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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논 타작물 전환, 위기 아닌 기회로…행정이 앞장서야”

손중열·오동환·강인식·이숙자 의원 5분 자유발언
농업 전환·도시정책·난임부부 지원 등 다양한 제언

남원시의회가 지난 27일 제27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의원 4명이 5분 발언을 통해 농업 전환, 도시정책 재점검, 난임부부 지원 등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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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열 의원/전북일보 DB

△손중열(주천, 산동, 이백면) 의원 = 정부가 쌀값 안정화 및 농업 구조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남원시는 논 타작물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준비가 부족하다. 논콩 재배 등 대안작물은 병해충 대응, 농기계 보급, 수매체계 등이 부실하고, 농민들만 부담을 떠안고 있다. 논 타작물 전환이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되도록 행정이 앞장서야 한다. 중년 농업인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며 농지 대형화, 일몰사업 재검토, 기후재해 대응 등 농정 전반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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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의원/전북일보 DB

△오동환(향교, 도통동) 의원 = 요천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이 지난 21일 폭우로 물에 잠겼다. 위험성을 지적했지만,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 사업은 즉시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또한 국제드론제전, 드론 활용센터, 함파우 아트밸리, 곤충산업처럼 효과나 타당성이 불분명한 사업들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남원시의 청렴도가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건 인사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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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식 의원/전북일보 DB

△강인식(동충, 죽항, 노암, 금, 왕정동) 의원 = 출산 장려를 위해 남원시는 출산축하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등 여러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매우 중요한 시작이지만, 이는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현실을 반영한 차별화된 대책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제는 단순한 출산장려금 차원을 넘어, 난임부터 출산 이후까지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임신 초기 심리지원 강화, 교통 취약 산모 이동지원 강화, 난임 검사비와 약제비 지원 확대 등 체감도 높은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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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의원/전북일보 DB

△이숙자(비례대표) 의원 = 남원시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헌신하고 있지만, 정작 그에 대한 예우나 지원은 부족하다. 마일리지 제도나 같이상점 같은 기존 정책들은 실효성이 떨어지고 이용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실비 지원·기본 물품 제공,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공영주차장·시립시설 이용 혜택 등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자원봉사자 없는 도시의 미래는 없다. 남원시가 자원봉사자 예우에 앞장서는 모범 도시가 되길 바란다.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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