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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군산시, 코로나19 확산 예방 ‘비상’

김제, 공공시설물 폐쇄·민간 다중집합시설 폐쇄 협조 및 시민들 외출자제 권고
군산, 확진자와 접촉한 5명 자가격리 및 신천지 관련 시설 6곳 봉쇄
김제·군산시 “확진자와 동선 겹치는 시민 중 증상 의심되면 신고해 달라”

군산터미널에서 대구노선 시외버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군산터미널에서 대구노선 시외버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전북에서 코로나19 감염증 2·3번째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확진자가 거주한 김제시와 이동경로에 포함된 군산시가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공공시설물을 폐쇄하는 등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113번째(전북 2번째) 확진자 A씨(28) 거주지로 확인된 김제시는 지난 21일 긴급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관내 시립도서관 및 사회복지관·어린이집·노인요양기관·수영장 등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기로 하고, 민간 다중집합시설에 대해서는 임시 폐쇄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거주지인 봉남면은 21일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경로당을 폐쇄했다.

아울러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접촉이 의심되는 지역민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시 보건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박준배 시장은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장기화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의 확산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주문했다.

8번 확진자 사태를 겪었던 군산시도 기존 코로나19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2차 감염자 발생을 대비해 병상을 확보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확진자 A씨가 19일 관내 주유소와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해당 시설에 대한 소독을 완료하고 휴업 조치했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5명(주유소 2명, 식당 3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아울러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 6곳을 봉쇄하고 지난 9일과 16일 군산지역 내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중 대구 방문자가 없음을 확인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터미널에서 대구노선 시외버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지역 내 대형병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음압병실(군산의료원 25병상, 동군산병원 24병상)을 마련하거나 준비에 들어갔다.

강임준 시장은 “최근 대구에 다녀온 시민들은 더 이상의 확진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접촉을 피하고 최소한의 동선을 유지해 달라”면서 “지난 19일 113번째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 중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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