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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의병장 이보 기리는 익산 은천사 춘계대제 봉행

연안이씨 지평공파·익산지역 유림, 이보 의병장과 400여 의병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13일 익산 은천사에서 봉행된 ‘은천사 춘계대제’에서 연안이씨 지평공파 후손들과 익산지역 유림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13일 익산 은천사에서 임진왜란에 참전한 충신 이보(李寶) 의병장과 그를 따르던 400여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은천사 춘계대제’가 봉행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이영성 연안이씨 지평공파 회장

연안이씨 지평공파 후손과 익산지역 유림 등 60여 명은 13일 익산시 은기동 은천사에서 임진왜란에 참전한 충신 이보(李寶) 의병장과 그를 따르던 400여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춘계대제를 봉행했다.

은천사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전사한 이보를 비롯해 이보의 동생으로 형의 충절과 가문의 정신을 계승한 이귀, 이보와 함께 의병을 이끈 소행진, 그리고 400여 의병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이들은 매년 이곳에서 대제를 봉행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의병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의병장 이보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비를 털어 소행진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금산전투에서 고경명 군이 패배하자 대둔산 이치 쪽으로 진출한 왜군을 맞아 백병전을 벌이다 순국했다.

이보가 이끈 400여 명의 익산 의병들 역시 수백여 명의 왜적을 사살하고 모두 전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힘겨웠던 이 전투로 전주성 진입과 호남 곡창지대 점령을 포기해야 했던 당시 일본군은 그 분풀이로 전사한 농민 의병들의 시신을 가족들이 찾지 못하도록 훼손해 산야에 흩뿌렸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다.

이에 연안이씨 후손들과 익산 유림들은 이보 의병장과 무명의 400여 의병을 기리고 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해마다 대제를 지내고 있다.

이영성 연안이씨 지평공파 회장은 “죽기를 각오하고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왜적에 맞서 싸운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의로운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숭고한 뜻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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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익산 은천사에서 임진왜란에 참전한 충신 이보(李寶) 의병장과 그를 따르던 400여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은천사 춘계대제’가 봉행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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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익산 은천사에서 임진왜란에 참전한 충신 이보(李寶) 의병장과 그를 따르던 400여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은천사 춘계대제’가 봉행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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