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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학부모 동아리, 정성환 교육장에 표창장 수여

익산시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은 최근 익산교육지원청 교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김상미 익산시 학부모회협의회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여소민 익산시 학부모 동아리 회장과 여러 학부모동아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비한 이번 행사는 정성환 익산교육장을 포함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이날 익산교육청을 사랑하는 학부모 일동으로 정성환 교육장 및 151명의 교직원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김상미 상임고문은 “익산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시고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성실히 직무에 임했다”면서 “특히 익산교육지원청의 여러 업무를 통해 익산 교육 현장의 안정과 성장에 기여했기에 학부모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표창장을 드린다”고 했다. 학부모 동아리는 또 교육지원청 청사 앞에서 커피와 간단한 케이터링을 제공하며 출근하는 교직원들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익산교육지원청 교직원들의 이름을 빠짐없이 담아낸 대형 현수막 포토존이었다. 직원들은 아침 출근길에 자신의 이름을 찾아보며 반가움과 즐거움을 나눴고, 일부는 사진을 찍어 동료와 공유하며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특히 포토존을 중심으로 부서·과별 기념사진 촬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가족사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장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메시지가 있었다. 학부모 동아리는 교육청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익산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교육공무원께 드리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창장 콘셉트의 현수막을 마련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두고 “학생·학부모·교육지원청이 하나의 공동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며 학부모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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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27 16:54

우석대, AI 교육 모델 제시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 성료

우석대학교가 지역 혁신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AI 기반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석대학교는 26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에서 ‘제3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박노준 우석대 총장과 정희석 산학협력단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과 백성일 부사장, 유정기 전북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및 학생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AI와 지역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AI 시대를 준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포럼은 박노준 총장의 환영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권한대행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김윤태 대외협력부총장 겸 AI혁신추진위원장이 ‘전북경제, 꼴찌 탈출의 기회가 왔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김윤태 부총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제 혁신과 AI 기반 산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연하며, AI 기술이 지역 발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이후 특별강연에서는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가 ‘AI시대를 이끌 인재를 위하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상균 교수는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미래 인재상을 설명하며, 교육 현장의 구조적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특별강연자로 나선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2030 전북 에너지 자립 탄소중립도시 조성, AI 전문인재 양성과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에너지 전환 전략과 AI 기반 전문인력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김천홍 교육발전지원센터장은 ‘완주군 교육발전특구와 AI: 생성형 AI와 피지컬 AI가 만나다’를 발표하며, 완주군의 교육 특구 정책과 연계한 AI 기반 교육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이미경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 부단장은 ‘WIN-RISE와 AI 혁신 전략’을 통해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서 대학의 역할과 AI 기술 융합을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성희 교무처장 겸 교육혁신본부장은 ‘AI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혁신’을 주제로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AI 교육 생태계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박노준 총장은 “AI 시대의 거대한 전환에 발맞춰 우리 대학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믿음과 신념을 굳건하게 키워가고 있다”라며 “이번 포럼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역 경제 비전과 AI 기반 지역교육 혁신, 에너지 전환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총장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식견과 어젠다가 지역과 대학이 함께 그려갈 지속 가능한 미래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우석대학교와 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혁신사업단,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 교육발전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이 후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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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26 16:19

‘창단 4년차’ 화정중 오케스트라 교육부 장관상 수상

전주화정중학교 프레이징 오케스트라가 최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5년 전국 학교 예술교육 축제에서 오케스트라(표준) 중등 부문 1위(교육부 장관상)를 차지했다. 창단 4년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 2022년 학교 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창단된 오케스트라는 학생 8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역사가 깊지 않지만, 제48·4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은상을 받으며 지역에서 주목 받고 있는 팀이다. 악장을 맡고 있는 석유연(2년·바이올린) 학생을 비롯한 파트장들은 처음 악보를 봤을 때는 너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후 한마음 한뜻으로 연습한 결과 1위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실제로 등교 후 15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개인 및 파트별 자율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고닦은 실력으로 미니 콘서트부터 런치 콘서트, 지역 도서관 개관식 축하 공연 등 교내·외 무대에 서면서 실력을 키웠다. 김현경 지도교사는 “아침 일찍부터 음악실에서 연습하는 학생들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최근 신입 단원의 학부모를 통해 학생이 오케스트라 활동 덕분에 학교 가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셨는데,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음악을 통해 성장과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의 주최로 열렸다.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총 80개교 2550여 명이 예선에 참가해 심사를 거쳐 총 40개교 1060여 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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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5.11.26 14:18

