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전통창작예술공간 입주한 방화선 선자장
그가 올해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 키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전통 부채에 담긴 생활 문화적 정신을 지켜가면서도 전주가 간직하고 있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전통부채에 담아내고자 하는 게 목표다.
우선 그는 태극부채를 활용한 시계, 취침등, 액자 등 현대인의 생활밀착형 부채 제작을 통해 전통 부채의 미학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변용·발전시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동안 보편적으로 진행됐던 한지 붙이기, 부채 선면에 그림 그리기 같은 단순한 체험에서 벗어나 수강생들이 대나무를 쪼개 살을 만들고, 그 살을 배열하는 살놓기 등 부채 제작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전통부채 아카데미'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전통부채의 가치를 보다 가까이 접하게 할 생각이다.
이와함께 대를 이어 전수해 온 부채 제작 기법을 정리하고 전주 부채의 근현대 역사를 체계화 할 예정.
방화선 선자장은 "단순한 창작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융합으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매주 토요일 창작공간 뜰에서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부채 제작 시연과 함께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국공예가협회분과 위원장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이사를 역임한 방화선 선자장은 제20회 전라북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일본·스페인·홍콩·미국·프랑스 해외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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