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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했어요! 나는 소중하니까요

■ 주제 다가서기64지방선거일이다. 6번째 맞는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14년 6월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선거권은 선거일 현재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모두 행사할 수 있다.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시도의회의원, 광역의원비례, 기초의원비례, 교육의원, 교육감을 선발하는 이번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 취지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국민을 위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지혜로운 선택으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지방살림을 해나가기 위한 일꾼이 누구인지 꼼꼼히 살피고 찾아봐야 할 것이다.흔히 선거하는 날 = 놀러가는 날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누가 되든 비슷비슷하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다원화 되고 있는 요즘 누가 되든 비슷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선거의 의미, 과연 나의 삶과 여러분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깊이 생각해본 뒤 선거하러 가야 할 것 같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투표합시다 : 동아일보 2014-05-27△ 인물론 : 전북일보 2014-02-05△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 : 2014-04-28△ 표 하나에 꿈 하나 : 동아일보 2014-05-31△ 나는 대한민국 주권 소유자다 : 2014-05-19■ 신문 읽기(자료 기사)-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2014년은 선거의 해라고 할 만하다. 민주주의 국가 중 가장 많은 8억 1000만 명의 유권자를 가진 인도는 4월부터 5월까지 총선을, 또 다른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은 각각 7월과 10월에 대선을, 미국은 11월에 상하원 중간 선거를 치르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총40여 개 국가, 지구촌 유권자의 약 40%가 대선?총선 등 각종 선거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우리나라도 올해의 가장 큰 관심사는 6월 4일에 치러질 지방선거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표현한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처럼 지방자치가 튼튼해야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지방자치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끊이지 않는 부정비리도 지방자치를 위협하는 요인이지만 가장 큰 위협은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이다.민주화 직후 투표율은 상당히 높았다. 대선과 총선은 80~70%대, 이보다 관심이 떨어지는 지방선거도 거의 70%에 육박했다. 이처럼 높았던 투표율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낮아져 2002년 대선에서는 겨우 70%를 넘겨 역대 대선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지난 대선에서 75%를 넘기면서 체면치레를 했지만, 여전히 지방선거는 50%대로 저조할 뿐이고 재보궐선거는 고작 30%대를 넘기는 것조차 힘겹다.이처럼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로부터 사전투표제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부재자 투표제도가 있었으나 사전에 신고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사전투표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 중 전국 읍면동마다 설치도니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다. 한 영화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제작 스태프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혀 이후 수많은 곳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하지만 남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려는 겸손한(?) 유권자는 주인공으로서 자격미달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주의라는 밥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유권자 모두가 주인공으로서 선거에 당당하게 참여해야만 한다.투표권은 권리이자 의무이다. 투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표자를 선출하고 자신의 의견이 국가정책이나 시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유권자의 권리라면 이러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바르게 행사하는 것 또한 유권자가 지녀야 할 의무라 할 수 있다.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해봤자 달라지는 게 아무 것도 없어서, 뽑을 만한 사람이 없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투표권을 쉽게 포기한다. 아예 정치에 관심이 없는 무관심층도 많다. 명심할 것은 어쨌든 후보 중 한 명이 우리의 대표자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기권을 하면 내가 원하지 않는 최악의 후보가 뽑히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정치인은 오직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만을 두려워한다. 유권자가 주인으로서 능동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때 정치인이 변하고, 정치가 발전하며 선거가 민주주의 꽃으로 활짝 피어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출처 : 전북일보 2014-02-05〉■ 생각 열기△ 〈읽기자료〉를 읽고, 필자가 2014년을 선거의 해라고 말한 이유를 찾아 정리해보시오.△ 점점 낮아지는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지방선거부터 도입한 제도를 쓰고, 그 제도에 대해 설명해보시오.△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에 비유하는 이유를 〈읽기자료〉에서 찾아 쓰시오.△ 내가 만약 필자의 입장에서 투표를 하지 않으려는 사람을 설득하는 말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써보시오(단, 읽기자료 본문 내용의 일부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 생각 더하기△ 선거는 민주적인가?과거에는 돈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선거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막대한 선거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선되는 이들도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들이 당선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역시 금품 선거로 얼룩진 역사가 있었지만 최근 선거법이 강화되고, 당선 되었더라도 부정하고 부패한 방법으로 당선된 경우는 그 자리에서 물러남은 물론이며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는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함이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선거는 돈 많고, 학벌이 좋은 사람들이 당선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여러분이 생각하는 민주주의 국가는 무엇인가? 민주주의가 잘 실현되는 국가는 어떤 나라인가? 선거가 진정으로 민주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600자 내외로 정리해보자.