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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미스 ‘춘향 진’ 뽑힌 김도연 양 "행동하는 춘향되겠다"

제95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수상자 9명 남원시 홍보대사 공식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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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사진=남원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미인이 제95회 춘향제를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남원시는 요천로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95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도연 양(20·원주·연세대 통합디자인학과 휴학)이 춘향 진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글로벌화된 대회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 600여 명이 지원해 1·2차 예심을 거쳐 총 38명(외국인 1명 포함)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합숙훈련을 통해 무대 동선 연습, 표현력 훈련, 장기자랑 등을 준비하며 대망의 본선 무대를 치렀다.

춘향 선에는 이지은 양(21·서울·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재학), 미에는 정채린 양(26·용인·홍익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졸업), 정에는 최정원 양(24·서울·동덕여대 경영학과 졸업), 숙에는 이가람 양(22·서울·이화여대 국제학과 재학), 현에는 마이 양(25·에스토니아·서울대 언어교육원 재학)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앰버서더상에는 김소언 양(23·캐나다·전북대 의류학과 재학)과 현혜승 양(24·미국·펜실베이니아대 도시계획 석사과정)이, 춘향제 후원기업상인 코빅스 상에는 박세진 양(22·서울·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재학)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 9명은 남원시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될 예정이다. 이들은 향후 1년간 춘향정신과 남원의 전통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미인대회로, 1950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외국인 참가자 확대, 연령 제한 완화, 대회 일정 조정 등 대대적인 변화 속에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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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춘향 진 김도연/사진=남원시

춘향 진에 선정된 김도연 양은 “남원 춘향제가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권번 예기 최봉선 같은 주체성이 강한, 능동적인 여성이 계셨기에 지금까지 춘향제가 유지됐던 것 같다”며 “그런 정신과 얼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능동적인 춘향, 행동하는 춘향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내외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춘향선발대회가 세계적인 미의 대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춘향다움과 남원의 문화자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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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스춘향 미(정채린), 진(김도연), 선(이지은)/사진=남원시

최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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