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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마동도서관 노숙자들로 '골머리'

샤워·잠까지…이용객들 불만 높아

익산시립마동도서관이 노숙자와 일부 몰지각한 이용고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상습적으로 마동도서관을 찾는 일부 노숙자는 화장실에서 샤워하며, 독서실에선 코까지 골며 잠을 자는 등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

 

이런 모습을 목격한 공재혁씨(47)는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조성된 도서관에서 일부 노숙자들이 목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라며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도서관에 항의했다.

 

이에 따라 도서관측은 이들 노숙자들에게 주의와 당부를 겸하며, 도서관 출입자제를 권했지만 오히려 "우리도 똑같은 이용객"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노숙자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이들 노숙자들은 신문 열람, 그룹 스터디, 식사 등이 가능하도록 조성해 놓은 U-라운지를 독차지해 도서관 이용객들의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들로 인해 많은 민원이 있긴 하지만 같은 시민이라며 도서관을 출입하는데 무작정 막을 방법이 없다"며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없지만 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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