■ 생각 키우기△ 주요용어정리- 지방선거(地方選擧)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뽑는 선거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1948년 대한민국정부수립 후 제정된 지방자치법에 근거하여 실시되었다. 1952년 4월 실시된 이래 몇 차례 지방선거가 있었으나 516 이후 지방 의회는 해산되고 그 후 30여년간 지방자치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1991년에 이르러서야 기초의원 선거와 광역의원 선거가 따로 실시되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통합하여 전국지방동시선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995년에 최초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었다. 2014년에 이루어지는 전국동시지방선가는 6번째로써 4년마다 한 번씩 선거가 실시되고 있다.△ 꼭 알아둬야 할 선거 정보-유권자의 기표편의를 위한 투표용지 색상과 교부방법-두 번에 나누어 다른 색상의 투표용지를 교부합니다.-이번 지방선거는 7개 선거 동시 실시로 유권자가 7장의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투표하게 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가 투표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투표용지 색상을 선거별로 달리 정하고 있으며, 교부방법도 두 번에 나누어 교부하게 됩니다.-투표사무원이 1차로 시도지사선거(백색), 교육감선거(연두색), 구시군의장선거(계란색) 등 3종의 투표용지를 교부하고, 투표관리관이 2차로 지역구 시도의원선거(연두색),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청회색), 비례대표 시도의원선거(하늘색), 비례대표 구시군의원선거(연미색) 등 4종의 투표용지를 교부합니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4.06.04 23:02

청소년에 참정권 부여 가능한가

■ 주제 다가서기세월호 참사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깊은 슬픔과 상처를 안겨주었다.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진한 미안함이, 아이들에게는 누구에게도 안전한 삶을 보장 받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 아주 깊이 자리 잡게 하였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을 투표할 권한을 달라는 아우성이 더욱 아프게 들리는 이유이다. 청소년들이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살고자 하며 선거권을 달라는 요구가 거세다. 선거 연령 하향, 해야 할까?■ 주제관련 신문기사이번 64지방선거부터 선거 연령 18세로. 경기일보 2014.1.16.낭랑 18세 선거권 부여 의안이라니요. 매일신문 2014. 1.24.청소년이 뽑은 대구 시장교육감은? 영남일보 2014. 5.19.선거피선거권 18세로 하향 추진. 인천일보 2014.1.16.선거연령 18세로 낮추기, 더 미룰 일 아니다. 한겨레 2014.1.17.나에게도 투표권을 달라. 한국일보 2014.1.22.■ 신문 읽기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청소년들에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오늘은 다른 오늘이었을지도 모릅니다.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자체 투표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시장, 청소년을 위한 교육감을 뽑겠다고 선언했다.1618 선거권을 위한 시민연대는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청소년은 교육정책의 가장 직접적 당사자인데도 교육감을 뽑을 수 없고 시장을 뽑을 수 없다.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자인 청소년들이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제1회 64 지방선거 청소년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618연대는 관악청소년연대 여유, 희망의 우리학교 등 5개 단체 학생과 탈학교 청소년들이 모여 지난 1월 만든 단체다. 단체 이름(1618)에는 교육감 선거는 16살, 일반 선거는 18살로 선거권 연령을 낮추자는 뜻을 담았다. 세계 232개 나라 가운데 선거 연령이 19살 이상인 나라는 한국, 쿠웨이트, 레바논 등 17개국뿐이다.청소년 투표는 실제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모바일과 인터넷 누리집(www.1618vote.net)에서 실시된다. 서울경기인천대구광주 5개 시도에 사는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실제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에게 모의투표를 한다.이번 투표는 세월호 침몰사고와도 무관하지 않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탈학교 청소년 ㅇ양(16)은 세월호 사고 뒤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는데 우리를 보호해줘야 할 대상으로만 보는 것 같아 불편했다. 그런 시각이 우리가 투표할 권리를 막는 것 같다. 나와 내 친구의 목숨을 지킬 수 있는 결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1618연대는 10일 경기도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청소년 투표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공문을 보내와 선거 결과 발표는 실제 선거일인 6월4일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모의투표는 여론조사에 해당하는데 전 계층을 대표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선거법 위반으로 선거 전에 공표될 경우 위법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5.14)■ 신문으로 생각하기 위 기사를 읽고 1. '1618 시민연대'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를 찾아 적어보세요. 2. 선거연령이 19세 이상인 나라의 이름을 적어보세요. 3.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에게 모의투표를 한다고 합니다. 예상되는 영향을 찾아보세요. 4. 기사 속 청소년이 어른들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에 불편해 하는 이유는? 5. 다음 요건을 고려하여 선거 연령 하향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쓰시오.(요건: 찬반 입장, 하향 범위, 주장의 근거, 타당한 방안 제시) 3번 예시답안 1. 결과가 공개될 경우 어른들의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 여론조사 공표를 법으로 금지하는 기간이라서 공개하지 못하므로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 3. 결과를 공표할 경우 불법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 4.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직접 투표를 하자는 청소년들의 열망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5. 기타 4번 예시답안 미안해하는 마음을 해부해보면, 청소년을 지켜주어야 할 대상으로만 보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투표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관점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 참고자료 - 에멀린 팽크허스트(1858~1928) 여성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일생을 바친 인물. 영국인. 여성이 최초로 민주주의의 주체가 된 것은 1883년 뉴질랜드에서부터이다. 17~18세기 근대유럽에서는 시민혁명을 통해 시민들이 참정권을 획득하였지만, 여성에게는 참정권이 없었다. 팽크허스트는 여성참정권을 승인하는 법안이 여러 번 부결되자,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권리를 획득할 수 없다고 보고, '여성사회정치동맹'을 조직하여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일 년에 열두 차례 감옥을 드나드는 수난을 겪은 끝에 1918년 30세 이상 여성 참정권 법안이 통과되었고, 1928년 남녀 동등한 참정권 법안이 통과되었다. 현재 영국 의사당 뜰에 그 업적을 기리는 동상이 있다. 청소년의 참정권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선거의 4대원칙 보통선거, 평등선거, 직접선거, 비밀선거. 