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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변동성 커질 듯

국내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관세철폐를 약속한 적이 없다고 발언하면서 미중 무역합의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고, 격화되는 있는 홍콩발 시위로 인해 미국 상하원에서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이 통과되면서 다시 미중간 긴장도 높아져 있다.

지수는 전주 대비 2.78% 하락한 2101.9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 3702억원 순매도하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49억원과 3513억원 순매수했다.

시장은 미중간 무역협상이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이탈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동안 2조 215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이 홍콩상황과 관련 시위대를 지지하는 법안이 미국 상하원에서 연이어 통과되면서 미중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불안심리에 매도세가 커지는 모습이였다.

국내증시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할지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중간 스몰딜을 둘러싸고 양국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경우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재선가도가 수세로 내몰리고 있는 데다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IT와 소비재 관세부과까지 시기가 촉박하기에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에 기초한 12월 정상회담 실시와 2020년 휴전선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수급적인 요인으로 MSCI 신흥지수 리밸런싱이 27일 예정돼 있다.

중국 A주의 5% 추가편입 및 국내증시의 비중은 12.2%에서 12.1%로 축소된는데 25~27일에 걸쳐 5000억원 이상의 자금유출이 예상된다.

다행히 이미 5월과 8월에 리밸런싱을 두차례 진행한 만큼 예상보다는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MSCI 비중조정 이슈와 반도체 모멘텀 소진으로 조정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보수적으로 시장대응을 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년 실적회복이 예상되는 반도체, 철강,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조정시 비중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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