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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협회 “예향 전북의 예술교육 말살하는 조치에 맞설 것”

원광대 음악과 폐지 반대 성명

한국 음악예술계가 원광대학교 음악과 폐과 추진에 대해 결사반대의 의지를 밝혔다.

한국음악협회(이하 음협)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원광대학교는 시대적 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편파적이고 근시안적 경제적 논리로 음악과 폐과를 결정했다”면서 “6만여 한국음악협회와 한국음악협회 전라북도지회, 한국음악협회 전국 140여 지회·지부, 120여 산하단체는 이 판단을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음협은 “70여년 전통의 원광대학교는 오늘날 한국 음악 예술계에 영향력을 남기는 자랑스러운 예술의 역사를 함께 하는 사학의 명문”이라면서 “문화 예술이야말로 우리 민족 반만년 역사 속에 문화 대한민국을 키워온 자산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읍협은 “이러한 시대에 원광대 음악과의 폐과 결정은 너무나도 근시안적이고도 경제적 논리 앞에 굴복한 처사”라며 “예향 전라북도의 지역예술교육을 말살하는 행위이자 시대착오적인 조치”고 지적했다.

앞으로 음협은 지역 예술의 황폐화가 국가 미래경쟁력의 상실임을 인지하고, 대학 당국과 지자체, 교육부, 입법부에 예술을 위한 보다 국가적인 장기 발전 정책을 세울 것을 강력하게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음협은 “대한민국 음악 예술인과 음악계는 반세기 전통의 원광대학교 음악학과 폐과에 대해 결사반대한다”면서 “다시 한 번 대학 당국의 폐과 결정을 거두어 주기를 음악인의 마음으로 모아 강력히 요청드리며, 지역의 모든 예술기관을 비롯한 예술인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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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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