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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금연 성공률, 매년 줄어

국회 김승희 의원, 2018년 시도·시군별 자료
전북,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로 하위권
지난해 1만 2841명 금연신청자 중 34% 성공

전북 흡연자들의 금연성공률이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2018년 시도, 시군별 금연성공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흡연자는 1만 2841명이다. 이 중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흡연자는 4084명으로, 34% 성공률을 기록했다.

전북지역 금연성공률은 2016년 47.3%에서 2017년 36.4%로 10.9%p 대폭 준 데 이어 지난해 다시 감소하면서 매년 성공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의 경우 2016년 35.6%, 2017년 37%, 지난해 37.5%로 매해 성공률이 증가하는 것과 대조된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전북지역 금연성공률은 12위로 하위권이다.

전북 14개 시군별 금연 성공률도 들쭉날쭉하다.

지난해 순창군이 56%로 가장 높은 금연성공률을 보였으며, 임실군이 16.2%로 가장 낮은 성공률을 나타냈다. 완주군(53.6%)·무주군(44.4%)·남원시(43%)·진안군(39.1%)·익산시(35.1%) 등이 전북 평균 성공률을 웃돌았고, 군산시(33%)·김제시(32.9%)·고창군(30.5%)·정읍시(30%)·전주시(28.1%)·부안군(27.4%)·장수군(24.6%) 지역 등은 평균 성공률을 밑돌았다.

금연성공률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금연클리닉 등록자에게 지급되는 지원예산은 1인당 2016년 5만2881원, 2017년 5만6448원, 지난해 6만 4734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예산은 주로 금연약물이나 금연패치, 금연껌 등 금연 보조제 지원비로, 금연보조제 지원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나오고 있다.

김승희 의원은 “비효율적인 금연사업을 계속할 게 아니라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 평가를 통해 전면적인 사업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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