[NIE] 지역균형발전, 두 시선의 사이에서

1. 주제 다가서기 지역균형발전은 오랫동안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국정 과제 중 하나로 다뤄져 왔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하면서 비수도권의 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교육·의료 접근성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여러 형태의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균형발전은 현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구조적·정책적 과제라는 점에서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된다. 그러나 이 문제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 한쪽에서는 지역 간 불평등 해소와 지방 소멸 방지를 위해 균형발전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다른 시각에서는 자원을 지나치게 분산시키는 정책이 오히려 국가 경제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여러 언론에서도 이러한 찬반 입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과 주장을 제시하고 있으며, 독자는 상반된 논리 속에서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과 한계를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즉, 이 이슈는 단순한 정책 논의가 아니라 가치와 관점이 충돌하는 복합적 쟁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이번 활동에서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담고 있는 두 편의 신문 기사를 읽고, 각 기사에서 제시하는 주장과 논거를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두 시선의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을 둘러싼 주요 쟁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아가 찬반의 명확한 대립 사이에서 균형 잡힌 관점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한쪽 입장을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의 의미와 방향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는 활동이 될 것이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강원일보 – 李 대통령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생존 전략…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인센티브 확대” ‣ 이데일리 – “균형발전? 글쎄…” 재점화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실효성 논란 3. 신문 읽기 및 생각열기 <읽기자료 1> 李 대통령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생존 전략…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인센티브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지역균형발전은 지역을 위한 배려가 아닌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탈출구”라며 국가 차원의 필수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대구 방문으로는 처음이며, 경북 안동 출신인 이 대통령이 고향 뿌리를 둔 대구·경북(TK) 지역을 직접 찾은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를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수도권 집값이 소득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이 문제가 계속해서 시정되지 않으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은 복잡하고 사람이 많아 집이 부족한데, 지방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며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사이의 불균형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균형발전 정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균형발전 논의 과정에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TK 지역 정서를 고려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대구·경북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박 전 대통령은 산업화라는 큰 업적을 이뤘고, 경제발전의 공적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과 재벌 체제 등 몇 가지 부작용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당시에는 자원이 희소해 특정 지역이나 기업에 기회를 집중하는 ‘몰빵 작전’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한계가 분명해졌다”며 “그 시대의 정책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로 ‘균형발전’을 내세우며 각종 지원사업의 지방 시범 도입과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시 지역균형발전 영향 고려,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인센티브 강화 등의 정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행사 중 TK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대구·경북은 제가 태어나서 태를 묻은 곳”이라며 “대구 근처에 오니 마음이 푸근해지고, 여러분을 뵈니 옛 생각도 새록새록 나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에 안경업체가 많은데, 제가 쓰는 안경도 대구에서 만든 것”이라며 “가급적 안경은 대구에서 생산한 것을 쓰시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원일보/이정훈 기자/2025.10.24.] <읽기자료2> “균형발전? 글쎄…” 재점화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실효성 논란 한국지방행정학회, 정부 공공기관 이전 관련 연구에서 “실질적 경제성장, 균형발전 긍정적 영향 해석 어려워”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정책도 도의회 행감서 뭇매 기관 이전 대상지 동북부 지역구 의원들도 비판 행렬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실질적인 경제성장과 균형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해석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행정학회가 2023년 발표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규모와 지역경제성장의 관계에 대한 연구’ 보고서의 일부다. 실효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이슈가 재점화됐다. 