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전주교육문화회관서 개최
전주여고 졸업한 작가들의 모임 '영란회'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하는 '영란전'
“기린봉 푸른 줄기, 뻗어간 터에. 역사도 찬란하다. 빛나는 전당. 진리로 다짐한 뜻 높이 받들어. 스승님 사랑으로 갈고닦아서. 우러러, 슬기롭게 솟아오르니. 아 - 아 - 아 - 그 이름 빛나는 전주여고. 그 이름 빛나는 전주여고.”(전주여고 교가 1절)
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작가들의 모임, ‘영란회’가 4년 만에 다시 모였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전시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 4년 만에 개최하는 제13회 영란전이 오는 27일까지 전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제13회 영란전은 이경자 회장 외 2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주,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서양화부터 수채화, 한국화, 한지조형, 조소, 공예, 파스텔화, 테피스트리, 크로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에 영란전에서는 폭넓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작가들로, 29회 졸업생부터 61회 졸업생까지 함께 했다. 선후배의 따스한 정을 나누며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더욱 뜻깊다.
또 영란회 창립전부터 2018년에 열린 영란전에 함께한 고 박남재 은사가 지난 2020년 12월 작고하고 맞이하는 첫 전시라 의미가 있다. 이에 영란회 소속 작가들은 입을 모아 “은사님의 작업에 대한 경의와 제자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감사와 조의를 표하고 더욱 성장하는 작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경자 회장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무척이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사회 속에서 빛을 비추는 작가로 길이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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