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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전통부채의 가치 전파할 것"

한옥마을 전통창작예술공간 입주한 방화선 선자장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이 전주 한옥마을에 입주했다. 전주시가 조성하고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이 운영하는 '전주한옥마을 전통창작예술공간 올해의 입주작가'로 선정된 방화선 선자장은 19일 입주식을 갖고 본격적인 작품창작활동에 들어갔다.

 

그가 올해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 키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전통 부채에 담긴 생활 문화적 정신을 지켜가면서도 전주가 간직하고 있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전통부채에 담아내고자 하는 게 목표다.

 

우선 그는 태극부채를 활용한 시계, 취침등, 액자 등 현대인의 생활밀착형 부채 제작을 통해 전통 부채의 미학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변용·발전시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동안 보편적으로 진행됐던 한지 붙이기, 부채 선면에 그림 그리기 같은 단순한 체험에서 벗어나 수강생들이 대나무를 쪼개 살을 만들고, 그 살을 배열하는 살놓기 등 부채 제작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전통부채 아카데미'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전통부채의 가치를 보다 가까이 접하게 할 생각이다.

 

이와함께 대를 이어 전수해 온 부채 제작 기법을 정리하고 전주 부채의 근현대 역사를 체계화 할 예정.

 

방화선 선자장은 "단순한 창작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융합으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매주 토요일 창작공간 뜰에서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부채 제작 시연과 함께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국공예가협회분과 위원장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이사를 역임한 방화선 선자장은 제20회 전라북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일본·스페인·홍콩·미국·프랑스 해외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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