선거연령 하향은 보통선거의 범위를 확장하는 의미라고 할 수 있죠. - 아수나로 (http://cafe.naver.com/asunaro.cafe.) 아수나로는 '모든 청소년이 인권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행동을 통해 잘못된 것을 바꿔나가는 단체라고 스스로 소개한다. 청소년들을 인적 자원이나 미래의 주인으로 보는 관점에 반대하고, 청소년들은 이미 자신의 주인이고 사회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실천하고자 한다. '아수나로'는 일본의 소설가인 '무라카미 류'의 소설 '엑소더스'에 나오는 단체의 이름으로, 청소년들이 이 단체를 만들고, 자신들만의 국가를 세우는 생각을 담고 있다. 사전적 의미는 '측백나무 과(科)의 상록 교목'이고, '불멸', '불사'의 뜻도 가지고 있다.■ 학생글- 선거권 연령을 18세로불쑥 찾아온 방황, 나는 학교를 떠났고 2년 만에 돌아왔다. 학교는 놀라웠다. 더 이상 스포츠형의 짧은 머리를 강요하지 않았고 선생님은 함부로 매를 들지 않았다. 벌점 제도가 생겼고 학생들은 순응하고 학교는 학생의 권리를 보장한다. 세상의 진보를 확인했다.선거연령을 하향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다. 2005년 6월 선거법 개정으로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하향되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 올해 1월 선거법 개정논의 과정에서 18세로 하향하자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제기되었으나 여당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선거연령 하향 문제는 특성상 선거가 있을 때마다 매번 제기될 것이 명백하다. 언제까지나 질질 끌어서는 안 된다.선거 연령 하향은 필수이다. 참정권의 확대는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232개국 중 93%인 215개국의 선거연령이 18세이고, OECD 34개국 중 32개국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16세, 북한은 17세이다. 우리 청소년을 지나치게 묶어두는 것이 아닐까?병역법상 군대를 갈 수 있는 나이는 18세이다. 공무원 임용기준, 혼인 가능 연령, 주민등록발급 연령이 18세이다. 대부분의 법률은 18세 이상의 국민에게 국가와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그런데 선거권만 19세인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지난해 2월, 국가인권위원회는 국회의장에게 공직선거법 등에 규정된 선거권 행사 연령을 현행 19세 이상보다 낮추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 여당에서는 청소년이 선동 당할 가능성이 크고 고등학교 교정에 선거바람을 불어넣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하였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중장년층도 선동 당할 수 있다. 청소년이 모두 선동 당한다는 것은 지나친 걱정일 뿐이다. 오히려 고등학생이 어느 정당, 어느 인물에 투표할지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은 올바른 시민을 위한 과정이다. 다만 정치적 행위를 남발하고 교육에 피해를 주는 일이 있다면, 신고절차를 밟아 제재 또는 징계처리를 하면 된다.정부는 다양한 청소년 기구를 설치하여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교육계는 설문조사나 소통의 장을 열어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렇듯 청소년의 위상을 존중하는 것 같으나 정작 선거권은 주지 않고 있다. 학교폭력, 학생인권에 대한 말은 무성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것은 청소년을 주권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달라! 청소년이 투표를 통해 스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박강산 (전북사대부고 3년)- 성숙을 위한 노력이 먼저다18세 이상 국민에게 선거권을 주자는 화두가 떠오른다.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하자는 의견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왜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라는 의견을 계속해서 권고하는 것일까? 반면 헌법재판소는 19세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정할까?시대의 변화에 따라 참정권을 확대해온 것은 민주주의의 발전의 역사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는 참정권이 제한된 민주정치였다면 19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선거권을 보장하는 대한민국은 아테네보다 발전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선거연령을 하향하자는 주장은 흔히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의 34개국 중 32개국이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근거로 들고 있다. 그러나 OECD는 회원국들의 경제와 고용에 협력하는 기구인데 정치적인 문제까지 이 기구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지나친 사대주의적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참정권 확대와 OECD 국가들의 관계는 별개의 문제이다.모든 선거에 청소년들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다. 중등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정치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등학생들과 직접 연관되어 있는 교육감 선거에 18세부터 선거권을 주자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방선거나 대선 등의 국가수준의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다. 아직 미성숙한 채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숙달하지 않은 운전자가 고속도로로 나가는 것과 같다. 학교를 통해 더 배우고 숙달한 후에 참여해야 우리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인권, 자유, 평등, 선거와 같은 권리는 그에 따른 책임을 잘 감당할 수 있을 때 행사되어야한다. 물론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실현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북한의 계속된 도발, 과중한 대학 등록금, 경제 위기 등 중대 과제들을 앞두고 어설픈 참여로 허둥대는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 좀 더 시간을 갖고 충실하게 준비하여 더욱 온전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나도 선거에 참여하고 싶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을 차분하게 추스르고 성숙을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질주하는 불안함을 떨치고, 밝은 시야를 확보하여 어른들과 사회의 진심어린 축복 속에 참정권을 행사하고 싶다. 오민수 (전북사대부고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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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1 23:02

우리 사회에서 공동육아는 가능한가

