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총경 한도연) 모양지구대(경감 오세광)가 벚꽃축제 인파 속에서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을 신속하게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인도했다.
지난 6일, 고창벚꽃축제가 한창이던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80대 치매 노인이 보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졌다. 가족들은 약 한 시간가량 고창 읍내를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하고, 결국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모양지구대 경찰들은 역할을 나눠 신속하고 세밀한 수색에 나섰고, 약 1시간 후 축제 현장과 약 2km 떨어진 고창터미널 내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당시 어르신은 광주행 버스를 타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사히 구조된 어르신이 남편의 품에 안기는 순간,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감격한 가족은 감사의 뜻으로 현장에서 현금을 건네려 했지만, 경찰들은 이를 정중히 거절하며 시민 중심의 ‘감동치안’을 실천했다.
오세광 모양지구대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순간, 언제 어디서든 든든한 경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는 단순한 실종 사건을 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과 신뢰를 안겨주는 훈훈한 미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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