거리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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