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기 물때 급변… “갯바위·간출지 안전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부안해양경찰서가 대조기 물때로 고립된 관광객을 신속하게 구조하며 또 한 번 현장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21일 오전 11시 15분께 부안 격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고립된 A씨가 안전하게 구조돼 귀가 조치됐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A씨는 오전 10시경 격포해수욕장을 찾았다가 갯바위 위에서 바다를 감상하던 중 갑작스러운 밀물로 인해 육지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 고립됐다. 물때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위험을 느낀 A씨는 119를 통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경은 구조대와 변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즉시 현장에 투입했다. 저수심에서 접근이 용이한 구조용 서핑보드를 활용해 고립 지점에 빠르게 도달했고, 무리 없는 동선으로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았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23일까지 대조기 기간으로 물때 변화가 빠르게 진행돼 예기치 않은 고립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위험을 느끼면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부안=홍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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