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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실내체육관 철거에 발목 잡힌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속도낼까

전주실내체육관 철거 문제로 2022년 공모 선정 후 제자리
시, 2027년 상반기 철거…이달 공유재산심의회 후 기본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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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실내체육관. 전북일보 자료 사진

전주실내체육관 철거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던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전주시는 오는 25일 전북대 전주실내체육관 관련 공유재산심의회를 개최한다.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친 뒤 전북도, 전북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기본협약을 맺는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위해선 기본협약 체결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대학을 산학연 허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2022년 6월 이 사업에 선정됐다.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구정문과 실내체육관 일대 부지를 2030년까지 단계별로 나눠 개발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11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1단계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 사업에는 510억 원(국비 190억 원, LH 240억 원, 도비·시비 각 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사업 부지 내 전주실내체육관 철거가 필요하다. 그러나 전주시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신축 이전하는 실내체육관을 완공하기 전까지 기존 실내체육관 철거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실내체육관 철거 문제로 인해 3년 동안 제자리걸음만 한 셈이다.

결국 2027년 상반기 전주실내체육관 철거가 결정되며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도 비로소 관련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정 지연에 따른 사업 규모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인건비, 자재비 상승으로 사업 참여자인 LH의 공사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

이와 관련 전북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LH와 사업 규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업 규모가 축소될 경우 캠퍼스 혁신파크 내 기업 유치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주실내체육관 철거에 따른 시민, 상인들의 주차 우려에 대해선 "상인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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