연말 도 산하 일부 기관이 이전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의회 여야가 한목소리로 공공기관 이전 정책을 비판했다. 심지어 공공기관 이전 대상권역인 경기동북부를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입을 통해서다. 이경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4)은 지난 11일 경기도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원 복지와 기관 안정성, 일 효율성을 완벽히 무시한 처사다. 졸속 기관 이전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라며 도 산하기관 이전 정책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같은 날 이혜원 기재위 부위원장(국민의힘·양평2)도 연말 의정부 이전을 앞둔 경기연구원 이전에 대해 “환경적 부분이나 정주 여건 조성이 마무리 안 된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급하게 서두를 게 아니라 늦어지더라도 명확한 기준을 정립해 해결한 뒤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은 민선 7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때부터 추진된 정책이다. 기관 이전을 통한 경기도내 지역균형발전이 목표로, 김동연 현 지사도 이 정책을 이어받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이 실제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따라붙는다. 실제 정부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지인 10개 혁신도시가 입지한 지역 142개 시군구의 GRDP 등을 분석한 한국지방행정학회 연구 보고서는 “대다수 지역에서 GRDP/GDP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지방이전이 혁신도시의 지역경제성장을 통한 균형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GDP의 50%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의 GRDP 대비 (공공기관) 이전 지역의 GRDP 비율은 지방 이전 이후 감소했다”라며 “특히 상당수의 지역에서 GRDP/수도권GRDP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지방이전이 수도권의 경제적 집중 완화와 과밀화 해소를 목표로 한 정책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에 수반되는 중복 재정 투입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해 6월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에 신사옥 입주를 마쳤다.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 GH 신사옥은 1458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월 경기융합타운으로 이사를 마친 경기신용보증재단 신사옥도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1800억원을 들여 지어졌다. GH는 현재 중단된 구리 이전이 재개될 경우 4352억원을 들여 사옥을 다시 지어야 한다. 남양주 이전이 예정된 경기신보의 경우 아직 이전 예정지도 확정되지 않아 추가 재원 산출이 안 되는 상황이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직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경기연구원 노조는 지난 3일 의정부 이전에 따른 사측의 보상을 요구하며 노동쟁의 추진까지 예고했고, 파주 이전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노조도 지난 6일 재차 성명을 내고 기관 이전 정책을 비판했다. 한편, 도의회 기재위 여야 부위원장들의 질의에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개별 사안을 보면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 틀에서 공공기관이 지역발전 선도한다는 취지에서 201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안이다. 비효율과 직원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데일리/황영민 기자/2025.11.12.] 4. AI로 알아본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두 시선 ① 지역균형발전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 핵심 논지: “국가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안정에 필요하다.” 지역 간 격차 해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소득·인프라 격차를 완화해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국가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 국가 경쟁력 강화: 특정 지역에만 개발이 집중되면 과밀·교통난·주거난 등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산업·인재·자원을 분산해 국가 전체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는 관점. 지방 소멸 방지: 인구 감소·고령화가 심각한 지방에 일자리와 교육·의료 등 기반을 구축해 지역 소멸을 예방하고 국토의 균형적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봄. 정치·사회적 포용성 확대: 지역 간 소외감을 줄이고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고 평가. ② 지역균형발전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 핵심 논지: “효율성을 저해하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자원의 비효율적 분배: 산업·인구가 자연스럽게 모이는 수도권의 효율성을 무시하고, 수요가 적은 지방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경제적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비판. 지속 가능성 문제: 지방에 대규모 인프라를 조성해도 기업과 인구가 실제로 이동하지 않아 성과가 미흡하거나 ‘빈 도시’가 되는 사례가 존재한다는 지적. 시장 기능 왜곡: 공급·수요에 따라 지역별 역할이 자연스럽게 분화되는 것이 경제의 정상적 흐름인데, 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국가 전체의 기회비용을 키운다는 관점. 정치적 목적의 남용 우려: 지역 개발 예산이 선거용·지역 민원용으로 쓰이면서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세금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 5. 생각 정리하기 기본 활동 1) <읽기 자료1,2>를 읽고 주요 내용을 요약해보자 1. <읽기 자료1> 주요 내용 요약 - 2. <읽기 자료2> 주요 내용 요약 - 기본 활동2) 위에서 요약해 본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수립하고 관련된 유의미한 정보를 찾아보자. - 기본 활동3) 선별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담은 논설문을 작성해보자. / 정인곤 동암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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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5 18:20

