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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봉석산 불법 토석 반출…군산시 관리 '구멍'

15톤 트럭 50~60대 분량…시, 뒤늦게 파악 비난 받아

활용 방안을 놓고 지역의 뜨거운 관심의 대상지인 군산 옥봉석산에서 지난달 한 업체가 포크레인과 트럭을 동원, 불법으로 토석을 싣고 있다. (desk@jjan.kr)

활용 방안을 놓고 지역의 뜨거운 관심의 대상지이었던 '군산 옥봉석산'의 토석이 외부로 불법 반출된 것으로 드러나, 군산시가 해당 업체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그러나 검찰 고발에 앞서, 군산시는 옥봉석산에 대한 관리를 허술하게 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옥봉석산 산물처리장에 적치돼 있던 토석 중 500∼600㎥(15톤 트럭 50∼60대 분량) 정도가 불법 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정확한 반출량 및 경위 조사를 통해 오는 8∼12일 사이에 해당 업체를 검찰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출비용을 산정해 해당업체에 부과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군산시는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과 함께 불법에 늑장대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군산시의회 한 의원은 "채석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할 군산시가 불법 반출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아직까지 고발 등의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달 22일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군산시가 불법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고, 향후 의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옥봉석산의 토석이 외부로 불법반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법적 절차에 따라 조사를 실시한 뒤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었다"면서 "다만 반출량이 적어 처리 여부에 고민을 한 바 있으나, 일부러 사건에 늑장대처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옥봉석산은 지난 1978년부터 30여년동안 토석채취가 이뤄진 곳으로 지하 깊이가 무려 56m에 이르며, 현재 훼손면적은 9만9023㎡에 달한다. 시는 지난 3월6일 복구승인 명령을 내린 뒤 5월19일에 다시 활용방안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할 정도로 옥봉석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관리에는 허술함을 드러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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