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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장수교육청 전통문화계승 노력 한창

“새해에도 재액없는 한해되게 해 주소서”얼레를 돌리며 연실을 채고낚는 고사리손에서 흥겨움이 묻어난다. 최근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대보름 세시풍속을 한껏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은 장수관내 초등학생들.한겨울 추위도 아랑곳없이 액막이 연을 날리고 있는 아이들은 그 해맑은 얼굴에 달집을 살라먹은 불그림자가 드리우자 일제히 함성을 자아낸다.장수교육청은 지난 19일 관내 초등학생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공설운동장서 대보름맞이 민속놀이잔치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연날리기를 비롯 달집태우기, 윷놀이, 널뛰기등 세시풍속놀이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지난해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는 장수교육청은 우리고장의 뛰어난 맛, 멋, 소리에 대한 전승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설날에도 한복입기·덕담나누기등 세시풍속놀이 전파운동을 전개, 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이 갖는 참뜻을 되새기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장수교육청의 이같은 전통문화계승 노력은 도교육청이 올해를 ‘전통문화 발전의 해’로 정한 것과 때를 같이한 것으로 도내 농촌지역 학생들의 문화향유영역을 넓히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재홍교육장은 “다양한 지역문화 체험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며 “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분위기조성과 무대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2.23 23:02

[장수] 씨감자 공급량 턱없이 부족

장수를 비롯 도내농촌지역의 봄 씨감자 공급량이 농가 신청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 올해 감자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장수군의 경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10월부터 농민들을 대상으로 봄감자 보급종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1t이 신청됐다. 그러나 21일 현재 예시된 공급물량은 신청량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친 20t에 불과해 농민들이 씨감자 파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의 경우도 이지역에서는 농민들이 신청한 물량의 28% 수준인 18t의 씨감자만이 공급돼 농민들이 식부면적을 조절하느라 애로를 겪었다.이같이 씨감자 보급종공급량이 해마다 신청량을 밑도는 것은 근본적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한데 기인하고 있으며 지난해 감자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도 올 종자난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농업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 감자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크게 늘었지만 현재로선 추가확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며 “원산지를 통한 자체구입물량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업센터는 일반종자가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수확량감소가 우려된다는 농민들의 지적에 따라 매년 강원도 대관령지역에서 생산된 정부 보급종 씨감자를 종자공급소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2.22 23:02

[장수] 마을회관 사랑방 역할 ‘톡톡’

사랑방문화가 되살아나고 있다. 농한기를 맞은 농촌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겨울을 나면서 사라져가는 공동체문화를 되살리는등 새로운 풍속도를 연출하고 있다.장수군 번암면 노단리(이장 장상우) 마을회관. 겨우내 불이 꺼지지않는 이곳에서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은 이 마을 주민 30여명.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구수한 입담에서 옛 사랑방 정취가 물씬 묻어난다.노인들이 대부분인 이 마을에서 마을회관은 최고의 쉼터다. 가정의 난방비를 절약하고 무료함도 달래는데 안성마춤이기 때문이다.이들은 이곳에서 윷놀이등 각종 오락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다. 또 전통음식을 만들어 나눠먹으며 인정을 나누기도 하고 때론 마을공동사를 논하며 추위를 녹인다. 젊은이들은 때때로 상을 차려 노인들방에 들이는데 이럴때면 마을 전체가 잔치집 분위기가 된다. 마을회관이면서 경노당 역할까지 하고있는 이곳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또하나 있다면 정보입수가 수월하기 때문. 혼인·회갑등 동네잔치일정은 물론 영농정보가 모두 이곳에서 전파된다.이런 마을회관이 장수군에만도 2백여개가 넘는다. 소죽을 쑤던 예전의 사랑방과 다른점이 있다면 고구마포대가 쌓여있던 윗목에 최신식 주방용품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밖에선 보일러가 하루종일 열기를 내뿜고 있다는 점.이곳을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공동으로 부담하지만 출향인들이 보내준 성금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회관도 많다. 군에서도 각 경노당마다 연간 1백여만원씩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주민 김모씨(64·장수군 번암면)는 “떡이며 강정을 만들어 먹으면서 세상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면서 “이웃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져 주민화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사랑방 예찬을 아끼지 않았다.

  • 장수
  • 이란우
  • 2000.02.14 23:02

[장수] 영광의 기쁨 동료들과 함께

“너무 큰 영광을 안게돼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전국조직평가회에서 부녀지도부문 대상을 수상한 장계농협 한광자과장(45)은 “영예의 기쁨을 동료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더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부녀회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피력했다.지난 76년에 장계농협에 첫발을 내딛은 한과장은 24년간 부녀업무를 맡아오면서 농촌여성의 권익신장과 부녀회조직강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특히 장수지역에 맞는 환경친화농업정착을 위해 ‘전국 메뚜기잡기대회’를 유치했으며 옛음식 전승을 위한 ‘향토음식전시회'등을 개최,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는데 앞장서 왔다.또한 한과장은 주부대학 수료생들로 농가주부모임을 조직하여 도·농간 직거래장터 등 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등 농촌여성 삶의질 향상과 지역산품 판로확장에 크여 기여했다.장계면 양삼마을이 이번 대회에서 부녀회활동부문 대상을 수상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맡기도한 한과장은 “농촌여성들의 욕구가 날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농협부녀회를 농촌여성들이 삶의 보람을 찾는 생산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방학 때마다 어린이 꿈나무교실을 운영,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한과장은 가정에서도 자상하기로 소문난 현모양처라고.

