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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반복 침수 예방’ 익산시, 재해예방사업 행정력 집중

6개 재해위험개선지구에 1439억 원 투입…침수·범람 반복 지역 선제적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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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석탄지구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침수 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 1439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재해위험개선지구는 석탄·판문·목천소·대조천·연화천·여산지구 등 총 6개소다.

석탄동 유천펌프장 일대를 포함한 석탄지구는 매년 여름 침수로 몸살을 앓던 대표적인 상습 피해 지역이다. 시는 이곳에 총 292억 원을 투입해 초당 30톤 용량의 대형 펌프 8대 증설과 배수관로 358m 설치를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 40%를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춘포면 판문지구는 주거지와 농경지가 섞인 지역으로, 침수가 발생하면 인명과 농업 생산이 동시에 타격을 입는 곳이다. 시는 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저류지 1개소, 배수로 820m, 교량 4개소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70㏊의 침수 위협이 해소될 전망이다.

목천동 목천소지구는 만경강의 외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에 시달려 온 곳이다. 시는 84억 원을 들여 저류지 설치와 펌프 증설, 유입수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며,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용동면 대조천지구는 총 535억 원을 투입해 4㎞ 이상 제방 보강과 17개 교량 재가설 등 대대적인 하천 정비가 예정돼 있다. 2029년 말 완공되면 용동면 일대 전역의 재해 위험도가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등면~함라면 일대 연화천지구는 198억 원을 투입해 축제 5.2㎞, 보축 264m, 교량 11개소를 정비해 일대의 하천 범람 피해를 차단한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여산지구는 이달 재착공에 들어가 유수지 설치, 펌프장·배수로·하천 정비 등 종합적인 수방 인프라 확충이 한창이다. 강경천·유성천·닭작골천 등 총 3.9㎞의 하천 정비와 함께 우수관로 및 배수로 3.2㎞가 포함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72억 원이다.

시는 ‘사후 대응보다 선제 정비’를 핵심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며, 현재 추진 중인 6개소 외에도 신규 재해위험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기후 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물은 도시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위험지역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 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불안은 줄이고 공감은 키우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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