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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호성동 철도소음 심각"

해당지역 도·시의원들, 한국철도시설공단 항의 방문
하루 80차례 KTX 등 오가며 소음 유발
최고소음 낮 78dB·밤 84dB 측정돼

전라선이 관통하는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와 호성동의 철도소음이 심각하다며 해당지역 도·시의원들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항의방문, 서한을 전달했다.

1일 더불어민주당 전주병(덕진)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 소속 도·시의원 15명은 이날 오후 1시 대전광역시 공단을 방문, 민원 불편사항을 전달했다.

이들은 전달에 앞서 공단이 철도 소음에 대해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공단 앞에서 항의집회도 열었다.

의원들은 “일부 기차의 경우 귀를 틀어막을 정도의 굉음이 들려 철도와 인접한 에코시티 내 아파트 주민들의 경우 창문도 열지 못할 지경”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공단측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공단을 항의 방문했을 당시 대책을 검토한다고 했지만 결국 대안마련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단측은 주민불편과 소음피해를 막기위해 방음벽을 설치하거나 복개 공사 등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호성동 모 아파트를 기준으로 철도 소음을 측정한 결과 주간 최고소음은 78dB, 평가소음은 52dB로 주간시간대 법적 한계치인 70dB 이내였다.

야간시간은 최고소음 84dB, 평가소음 67dB로 법적 한도인 60dB을 초과했다. 그러나 공단측은 이 소음을 순수한 열차 소음으로 간주하지 않고 간선도로 교통 소음과 혼합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한편, 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이 구간에는 하루 KTX 30회, 새마을과 무궁화호 30회, 화물기차 최대 20회 등 하루 80차례 기차가 오가고 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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