v:* {behavior:url(#default#vml);}o:* {behavior:url(#default#vml);}w:* {behavior:url(#default#vml);}.shape {behavior:url(#default#vml);}■ 주제 다가서기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v:* {behavior:url(#default#vml);}o:* {behavior:url(#default#vml);}w:* {behavior:url(#default#vml);}.shape {behavior:url(#default#vml);}■ 주제 관련 신문기사△어느 공동육아 협동조합의 총회 이야기 영남일보, 2014-3-25△아이들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영남일보, 2014-4-15△전주건강가정센터 아빠와 함께 하는 토요돌봄프로그램 운영 전북일보, 2014-3-10△ 공동육아 하러 왔다가 학교 살리고 마을 살리고 한겨례신문, 2013-11-25v:* {behavior:url(#default#vml);}o:* {behavior:url(#default#vml);}w:* {behavior:url(#default#vml);}.shape {behavior:url(#default#vml);}■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자료1〉서울시는 주민들이 공동으로 아이를 키우는 마을공동체 26곳을 선정, 총 4억59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생태체험과 가족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성북구 행복한 아이들, 육아사랑방 등 부모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마포구 시소와 그네, 저소득다문화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평구 한빛마을센터 등이 포함됐다. 26곳 중 12곳은 지난해 지원했던 곳으로 평가결과 사업실적이 우수한 곳이며 나머지 14곳은 올해 신규로 지원한 곳이다. 마을공동체가 공동육아 사업안을 시에 제출, 심사를 통해 지원금을 받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공동육아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작돼 올해까지 4차례 실시했다. 지원비는 현금으로 지급되며 사업컨설팅, 돌봄공동체 코디네이터 전문과정, 주민공동시설 무상 운영등에 쓰인다. 우수 마을로 선정된 곳은 3년까지 지원신청이 가능하다.시는 지원을 받는 육아공동체에 대해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출처 : 한국일보 2013-09-04〉〈읽기자료2〉서산시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진 재능과 육아 정보를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주민들의 품앗이 활동을 통해 육아문제를 해결하고 재능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 체험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영어를 잘하는 부모는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요리솜씨가 뛰어난 부모는 반찬 만드는 법을 함께 공유한다.윤관희 보건과장은 공동육아 나눔터가 자녀의 돌봄 공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공동육아나눔터는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에 보건소 다목적 교육실에서 운영하며 육아에 관심 있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출처 : 중부매일, 2014-04-30〉v:* {behavior:url(#default#vml);}o:* {behavior:url(#default#vml);}w:* {behavior:url(#default#vml);}.shape {behavior:url(#default#vml);}■ 생각 열기△ 〈읽기자료1〉을 읽고, 서울시가 공동육아를 위해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쓰시오.△ 〈읽기자료1〉을 읽고 서울시로부터 공동육아와 관련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정리해보시오.△ 〈읽기자료2〉를 읽고 공동육아나눔터를 만든 목적을 찾아 쓰시오.△ 〈읽기자료2〉를 읽고,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과 효과를 정리해보시오.v:* {behavior:url(#default#vml);}o:* {behavior:url(#default#vml);}w:* {behavior:url(#default#vml);}.shape {behavior:url(#default#vml);}■ 심화활동△ 〈읽기자료2〉를 읽고, 서산시 공동육아나눔터를 홍보하는 광고문을 만들어보시오.■ 생각 키우기△ 주요용어정리△ 함께 알아두면 좋은 시사상식〈핀란드의 공동육아〉핀란드에는 가정보육사라는 직업이 있다. 집에서 자신의 아이와 함께 다른 집 아이 몇 명을 돌보는 직업인데, 핀란드 전체 탁아 대상 아이의 25% 정도가 이들의 손에 맡겨진다. 가정집 분위기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어 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가정보육사는 시 정부에 소속된 정규 직업으로 안정적 급여와 연금을 받는 대신 보육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등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핀란드에서 또한 출산 시 엄마휴가와 부모휴가가 있는데, 휴가 기간에도 급여의 70%가 보장되고 별도의 육아수당과 육아용품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v:* {behavior:url(#default#vml);}o:* {behavior:url(#default#vml);}w:* {behavior:url(#default#vml);}.shape {behavior:url(#default#vml);}■ 생각 더하기△공동육아와 같이 현재 겪고 있는 육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나 정책이 무엇이며 어떤 효과가 있을지 써보세요.△ 핀란드의 가정보육사라는 직업과 같이 새로운 유형의 육아 관련 직업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였을 때 우리 나라에서는 어떤 직업이 생길 것이며, 하는 일은 무엇일지 예상해봅시다.△ 2050년 내가 만약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가정하고, 미래 일기를 써봅시다. (원고지 400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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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07 23:02

윈도우XP의 서비스 종료, 문제점과 해결책

■ 주제에 다가서기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XP의 서비스 지원이 2014년 4월 8일부터 종료되었다. 아직도 개인이나 기업에서 XP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상 앞으로는 사용하기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윈도우XP의 업데이트지원이 되지 않으면 보안문제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워지는 점을 고려해 국내 정보보호 업계는 발빠르게 보안 위험을 낮추는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지금 현재 윈도우XP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보안 시스템을 통해 어려움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XP의 서비스 종료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책을 알아보도록 하자.■ 생각 열기1. 다음은 안전행정부에서 윈도우XP 서비스종료에 따른 대처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 외에 주의해야할 사항은 무엇인가?2. 인간의 생활 환경, 생활 방식, 가치와 믿음, 사회 관계와 사회 구조 등이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물질적 혹은 비물질적 요소가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사회변동』이라 한다. 다음 표 예시를 참고하여 사회변동의 여러 요인들을 찾아보자.3. 사회 변동을 설명하는 이론은 다음 표와 같다. 각 이론의 특징과 한계에 대하여 알아보자.● 윈도우XP 지원 종료에 대한 소고최근 언론매체에서 컴퓨터 운영체제와 관련해 많은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내용은 현재 우리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우XP에 대해 4월 8일부터 자동수정, 업데이트, 온라인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지 않고 윈도우XP를 노리는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등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것들이 주요 골자다. 윈도우XP에 대한 기술 지원이 중단되면 취약성에 대처하는 보안 패치도 더 이상 이뤄지지 않게 된다. 따라서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각종 바이러스, 악성코드 등 보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우리나라는 현재 최소 900만대의 PC가 윈도우XP를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여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용 PC가 다수 포함된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행정업무용 프로그램, 대주민 서비스 프로그램 일부가 윈도우XP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이 또한 보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대응책이라고는 다른 운영체제로의 전환 밖에 없다.