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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화 남원시의원 “옛 남원역 부지 활용방안 재검토해야”

옛 남원역 부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2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말 구 남원역 부지가 전북도 공모사업을 통해 ‘길 문화관’으로 활용된다는 보도가 나왔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구 남원역 부지는 정유년 남원성 전투의 마지막 항전지이면서 순절 현장으로 일제가 남원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만든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자리”라면서 “구 남원역의 역사성을 완전히 배제한 채 경제적 논리나 주변 환경만을 고려한 편협하고 근시안적인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제는 선열들의 그 핏자리인 남원성 북문 앞에 역사(驛舍)를 만들어 그 후손들이 시도 때도 없이 짓밟으며 기차에 오르내리게 했고, 그 순절하신 분들의 분묘를 석탄 처리장으로 만들어 우리 민족의 혼을 말살하려 했던 역사적 장소”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역사적 가치와 우리 조상들의 핏빛 역사를 생각한다면 ‘구 남원역 부지에 무엇을 어떻게 담아내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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