전북대 중심된 ‘익산 동물의약품 메카’ 시동

익산시가 전북대학교와 함께 동물의약품 메카 도시로 거듭난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최근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JBNU 지역발전연구원, 동물헬스케어 기업 12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개발과 사업화, 인력양성 등 포괄적 협력에 나섰다. 지역대학과 지자체, 기업이 광범위하기 모여 산업 기반을 논의한 것은 이례적이다. 25일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스텍바이오, 주영바이오, 케이팜스, 우진비앤지, 진셀바이오텍 등 동물의약품·의료기기·재조합 단백질·반려동물 식품 기업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임상·인허가 절차, 전문 인력 부족, 지역 정착 문제 등 업계가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공유했다. 특히 익산이 ‘동물헬스케어 특화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집중됐다. 전북대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은 △공동 기술개발 및 창업 지원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전문 인력 양성 △규제 합리화 및 정책 발굴 등 구체적 협력사항을 제시했다. 대학·연구기관 중심의 클러스터 운영 구상이 보다 선명해진 셈이다. 익산은 오래전부터 동물용의약품 기업이 몰려 있는 지역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연구·인력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교육·행정·연구기관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 체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스텍바이오 박승문 대표는 “기업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인허가·전문인력 문제를 대학과 함께 풀 수 있다면, 익산이 전국 단위의 동물헬스케어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책을 내놓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연구 인프라와 인재 양성을 통해 클러스터가 지역 산업으로 뿌리내리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컬대학30사업과 연계한 동물헬스케어 특화 인재양성 모델을 구체화하고, 지역 이전 기업의 정착 지원과 창업·R&D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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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5 17:37

남원교육대상, 왕치초 김혜정·용성중 전종희 교사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수)과 재단법인 수곡장학회(이사장 양해석)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학년도 남원교육대상 시상식이 25일 남원교육지원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남원교육대상 수상자로는 초등분야에서 왕치초등학교 김혜정 교사, 중등분야에서는 용성중학교 전종희 교사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혜정 교사는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문화 정착과 교육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교실 수업 개선과 참교육 실천을 위한 모임을 기획 운영하면서 남원교육지원청의 다양한 교육활동 및 컨설팅을 지원하여 건강한 교육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종희 교사는 스스로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을 위한 수업개선에 노력하고, 남원과학축전 기획 운영을 통한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였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리산둘레길 걷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현장의 교육력 제고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영수 교육장은 “남원교육대상은 우리 지역 교육 발전에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뜻깊은 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하며, 남원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해석 이사장은 “수곡장학회는 남원 지역의 인재 육성은 물론 학생교육에 묵묵히 헌신한 교사들의 발굴과 사기진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남원교육대상 시상식이 선생님들의 사기 진작과 자부심 고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교육지원청과 수곡장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남원교육발전에 헌신해온 교육자를 발굴해 37명의 교사에게 남원교육대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이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해외연수지원금 5,700만원을 지원하였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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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25 17:37

‘흙수저’ 이남호,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 출범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이 흙수저임을 자처하며, ‘정치적 이벤트’가 아닌 정책과 비전 중심의 전북형 교육모델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상임대표 이남호)’이 23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포럼 회원과 교육계·정치권·학계 등 각계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은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이 전 총장이 ‘더불어 학교, 설레는 교육’ 비전을 선포하며, 전북교육 혁신의 시작을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자리였다. 포럼은 실천 중심의 교육혁신 플랫폼으로, 전북 교육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목표로 했다. 출범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최고위원, 민주당 윤준병 도당위원장, 조국혁신당 정도상 도당위원장, 그리고 전 축구선수 이동국, 정소영 성심여고 배드민턴 감독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민주당 이원택 의원과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등 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시민사회대표, 이석 황손 등 지역사회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포럼 출범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게다가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 오준영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지숙 학부모협의회장, 임현백 좋은정책포럼 이사장, 양복규 동암학원 이사장, 심의두 화산중학교 이사장, 이병석 사립중고 이사장협의회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포럼의 비전인 ‘더불어 학교, 설레는 교육’은 닫힌 학교가 아닌 열린 학교, 경쟁 중심이 아닌 성장과 관계가 살아 있는 교육을 지향하며, 교육이 곧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핵심 전략을 담았다. 이 전 총장은 는 “위기의 전북교육을 살리는 것이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의 몫이고, 저와 여러분들의 사명이자, 간절한 꿈으로 뜻을 모아 오늘 이 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오늘 출범식은 전북교육의 르네상스를 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범생 이남호가 아닌 ‘모험생 이남호’로 학교생활을 했더라면 그 많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거란 아쉬움도 크다”면서 “흙수저 아이였던 저는 이제 전북 아이들이 격차에 막히지 않도록 길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 이남호 상임대표는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하고, 전북대 총장과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전북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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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25 10:56