제주시의 경우 2011년도 이전에 생산된 PC들이 아직도 다수를 점하고 있어 윈도우XP 지원 중단에 따른 대책이 요구된다. 현재 보유중인 라이센스를 활용해 운영체제를 교체하고 있고 올해도 예산을 활용해 PC로 교체하고 있음에도 예산 부족으로 일부 PC인 경우 교체가 어려워 당분간 윈도우XP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이러한 PC들에 대해 올해 추경예산을 반영해 교체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전용 백신을 통한 악성코드 감영여부 검사 및 치료, 비인가 SW 설치 여부유해사이트 접속여부 점검 등 보안 활동을 강화해 윈도우XP 지원 중단에 따른 문제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시 정보화 지원과〉2014년 3월 22일 제민일보 11면■ 생각 키우기1. 위 기사를 사실과 의견 부분으로 나누어 내용을 요약해 보자. 2. 윈도우XP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을 제도적인 측면과 개인적 측면을 구별하여 해결책을 제시해 보자.3. 정보화 사회에 접어들어 사회 변동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여러 가지 사회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다음 표에 제시한 적합한 미래 연구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4. 지식과 정보가 산업 및 경제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사회를 정보 사회라 하는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정보사회에 나타나는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하여 1000자 내외로 논술하시오.■ 관련 도서- 상상을 현실로 바꾼 영웅들의 이야기 〈IT 천재들〉 이재구, 미래의창인류의 삶을 바꾼 위대한 IT 천재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가? 오늘날 IT 기술은 우리의 삶 구석구석을 지배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최초의 반도체, 최초의 웹브라우저, 최초의 IC, 최초의 PC, 최초의 버그까지 혁신적 기술, 창조적 발상,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IT 영웅들을 만난다.- 똑똑해지는 디지털 기기, 바보가 되어가는 현대인 〈스마트한 바보들〉 이진천 , 진한M&B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IT 또는 디지털 기기나 서비스를 받지 않고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안경, 시계와 같이 착용하는 디지털 기기가 등장하고 있다. 몸속에 삽입하여 우리 몸을 관리하고 감시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IT기기나 서비스는 우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당연히 편리함과 속도를 높이는 데는 기여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우리가 만든 기기와 서비스에 중독이 되어 노예가 되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용어WindowsXP(윈도우XP)윈도우XP[엑스피]는 PC용 윈도우 운영체계의 최신 버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 분야의 기자들은 윈도우XP가 윈도우95 이래로 가장 중요한 버전이라고 보고 있다. 윈도우XP는 윈도우2000 기반 상에서 구현되었지만, 사용자들이 더 쉽게 이미지를 스캔하여 불러들일 수 있음을 물론, 웹상에서 음악 파일을 받거나 그것을 다시 휴대용 장치로 옮길 수 있게 해주는, 새롭고 개성 있는 바탕화면 모습을 보여준다. 〈Daum 백과 사전〉현금 자동 입출금기(現金自動入出金機)현금 자동 입출금기(現金自動入出金機, 문화어: 현금자동저축지불기계) 또는 ATM(automated teller machine)은 직원을 통하지 않고 컴퓨터를 이용해 직접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기이다. 현금 자동 입출금기는 마그네틱 띠가 있는 현금 카드직불 카드신용 카드나 통장, 또는 IC칩을 탑재한 스마트카드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현금 자동 입출금기를 이용하면 계좌에 돈을 입금하거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고, 은행내은행간 계좌 이체를 할 수 있으며, 어떤 기기에서는 대출금을 상환하거나 보험금을 납부할 수도 있다. 현금 자동 입금지급기, 현금 인출기(cash dispenser), 자동화기기(自動化機器) 등으로도 부른다.〈위키 백과사전〉■ 학생글윈도우XP 종료에 따른 대책 필요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우XP 서비스를 2014년 4월 8일 이후로 전면 중단하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종보안 패치를 배포한 뒤 윈도우XP에 대한 지원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윈도우XP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계속 사용하면 바이러스 감염,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위협을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보안위협에 가장 치명적인 분야는 어디일까? 나는 금융권이라고 생각한다.현재 국내 금융사가 운영하는 ATM은 8만 7000대 가량. 이중 윈도우 XP이하 버전을 탑재하고 있는 ATM은 8만 2000대 가량이다. ATM 10대 가운데 9대 꼴로 XP이하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국내 금융계의 현주소다. 지난달 24일 세계 최대 정보 보안업체 시만텍은 ATM을 공격하는 악성코드 플루토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신 OS를 탑재한 ATM의 경우 이러한 악성코드에 의한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게 암호화된 하드 드라이브를 제공하는 등 향상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반면 XP기반의 ATM은 보안 위협에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그러면 왜 은행들은 ATM에 윈도우XP 상위버전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지지부진하고 있을까? 일반 PC와 다르게 ATM은 운영체제를 업데이트 하려면 아예 기기를 교체해야하는데 기기의 1대당 교체비용은 2000만원 정도라 은행들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1조 5400억에 이른다.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이 때문에 은행권은 2017년 까지 순차적으로 ATM을 교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지부진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윈도우XP를 대체할 운영체제로는 윈도우7과 윈도우8이 있다. 윈도우8의 경우 안전성검증이 부족해 윈도우7로 교체해야하는데, 윈도우7의 운영 기한은 2019년. 기껏 1조원이 넘는 막대한 돈을 투자해 교체했는데 2019년에 다시 또 교체해야한다면 ? 고민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 은행들이 구형 ATM을 이렇게 촉박하게 만료기간이 다되어서 교체하려고 하지 말고 좀 더 일찍부터 교체를 하였다면 어땠을까? 라고. 자사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 적어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실천은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책임질 준비를 하는 데서 나온다. 라는 말이 있다. 책임감을 갖고 먼저 실천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라경균(동암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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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3 23:02

법에 의한 판결은 언제나 정당한가

