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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도예가 한봉림의 도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다

내년 3월 5일까지 도예가 한봉림 조명하는 전시 개최
흙과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도예가 한봉림 작품 전시
7개의 키워드를 3·4전시실, 야외테라스 등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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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한봉림

한국 현대 도예 1세대인 한봉림의 도자 예술과 활동을 한자리에서 조명한다. 일명 '한봉림, 영원한 운동'.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도예가 한봉림과 전북 현대 도예를 조명하는 전북미술의 현장 시리즈인 전시 '한봉림, 영원한 운동'을 내년 3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자, 드로잉 회화, 공예 등 다양한 조형적 변화를 모색했던 한봉림의 예술세계 전모와 그가 한국 현대 도예, 전북 미술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 그는 흙과 불을 자유자재로 다뤄 '영원한 운동'이라는 정신성을 조형적으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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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림, 무제(1976)

전시는 영원한 순환의 움직임을 7개의 키워드로 묶어 제시한다. '물질의 지형학'의 형상과 기능, 상승과 하강, '정신의 지질학'의 탄생성, 구멍, 표현주의, '영원한 운동'의 예와 뢰, 코스모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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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림, 영원한 운동(2004)

7개의 키워드를 3개의 공간을 따라 감상하도록 구성했다. 한봉림 도예의 풍경을 재현한 3전시실­,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내는 한봉림 정원을 표현한 야외테라스·야외광장, 무한을 상징하는 기호 위에 주제에 따라 작품을 설치한 4전시실이 순서다. 도자 작품부터 사진, 사운드 스케이프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애선 관장은 "한봉림은 전북 현대 도자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도자 예술을 이끌어 왔다"며 "전시를 통해 그만의 예술적 독창성에도 불구하고 전북과 한국 현대 도예에서 잘 평가되지 않은 한봉림의 도자 세계와 현대 도예에 관심이 촉발되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한국 도예의 동시대적 의미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경남도 북청군 출신인 도예가 한봉림은 홍익대 공예과를 입학했다. 1974년 원광대 응용미술과에서 도자 전임강사로 지냈다. 1990년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도자 작업장에 '한봉림 도예연구소'를 만들어 '한· 미 도예 캠프'를 개최하는 등 도자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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