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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테무 이어 '요요소'까지?...중국판 다이소 국내 최초 군산 상륙하나

군산 내흥동 일대 상가에 7월 오픈 예정
주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입장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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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다이소로 불러지고 있는 ‘요요소(YOYOSO)’가 국내 최초로 군산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이환규 기자

중국판 다이소로 불러지고 있는 ‘요요소(YOYOSO)’가 국내 최초로 군산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업계 및 주민 등에 따르면 지역의 새로운 핵심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내흥동 신역세권의 한 상가에 ‘요요소’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곳 건물에는 ‘7월 중 요요소가 오픈한다’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는 상태다.

‘요요소’는 중국의 대형 잡화 브랜드로, 중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뉴질랜드‧프랑스 등 전 세계 80개 국가에 300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흥동의 '요요소'의 경우 한국 총판인 ‘요요소코리아’의 직영점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주로 생활용품과 뷰티 제품을 판매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체 PB 상품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다이소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비슷한 유형의 중국 생활용품점 ‘미니소’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바 있지만 ‘요요소’가 국내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중국의 저가 생활용품 유통업체들이 자국 내 내수 위축에 따른 위기 극복 및 외국에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요소’의 군산 진출 소식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아파트와 상권이 점차 형성되고 있는 신역세권에 다양한 매장이 들어서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과거 우리나라 제품을 모방한 중국 업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주민 이모씨(45)는 “아직 내흥동 일대에 비워있는 상가들이 많다”면서 “요요소라는 중국 업체가 생소하긴 하지만 주민 편의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여러 종류의 매장이 들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반면 다른 주민은 “요요소라는 중국 업체가 국내에 첫 진출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국 업체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인식도 있는 만큼 자칫 지역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지 우려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실제 지역 소식을 알리고 있는 한 인터넷 카페에서도 ‘요요소 입점’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글쓴이는 “(논란의 중국 업체보다는) 그 자리에 다이소 등이 입점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요요소가 최근 한국 화장품 업체와 공급협약 맺은 기사도 있다”면서 “지역 상권에 들어오는 업체를 폄하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오픈도 아직 안했는데 벌써부터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보고 각자가 선택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요요소코리아 측 관계자는 "(매장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 요요소코리아는 100% 한국 자본인 토종 기업"이라며 "현재 한국 기업들이 제작한 캐릭터와 디자인 기반의 제품은 요요소를 통해 전 세계의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요소코리아는 이번 군산과 서울 매장 오픈을 계기로 국내 뷰티 제품과 건강식품 등을 해외 요요소 매장에 본격 공급할 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K-라이프스타일을 세계 시장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 앞으로도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 한국 상품 수출의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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