전북교육청 “학생해외연수 성과 공유로 지속 성장 동력 확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 해외연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세계시민 캠프’를 지난 21~22일까지 무주 드림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세상을 향한 도전과 성장을 위한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진행된 캠프에는 지난 2023~2025년 학생해외연수 참여자 및 인솔교사 3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 초청 강연, 해외연수 성과공유 멘토링 및 토론 활동 등이 운영됐고, 최태성 강사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연결해 학생들의 진로와 삶의 태도에 동기를 부여하는 강의 내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연수 참가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20개 모둠으로 나뉘어 해외연수를 통한 스스로의 성장과 변화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 등도 제안했다. 특히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학교 원픽’ 입상자 및 캠프 참가자들의 문화예술 공연, 해외연수 참가자들이 들려주는 릴레이 강연을 진행해 캠프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고 학생 간의 소통과 협동심을 높였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해외연수 때의 경험을 비슷한 꿈을 가진 선·후배들과 공유하며 나의 성장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데 지속적인 성장 동기를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성화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캠프는 연수 이후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선·후배 연수자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캠프에서 공유된 다양한 성과를 학교 현장과 연계하고 향후 프로그램 개선 방안 마련에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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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24 17:06

전북 학교 비정규직 파업 참여율 23.5%…급식·돌봄 차질

21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으로 전북지역 각급 학교에서도 급식과 돌봄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 참여한 전북지역 교육공무직원은 전체 7천534명의 23.5%인 1천77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실무사가 전체 2천642명의 48.5%인 1천281명으로 가장 많았고 돌봄 전담사가 전체 431명 가운데 29.7%인 216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특수교육지도사 91명(전체의 21.1%), 교무실무사 40명(전체의 4.7%), 경비원·미화원 23명(전체의 1.6%) 등이었다. 조리실무사의 절반가량이 파업하면서 도내 전체 790개 학교 가운데 357곳이 도시락이나 빵·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신했다. 18개 학교는 오전 수업만 마치고 학생들을 귀가시키거나 체험학습 등으로 전환했다. 415개 학교에서는 정상적으로 급식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방과후 운영될 돌봄교실은 전체 722개 교실 가운데 67곳이 문을 열지 못하게 됐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파업에 맞춰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 밖의 특별한 사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이번 파업은 다음 달 4∼5일까지 권역별로 하루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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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5.11.21 15:27

천호성 “기초학력 책임제, 시험은 필수”…3번째 교육감 도전 공식 선언

“지금 교육의 시대 정신은 바로 ‘생존’입니다. 망가진 전북교육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천호성 전주교육대학 교수가 3번째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했다. 천 교수는 2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평생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로, 그리고 교사를 길러내는 교수로 살아온 현장교육전문가 천호성”이라며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에 재도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소멸과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전북은 이제 생존자체가 최대의 과제가 되었다”며 “우리는 이제 학교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쟁을 넘어 상생을 추구하고, 학력을 넘어 실력을 추구하는 교육으로 새로 고쳐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전북의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 손잡고 함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선행해야 할 대표적 정책으로 기초학력 완전책임제를 꼽았다. 기초학력의 보장은 공교육의 가장 큰 책무로 학생의 평가와 시험을 통해 진단된 결과를 토대로 조기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다. 천 교수는 또 “지금 교육의 시대정신은 생존으로, 생존의 삼위일체는 제가 추구하는 교육의 목적이자 정책의 철학적 기반”이라며 “진학진로교육원 설치를 통해 실력 중심 개별 맞춤형 진학진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정 단체의 진영논리를 떠나 전북교육이 필요로하는 정책은 100%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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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20 17:38

