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공원 부지 선정…2028년 착공 추진”
전주시의회에서 태권도 전용 체육관의 신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병하 전주시의원은 지난 5일 시정질문을 통해 “많은 사람이 태권도의 고장을 무주군으로 알고 있지만, 전주시 또한 태권도의 부흥을 일으킨 태권도 겨루기의 고장”이라며 “전주시가 태권도부 선수단의 안정적인 훈련과 태권도 겨루기의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태권도 전용 체육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주시가 태권도 전용 체육관 건립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태권도 전용 체육관을 짓기 위해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건축설계 공모 등 많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전주시는 토지 매입조차 제대로 못 한 상황”이라며 “특히 지방채를 발행할 만큼 전주시 예산이 부족한 데, 태권도 전용 체육관을 제대로 건립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2026년 행정절차, 2027년 건축설계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우 시장은 “태권도 전용 체육관 건립사업은 2021년 토론회를 시작으로 2023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했다”며 “해당 용역 결과에 따라 교통·도로 접근성과 어울림국민체육센터 연계성 등을 고려해 입지 여건이 우수한 덕진공원 일대(송천동1가 239-5번지)를 적정 부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4필지에 대해 장기미집행 토지 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2필지를 매입하고, 미매입 사유지 3필지에 대해서는 2026년 상반기 매입을 목표로 토지수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비 확보 우려와 관련해서는 “국·도비 확보, 공사비 단계별 집행 시점 조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주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온 사업인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전주시가 태권도 겨루기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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