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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치 위한 제도적 환경 다지고 문화정책 인력 역량을 키워야”

전북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진흥법’ 시행 5년 맞아 문화정책포럼 개최
지금종 지역문화진흥원 이사장·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주제발표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문화정책포럼 ‘담론과 담화Ⅱ’가 17일 전주JS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가운데, 전북지역 문화에술을 함께 만들어가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포럼은 지역문화진흥법 시행 후 5년을 맞은 현재 전북 문화예술계의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1부에서는 지금종 지역문화진흥원 이사장과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지금종 이사장은 ‘제2차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의 방향’을 주제로 지역문화자원과 연계한 문화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지 이사장은 “문화적 가치로 지역의 혁신과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라면서 “지역문화와 관련된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문화인재를 개발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제2차 전라북도 지역문화진흥법 시행계획,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에 대해 발표했다.

장 연구위원은 지난 2015년에 제정한 제1차 계획에도 연구위원으로 참여했다.

장 연구위원은 “지역문화인력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생활문화정책이 정립된 것은 지난 5년간 진행된 제1차 계획의 가장 큰 성과”라면서 “하지만 실제 정책과 동떨어진 시행계획의 실효성이나 재단 설립 유무에 따른 지역간의 문화사업 추진 격차는 한계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을 책임질 제2차 시행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문화자치를 위한 제도적 환경을 구축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며, 문화정책을 추진할 인력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 후에는 △문화자치를 위한 재정과 제도 △지역문화 균형발전 △생활문화 △문화적 가치확산 등으로 주제를 나눠 원탁토론이 이어졌다.

이태호 익산문화관광재단 센터장, 장시형 완주문화재단 문화진흥팀장, 변재선 전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장, 양지유 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정책팀장이 각 주제별 토론의 진행을 맡았다.

이번 포럼의 사회를 맡은 구혜경 전북문화관광재단 정책기획팀장은 “제2차 시행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 5년간의 지역문화진흥법을 돌아보고 향후 5년에 대한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듣고 이를 내년에 수립할 문화정책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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