이남호 전 총장, 전북교육 청사진 제시…‘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 23일 출범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이 전북교육의 청사진 제시와 정책 완성도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전북교육이 직면한 학령인구 감소와 기초학력 저하, AI·디지털 대전환 등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비전 중심의 전북형 교육 모델’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총장은 오는 23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 출범식을 통해 정책 설계와 지역 거버넌스 구축의 그림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와 농산어촌 간의 교육격차가 심각한 가운데 향후 권역별 정책간담회 등 현장 중심으로 공론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균형 잡힌 미래 혁신 교육정책을 발굴·제안해 실효성 높은 정책 로드맵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의 비전인 ‘더불어 학교, 설레는 교육’은 닫힌 학교가 아닌 열린 학교, 경쟁 중심이 아닌 성장과 관계가 살아 있는 교육을 지향하며, 교육이 곧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전략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전 총장은 “학생에게는 배움의 기쁨과 성장의 자신감을, 교사에게는 존중받는 전문성과 자긍심을 회복시켜야 한다”며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설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전북이 나아가야 할 미래 교육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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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20 17:37

윤명한 장로, 한일장신대 명예신학박사학위 받아

농촌 계몽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윤명한 장로(96세‧남원신흥교회 원로)가 한일장신대(총장 황세형) 명예신학박사를 받았다. 20일 한일장신대 예배당에서 열린 제15회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은 윤명한 장로와 윤신근 박사(윤신근동물병원 원장) 등 가족, 교계 인사, 동문, 교직원과 재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장로는 6·25 한국전쟁 발발 이틀 후 군에 입대했고, 군 복무중 총상을 두 번 입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을 계기로 일생을 하나님의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제대 후 농촌에 남아 문맹퇴치운동과 새로운 영농기술 보급 등 농촌 복음화와 소득증대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장로는 이날 “6·25 전쟁 당시 총상을 입고도 살아난 이후 남은 생을 고향에 남아 농촌 복음화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오늘의 명예학위를 받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의복 원로목사(남원서남교회)는 축사에서 “윤장로님은 평생 겸손히 섬기며 묵묵히 열매을 맺어온 분”이라며 “이 시대에 참된 명예박사상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신앙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들 윤신근 박사(윤신근동물병원 원장)의 자작곡 ‘명한이의 기도’가 배경음악으로 한 축하 영상에서는 일생을 성경말씀에 따라 헌신한 윤장로의 삶을 보이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윤장로는 한일장신대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윤장로의 후원은 2024년 1000만원, 2025년 윤신근 박사 1억원 후원에 이어 세번째다. 한편 윤 장로는 전국장로회 남원노회 장로회장, 남원노회 장로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북도지사상, 군수상, 시장상, 교육장상 등 다수의 표창과 2002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신앙과 삶을 담은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동행』, 『세상의 빛이 되어』 등 6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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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20 16:59

전주교대 장지성 교수, 총장 1순위 후보자 선출

전주교육대학교 차기 총장 1순위 후보자로 장지성 교수(미술교육과)가 선출됐다. 전주교대 총장 후보자임용위원회는 지난 19일 제9대 총장 선거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기호1번 미술교육과 장지성 교수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긴 61.19%를 득표해 1순위 후보자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주교대 후보자임용위원회는 1순위 장지성 교수를, 2순위로 박종필 교수를 총장 후보로 교육부에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이후 대통령이 최종 1명을 총장으로 임명하게되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1순위 후보인 장지성 교수가 총장으로 임명된다. 장지성 교수는 “선거에 참여하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1순위 후보자로서의 깊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임명 절차 단계가 마무리될 때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고 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춘 총장은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리고,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약을 위해 새롭게 선출될 총장이 대학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을 싣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지성 교수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합한 뒤 홍익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석사를 동국대학교 미술사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전주교대 교무처장, 전주교대 발전지원재단 이사, 전주교대 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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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20 16:44