■ 주제 다가서기법치주의란 무엇인가? 법치주의는 법으로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법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법률로 다스리면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주는 것을 법치주의라고 해야 한다. 그러므로 법치주의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며, 법치주의를 위한 제도적인 기초는 권력 분립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법치주의가 항상 옳거나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법률의 목적이나 내용은 전혀 문제 삼지 않으면서, 단순히 법에 의해서 지배하는 형식적 법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법으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법치주의라고 할 수 없다.형식상으로는 통치의 합법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내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정당성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법률만 강조하여, 법률에 의한 합법적인 독재가 가능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그러나 이와 달리 형식적으로 법에 의해서 지배를 하면서도, 그 지배를 하는 법의 목적이나 내용이 정당한 것이라면, 그것을 실질적 법치주의라고 말한다. 통치자가 형식상 합법성과, 내용상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실질적 법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사건의 사례를 통해 삼권분립의 위태로움을 생각하고 법치국가의 존립에 대한 의구심을 던지면서 국민을 위해 법이 존재해야 하는 진정한 의미의 법치가 어떤 것인지 고민해 보고자 한다.■ 신문 읽기1. 기사문을 바탕으로 국가 권력기관의 불법에 대한 태도를 각각의 입장에서 정리하여 발표해 봅시다.2. 법을 집행하는 국가기관이 위법한 일을 저질렀던 사례를 국사와 세계사에서 하나씩 찾아 발표해 봅시다.3. 법원의 상징물인 유스티치아는 왜 눈을 가리고 있으며, 왼손엔 천칭을 들고,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지 각각의 의미를 설명해 봅시다.■ 朴대통령 '증거조작' 첫 언급의혹 확산 차단 해석현 정부서 발생한 사건,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적 파장 우려한 듯 / '검찰 철저 조사' 언명野요구 특검도입 가능성은 배제한 듯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은 이 사건이 이른바 국가기관의 국기문란 사태로 커지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의 모두발언에서 이번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처음으로 유감 표명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한 국민적 의혹 해소, 수사결과에 따른 문책과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번 사건을 놓고 국정원의 증거 은폐와 조작 혐의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쏠리고 이에 검찰이 공식 수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국정 최고책임자인 박 대통령이 직접 상황관리에 나선 형국이다.(중략)박 대통령은 이 일과 관련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정확하게 밝혀서 더 이상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검찰은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국정원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수사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며 수사결과에 따라 국정원의 비정상적 관행의 개선 의지도 밝혔다. 이는 관련자의 문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박 대통령의 이러한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의혹의 파장이 당장 가 라 앉거나 야당의 공세가 누그러질지는 미지수다. 우선 야권이 주장하는 특별검사 도입에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일단 검찰조사에 맡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국정원이나 군(軍)까지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을 때는 야당의 총력 공세에도 전임 정권 때의 일이라고 선을 긋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번사건의 경우 남재준 원장 취임 이후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청와대에 미칠 여파가 더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나서서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국정원 개혁 작업이 흐지부지되는 바람에 이러한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일보 2014.3.10)■ 생각 열기1. 정의란 무엇인지 자신의 말로 정리하여 적어보고, 사전에서 밝히는 정의의 뜻을 찾아 차이점을 발표해 봅시다.2. 의원입법의 경우 국회의원들에게 주어지는 입법권으로 국회의원들에게만 유리한 법이 만들어지는 횡포를 견제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논의해 봅시다.3. 법과 원칙을 강조하여 판결하였다고 했지만 33년만에 무죄로 판명된 부림사건이나 22년만에 무죄 선언이 된 강기훈 씨 유서대필사건 등은 권력자들의 횡포에 고개 숙였던 검찰과 법관들이 양심을 되찾은 증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재심 청구를 하지 않은 많은 사건이 있을 것은 분명한데, 법과 원칙이라는 잣대가 권력자들에게 유리한 것이라면, 힘없는 일반 서민들은 먼 후일의 역사적 판결만을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모둠별로 토의해 봅시다.4. 현대 사회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부끄러운 용어들은 사법부와 검찰, 경찰을 비꼬는 말투로 사용된다. 무소불위의 권력과 재력을 소유한 부류들이 저지르는 불법과 위법, 탈법과 초법에 대응하는 일반 서민들의 나약함과 억울함을 법이 대신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해 봅시다.■ 생각 넓히기1. 다음의 영화를 감상하고 내용과 주제를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을 발표해 봅시다. △한국영화 : 부러진 화살, 도가니, 26년, 용의자, 변호인△외국영화 : 펠리칸 브리프, 아버지의 이름으로2. 황순원의 소설 학에서 덕재를 풀어준 성삼은 불법을 저지른 사람인가, 아니면 친구와의 우정을 실천한 사람인가? 자신의 생각의 근거를 정리하여 발표해 봅시다. 3. 최근 KBS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에서 정세로(윤계상 분)는 한태오(김영철 분) 회장에게 복수의 총을 겨누었다.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불법자를 일반 시민이 심판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찬반으로 나누어 토론해 봅시다.4. 최근 군산지역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예로 볼 때 성폭행 사건을 당했다는 딸의 말을 듣고 남자를 찾아가 살해한 아버지는 어떻게 판결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근거를 제시하여 발표해 봅시다.5. 최근 6.4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곳곳에서 후보자들이 인사하느라 바쁘다. 선거를 치를 때마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법원의 모호한 판단에 대하여 국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하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지 논의해 봅시다.6.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위원회가 설립된 배경과 그 법적 지위 및 임무와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조직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해 봅시다.7. 