  • 장수
  • 이란우
  • 2000.02.03 23:02

[장수] 장수우회도로 개통, 지역경제 침체 우려

완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장수우회도로 개통과 관련 지역상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내년 우회도로개통과 함께 2002년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통행량증가가 예상되지만 대부분 차량들이 장수읍을 경유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지역 상경기활성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장수읍 두산리에서 시작해 장수읍 송천리 싸릿재를 잇는 총연장 6.61km의 장수우회도로는 지난 98년 착공, 현재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001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이 길이 개통될 경우 그동안 장수읍을 경유했던 하루 4천여대의 차량은 물론 앞으로 대진고속도로 개통으로 증가하게될 통행차량들이 장수읍내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속도로로 진입하게될 전망이다.따라서 장계면에 IC가 설치되고 계남면에 JCT가 설치된다 하더라도 장수읍의 상경기에는 별 보탬이 되지않을 것으로 분석된다.더욱이 대부분 구간의 도로높이가 5m이상으로 설계돼 이 우회도로가 장수읍을 둘러쌀 경우 오히려 지역상경기를 크게 헤칠 전망이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우회도로개통 이후 지역상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사례가 많다”며 “외지차량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특색있는 향토음식과 기념품개발 및 관광지홍보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유모씨(45·장수읍)는 “그렇지않아도 인구감소로 시장성을 잃어가고 있는 장수읍이 우회도로개통에 따라 오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논개사당을 비롯 향교등 문화유적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특산품을 이용한 향토음식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1.27 23:02

[장수] 공동제설사업소 설치 시급

잦은 폭설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동부 산간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 지역의 제설작업을 관장할 공동제설사업소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현재 제설업무는 국도의 경우 전주∼진안구간은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서, 진안∼무주∼장수구간은 남원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서 각각 관장하고 있으며 지방도는 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맡고 있다.이 때문에 밤에 폭설이 내릴 경우 사무소에서의 출동거리가 멀어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해당 군에서 응급제설작업을 펴고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자치단체의 제설작업은 인력 및 장비가 취약한데다 뚜렷한 명목의 예산마저 없어 완벽한 제설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올 겨울들어 내린 눈으로 고갯길에서 접촉사고와 전복사고등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실제 무진장지역에 11.6cm의 눈이 내린 지난 19일밤부터 이틀사이 이 지역에서 10여건의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이에 주민들은 “상습설해지역에 겨울 한 철만이라도 제설사업소를 설치, 운영해야 한다”며 “어차피 지자체에서 제설업무를 떠맡을 바에는 인접군이 공동기구를 구성, 효율적인 제설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최모씨(42·장수군 장수읍)는 “군 경계를 넘을 때마다 제설정도가 서로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완벽한 제설을 위해서는 지자체간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1.22 23:02

[장수] 한우 우성혈통 개발로 2001년 쇠고기수입개방 대비

“우리나라 한우가 일본 화우에 뒤질 이유가 없습니다”지난해말 일본으로 비육우연수를 다녀온 장수군육우협회장 송원영씨(43·장계 평화농장 대표)는 “일본 축산발전의 토대가 생산기반안정에 있다”며 “2001년 쇠고기수입에 대비, 고급육개발과 한우우량혈통 보존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20여년째 농장을 경영하며 한우사육을 고집해온 송씨는 그동안 순수혈통에 가까운 우성의 한우 유전자를 가진 종모우(種母牛)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른바 유전자 세탁방법을 통해 열성을 제거해나가며 가장 한우에 가까운 우성혈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덕분에 그는 비육우를 하면서도 번식우에 대한 지식이 일반수준을 뛰어 넘는다. 지난 한해 그가 생산해낸 송아지만도 40여두. 수태·산파 실패율은 5%. 일반농가의 실패율이 10%를 상회한 것과 비교할 때 전문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요즘 그는 고급육생산을 위해 약우(藥牛)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첫번째 시도한 것이 작약우. 송아지 설사병에 특효로 알려진 작약뿌리를 성우가 될때까지 사료에 급여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임상실험은 마친 상태. 소화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앞으로도 그는 작약우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두충우, 쑥우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이른바 동의보감식 한우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의 새천년 의지다. 민간에 널리 알려진 단방약재를 소에게 급여, 소비자들의 기호를 유발시킴으로써 소비촉진 효과를 기대한다는 전략이다. 의지의 독동가답게 회원농장을 찾아다니며 송아지 산파역을 도맡기도한 송씨는 “한우가 교잡을 통해 원뿌리를 잃어가고 있는게 가장 안타깝다”며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신념으로 한우고급육을 개발, 2001년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1.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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