‘우리들의 빛나는 순간’ 전북미래학교 성과보고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2025 전북미래학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에는 전북미래학교 교직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담당장학사, 일반학교 및 공립유치원 희망 교직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역량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전북미래학교는 2023년 16개의 준비학교로 시작해 올해는 146개교로 증가, 전북교육의 브랜드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학교교육활동 우수사례로는 △부안동초(김다혜 교사) 전문적학습공동체 이야기 △전주우전중(염지은 교사) ‘배움으로 성장하고 관계로 회복하는 학교 이야기’ △전북대사범부설고(안현주 교사) ‘배움으로 세상을 품다, 함께하는 전북미래학교’가 각각 소개됐다. 이야기마당에서는 송원초 강방용 교감이 좌장을 맡아 △전주성현유치원(유나리 교사) △전주교대전주부설초(이경화 교사) △전주초포초(허정수 교사) △전주만성중(김지연 교사) △회현중(경대윤 교사) △백산고(진경아 교사)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최진석 교사)에서 각자의 교육 실천사례를 발표했다. 또, ‘우리들의 빛나는 순간’을 부제인만큼 지난 1년간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기, 열정과 사랑으로 동행하는 교사와 교육공동체의 이야기들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전시됐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11.20 16:31

군산 앞 바다에 무슨일이?...뒤늦은 주꾸미 ‘풍어’

군산 앞 바다에서 사라졌던 주꾸미들이 다시 나타났다. 1년생인 주꾸미는 통상 날이 추워 수온이 떨어지면 따듯한 곳으로 이동하지만 오히려 차가워진 군산 앞바다에 다시 무리지어 등장한 것이다. 전북 낚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11일을 기점으로 낚시어선에서 대량의 주꾸미가 포획되고 있다. 주꾸미는 개체수 보존을 위해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금어기다. 낚시어선은 금어기가 풀린 9월1일부터 일제적으로 주꾸미 조업에 나선다. 9월 주꾸미 낚시는 실력 편차에 따라 통상 1인 당 1일 200~500여 마리를 낚으며, 10월에는 50~180여 마리가 잡힌다. 11월에는 10~100여 마리로 현저히 개체수가 감소하며, 이에 따라 낚시어선은 장르를 갑오징어나 문어로 변경한다. 주꾸미는 수온에 민감하다. 바다타임 어플 수온 정보에 따르면 9월1일 군산 앞바다 수온은 29.5도, 10월1일 24.7도, 11월1일 18.2도였으며, 19일 현재 수온은 15.5도다. 수온이 급격히 떨어졌음에도 보이지 않던 주꾸미가 다시 군산 앞바다에서 모습을 보이자 낚시어선들도 하나 둘 주꾸미로 조업을 변경하고 있다. 군산 A낚시어선 선장은 “주꾸미가 다시 풍년을 이루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며 “통상적으로 수온이 떨어지면 주꾸미가 모두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이 날씨에 다시 주꾸미를 볼 수 있다니 신기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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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19 17:36

전북 교육공무직 총파업 돌입...전북교육청 “급식 등 불편 최소화” 대응

교육공무직 직원들이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일선 학교 급식 제공 등의 학교 현장의 혼선이 우려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집단임금교섭 승리! 비정규직 저임금·차별 철폐!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급식법 개정!’ 등을 골자로 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자 총파업은 오는 20일, 21일, 12월 4일과 5일 등 총 4회에 걸쳐 권역별로 진행된다. 전북은 21일이다. 이들은 △비정규직 저임금 철폐! 방학 생계대책 마련 △최저임금 이상 기본급! 명절휴가비 차별 해소 △학교급식법 개정! 교육공무직 법제화 △정부 국회 약속이행! 예산 확보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총파업에 들어가면 학교 급식·돌봄·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학교 현장 불편이 예고된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교육권과 급식권을 볼모로 한 파업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총파업에 따른 급식 및 돌봄 공백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모든 교직원이 협력해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 관계자는 “학교 현장은 여전히 구조적 차별에 갇혀 있다”며 “급식, 돌봄, 행정, 특수교육, 미화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학교를 지탱하는 핵심 주체임에도, 여전히 저임금과 차별을 감당하며 묵묵히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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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11.19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