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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절쑤!" 소리축제를 찾은 특별한 수업 '강령탈춤 배우기'

20~22일 소리전당 야외공연장서 운영
탈춤의 유래, 의미, 기본 동작 배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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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어린이 30여 명이 강령탈춤을 배우고 있다.

"덩 따 덩따 얼∼쑤. 더덩 따 덩따 절∼쑤. 낙양 동천 이화 저∼엉(정)."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난 16일 개막을 알리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부안 채석강,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연화루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소리전당 야외공연장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된다. 바로 <강령탈춤 배우기>.

강령탈춤은 황해도 강령 지방에서 유래된 마당놀이다. 털(가면)을 쓰고 춤을 추면서 노래와 극적인 대사까지 하는 종합 예술극이다. 주로 정초, 대보름, 초파일, 단오, 추석 등 명절과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대동 행사 때 공연됐다. 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돼 있다.

<강령탈춤 배우기>는 '상황극으로 배워보는 탈춤'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쉽게 탈춤의 유래, 의미, 용어 등을 설명하고 실제로 어린이들과 함께 탈춤 중 '외사위' 동작, 사자춤 동작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탈춤 체험을 통해 우리 춤의 멋과 흥을 느껴볼 수 있어 인기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인 강령탈춤 배우기를 통해 이색적인 신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강령탈춤의 기본 동작을 배워 보면서 탈춤의 의미와 전통연희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령탈춤 배우기>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예약은 소리축제 전화(063-232-8394)로 하면 된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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