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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도지구 첫 대규모 발굴조사

금마면 서고도리 2만㎡서 7월까지 시행 / 시·학계, '백제 왕도 정체성 확립' 촉각

▲ 첫 대규모 발굴작업이 시작된 금마면 서고도리 고도지구 내 이주단지 조성사업부지 모습.

익산시 금마면 고도지구 내 이주단지 조성사업부지에서 대규모로 첫 문화재 발굴조사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지역주민은 물론 관련단체 및 학계 등으로부터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익산시는 25일 익산고도보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고도지구 내 이주단지 조성사업부지에서의 문화재 발굴조사를 오는 7월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 대상 지역은 금마면 서고도리 일원 약 2만㎡로,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이를 실시한다.

 

익산시는 향후 문화재 발굴조사 성과가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유적 발굴 사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마 일원은 백제시대부터 ‘금마저(金馬渚)’라 불렸던 지역으로 백제 무왕대에 조성된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제석사지 등의 유적이 산재한 왕도 지역이기 때문이다.

 

시 고도문화재과 조용섭 주무관은 “이번 발굴조사는 고도보존육성사업지구 내에서 이루어지는 첫 대규모 문화재 조사로 많은 유적·유물이 발굴될 것으로 큰 기대가 걸려있는 만큼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마 지역은 마한과 백제의 옛 도읍지로서 2004년 3월 경주, 공주, 부여와 함께 고도(古都)로 지정됐다. 현재 옥룡천 옛물길 회복사업을 비롯해 17개의 고도보존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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