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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계 검도인 한자리에…2025 남원오픈검도대회 성료

고(故) 조병용 선생 추모와 함께 검도 문화 교류의 장
5개국 100여 명 해외 선수단 포함, 2500여 명 참가
히오키시 선수단 “검도의 본질 되새긴 뜻깊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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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남원오픈검도대회 및 제33회 조병용선생추모검도대회 경기 모습/사진=남원시

‘2025 남원오픈검도대회 및 제33회 조병용선생추모검도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원 출신으로 한국 검도계의 거목으로 추앙받는 고(故) 조병용 선생을 기리는 이번 대회는 2015년부터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후,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검도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대회에는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서 100여 명의 해외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2500여 명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열띤 승부를 펼쳤다.

대회는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검도의 기예와 정신, 품격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경기가 이어졌다. 참가 선수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남다른 열기를 자아냈다.

해외 선수들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일본 히오키시 선수단은 조병용 선생과의 인연을 기리며 헌화식에 참여했고, 초등부 Kato Mina, 중등부 Kawauchi Mao 선수가 각각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 ‘흥부부’에서는 준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히오키시 선수단 측은 “남원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대회 참가를 넘어, 검도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문화적 교류와 우정의 장으로 기능했으며, 세계 검도인들의 교차점이자 남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남원이 한국 검도의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생활체육과 국제 문화교류를 함께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가자들이 남원에서 체육뿐 아니라 우리 전통과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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