지난 대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의 기소를 받았던 안도현 시인(우석대 교수)이 최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필귀정인가, 법원의 오심인가? 검찰의 무리한 기소인가? 고소인들이 행한 막무가내 식 발상인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발표해 봅시다.8. 6.4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을 선출하게 될 때 교육감이 지녀야 할 덕목과 각 후보들이 내세운 실천 가능한 공약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법을 잘 지킬 후보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참고 자료△ 도서 : 정당한 위반회색 정의가 지배하는 나쁜 세상에 맞서다! 나쁜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묻는다. 『정당한 위반』. 이 책은 18년 동안 기자로 일하고 있는 〈한겨레〉 박용현 기자의 첫 칼럼집으로, 〈한겨레21〉 권두 칼럼 만리재에서 쓴 124편의 칼럼을 다양한 주제로 엮어서 소개한 책이다. 회색의 정의가 판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인 나쁜 세상에 대한 기록과 함께 나쁜 세상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였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약자들인 어린이, 가난한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을 안쓰럽게 돌아보고, 인권이나 정의와 같은 추상의 가치와 딱딱한 법에 관한 이야기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영화 : 펠리칸 브리프법학을 전공한 다비(줄리아 로버츠)는 어느 날 연인 관계였던 법학과 교수와 함께 있다가 자동차 폭발사고로 그가 죽는 것을 목격한다. 그 후 다비는 계속 괴한의 추적을 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기는데, 그것이 법학과 교수였던 연인과 함께 보았던 펠리칸 브리프라는 극비 문서 때문임을 알게 된다. 계속 몸을 피했으나 점점 추적이 조여들자 다비는 신문사 기자 그레이 그랜섬(덴젤 워싱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다. 신문사측에서는 특종을 쫓아서 그레이 그랜섬에게 다비를 취재하도록 허락한다. 다비와 그레이 그랜섬은 어려운 고비를 숱하게 넘기지만, 결국 펠리칸 브리프를 발표함으로써 다비의 자유도 보장받고, 정치적 음모도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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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9 23:02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 본 북극

■ 생각의 씨앗관점이란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한 한 개인의 생각, 가치관, 태도 등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학교에 대해 우리들이 공부하는 즐거운 장소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학교에 대한 나의 관점인 것이죠. 그런데 이런 관점은 사람마다 다를 수 도 있습니다. 또한 한번 정해지면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보나 경험에 의해 수시로 바뀌기도 하죠.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한 가지 정보만을 바탕으로 자기의 생각과 의견만을 고집한다면 고정관념이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관점을 갖지 못한 것이죠. 우리에겐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관점은 우리의 생각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할 수 있게 하며 같은 사건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럼 이번 호에서는 북극을 보는 여러 가지 시선이란 주제로 같은 현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활동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의 싹 틔우기- 첫 번째 기사꿈의 북극항로, 운항시간 단축지구 온난화에 북극의 만년빙이 녹으면서 꿈의 뱃길로 불리는 북극항로가 열렸다. 북극항로는 크게 북동항로(러시아 북측 항로)와 북서항로(캐나다 북측 항로)로 나뉘며 유럽과 극동 아시아, 북미 대륙을 잇는 최단 항로다. 과거 북극항로를 이용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항로 개척에 나선 수 많은 선원과 탐험가들이 배가 빙하에 갇히면서 더이상 전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 면적이 줄어들면서 북극항로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북극의 기온이 지난 1951년 이후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전 세계 기온은 약 60년간 0.7℃ 오른 반면 그린란드는 1.5℃나 올랐던 것. 러시아 기상학자인 알렉산더 프롤로프 박사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오는 2080년 여름이면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녹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그 기간이 수십년 더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극에서 얼음으로 덮인 지역의 면적은 현재 지난 1979~2000년 평균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덕분에 북극항로는 화물선뿐 아니라 유람선과 개인 요트까지 드나들 정도가 됐다.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운항 시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기존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인도양 항로에 비해 운항거리는 약 7400㎞, 운항시간은 10일 단축할 수 있다. 북극항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등이 제공하는 쇄빙선의 도움을 받거나 자체적으로 쇄빙기능을 갖추고 있는 쇄빙상선이 있어야 한다. 이런 추가 비용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크게 단축되기 때문에 한번 항해할 때마다 연료비 등 비용을 약 30만유로(약 4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에서 미국 뉴욕으로 화물을 운반할 때도 파나마 운하를 거치거나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해 내륙운송을 다시 이용하는 불편을 겪지 않게 된다. 기존 항로에 비해 운항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면서 아시아와 유럽, 북미의 교역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러시아나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를 에너지 수요가 풍부한 아시아에 이전보다 빠르고 싸게 공급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되는 셈이다. 해적들의 위협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북극항로의 장점이다. 해적들의 기승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아덴만을 거쳐 수에즈 운하로 통과하는 항로의 보험료는 열 배 이상 올랐다. 지난 2009년 7월 독일 국적선 두 척이 국제 화물선으로는 최초로 북극항로를 이용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약 80만t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로 운송됐다. 올해는 그 규모가 150만t에 이를 전망이다.〈출처- 이투데이-2012.7.4〉1. 북극항로 개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단어나 사실을 적어보세요. 2. 위 기사에서는 북극항로 개발이 어떤 이로운 점이 있다고 하였습니까?- 두 번째 기사북극해 빙하 40% 이상 줄어들자 '콜드 러시(북극해 자원 확보 경쟁)' "북극해는 러시아의 중요한 전략 지역" 최근 북극해에 자원 확보를 노리는 국가와 기업들이 앞 다투어 몰리며 이른바 콜드 러시(cold rush)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800년대 미국에서 금광을 찾아 서부로 사람들이 몰렸던 골드 러시(gold rush)와 비슷한 상황이다. 예전에는 북극해의 유전 개발이 극히 어려웠다.