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주 초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소식으로 외국인투자자들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는 주간으로 3.6%와 12%상승해 지수상승을 이끌며 전주 대비 2.24%상승한 2,076.79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한때 7% 가까이 오르며 중소형주 랠리를 이끌었고 지수는 전주 대비 5.81% 상승한 773.23포인트로 마감했다. 대외악재 완화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종가 기준으로 7년 8개월 만에 770포인트선에 안착하며 코스닥시장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는 그렉시트와 이란 핵협상문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은 미국 금리인상 시기와 유가 하락, 2분기 실적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수출산업 부진과 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으로 2분기 실적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였지만 15일, 16일에는 각각 2357억원 1820억원을 순매수하며 그리스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그간 순매도를 주도한 쪽이 유럽계 자금이여서 매도세도 진정될 전망이다.
변수는 실적으로 22일에는 포스코, OCI, 삼성테크윈, LG생명과학, 삼성엔지니어링 23일에는 현대차, KB금융, 삼성물산, LG디스플레이, 현대제철, LG상사 24일에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기아차, LG생활건강, 하나금융지주, 현대산업, 삼성카드, 대우인터내셔널, 대림산업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꺾일 가능성이 높은데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영향이 크게 반영될 수 있어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 1조원대 손실과 수출 부진, 메르스에 따른 내수 소비와 관광객 감소로 기업들의 실적을 악화시킨 모습이다.
그간 시장에 영향을 주었던 대외 이슈보다는 기업 실적 발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고 실적 결과에 따른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 미국의 금리 정책 전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혜택을 볼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포트폴리오차원에서 시중금리 상승이 호재가 되는 은행이나 보험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유효해 보이고, 단기적으로 실적전망치가 상향되는 업종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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