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빙하의 압력을 시추 장비나 유전 시설이 견뎌낼 수가 없었기 때문. 이 같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준 건 뜻밖에도 지구 온난화였다. 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대거 녹으면서 해저 유전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다.미국 국립 빙설자료센터(NSDIC)에 따르면, 북극의 빙하 면적은 410만㎢(2012년 8월 기준). 기온이 올라가면서 30여 년 전에 비해 빙하 면적이 40% 이상 줄었다. 빙하가 걷히자 그 밑에 감춰져 있던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북극해에 세계 곳곳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천연가스의 30%, 원유의 13%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북극해 관리는 러시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연안국 회원들로 구성된 북극 이사회가 담당한다. 여기에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이탈리아, 일본 등이 옵서버(참관인) 자격으로 가입하며 북극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미국 엑손모빌, 이탈리아 에니, 노르웨이 스타토일 등 세계적인 에너지회사들도 북극 유전 개발에 가세했다.일본 기업들도 최근 북극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일본 국제석유개발은 지난해 12월 덴마크령 그린란드 해안 두 곳의 석유 개발권을 따냈다. 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이 기업 관계자는 미(未)개척지인 북극해 개발은 후손들을 위한 포석이라며 빙하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개발 비용도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북극해 연안 국가 아이슬란드와 손을 잡았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지난해 6월 아이슬란드와 제휴해 유전 개발에 뛰어들었다. 중국이 10년 동안 공을 들인 끝에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도 지난달 발효됐다.북극해 자원만큼이나 북극을 통과하는 해상 항로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덴마크 화물선 노르딕 오리온호는 작년 9월 석탄 1만5000t을 싣고 북극해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핀란드 포리항까지 가는 운송 기간을 일주일 단축했다. 파나마 운하를 거치는 기존 항로 대신 새 항로를 개척한 것이다. 연료비 8만달러(약 8500만원)도 아꼈다. 중국 화물선 융성호도 작년 말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기존 항로 대신 북극해를 이용, 중국에서 네덜란드로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북극해를 통과한 화물선은 2010년 4척, 2011년 34척에서 2013년 71척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북극 항로는 운송 기간과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해적으로부터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의 기상 정보업체 웨더뉴스는 올여름부터 북극해를 운항하는 선박에 위성에서 관측한 빙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조선일보 2014.2.24〉1. 콜드러시(북극해 자원 확보 경쟁)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적어보세요. 2. 위 기사에서는 북극 개발이 어떤 이로운 점이 있다고 하였습니까?3. 북극 항로나 자원개발에 대한 여러분의 관점은 어떠합니까?■ 생각의 나무에 물주기북극항로 개발은 과연 꿈의 항로의 탄생이라는 좋은 점만 있을까요? 아래의 기사를 읽기 전에 여러분이 예상하는 북극항로 개발의 문제점과 좋지 않은 영향에 대해 적어봅시다. 그럼 북극항로에 대한 다른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의 기사를 함께 읽어보며 물음에 답해 봅시다. 북극 개발, 좋은 일만은 아냐지구 온난화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북극곰 가족의 공익 광고와 앞으로 3~4년 안에 북극에선 여름 빙하가 사라질 거란 영국 BBC의 방송이 화제다. 또 북극 빙하의 부피가 1980년대의 30% 수준으로 줄었다는 미국 항공 우주국의 전망 등은 북극해의 환경 문제가 세계적인 관심거리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7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북극해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오갈 수 있는 북극항로가 열리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북극항로가 완전히 열렸던 때는 2007년으로 빙하 면적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던 시기이다. 전문가들은 빙하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2037년에 이르면 북극의 빙하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국가들은 북극해에 매장되어 있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개발하기 위해 경제적 이익을 계산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에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 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 북극 개발을 마냥 환영할 수는 없는 이유이다. 북극 지역의 야생 동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의 생존이 어렵게 되면 그 지역 원주민들의 삶도 함께 힘들어질 것이다. 또한 빙하가 녹으면서 생태계도 크게 변화되어 지구촌 인구의 사분의 일이 홍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캐나다의 지질협회는 경고하였다. 〈출처-어린이동아 2012.12.17 〉1. 위의 기사에서는 어떠한 단어들이 주로 등장합니까? 사용한 단어에서 알 수 있는 기사의 분위기를 파악해 봅시다. 2. 위의 기사는 북극 개발을 환영하는 관점과 어떠한 점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까?■ 생각의 열매 맺기같은 사건이라도 가치관의 차이로 기사마다 다른 시각의 기사를 다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나 기관, 신문사에 따라 다양한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문 읽기에서 기사에 드러난 가치뿐 아니라 다른 관점을 통찰할 수 있는 안목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오늘은 북극 개발을 주제로, 같은 사건이지만 내용은 다른 기사를 통해 관점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과연 북극 개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적어봅시다. 〈출처-소년한국일보 2013.9.24〉■ 열매 나누기 더 읽어봅시다- 빙하쥐 털가죽 / 미야자와 겐지 글, 김선배 그림 / 우리교육빙하 쥐의 털가죽으로 옷을 해 입은 다이치는 지독한 사냥꾼. 동물 가죽을 얻기 위해 살육을 서슴지 않는다. 어느 날 검은 여우 900마리를 잡아온다는 내기 때문에 베링이라는 도시로 초특급 열차를 타고 간다. 그러나 열차가 베링에 닿기 전 동물들이 몰려와 그를 끌어내려고 한다. 그 순간 젊은 청년이 나타나 다이치를 구해준다. 일본의 대표적 동화작가인 저자는 인간의 지나친 욕심을 경고하면서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소박한 동화의 형식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볼만한 영화- 아바타(AVATAR) . 감독 : 제임스 카메룬가까운 미래,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판도라의 독성을 지닌 대기로 인해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인류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Navi)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나비족이 자연을 바라보는 방법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 방식 사이의 갈등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교과서 속 이야기 6학년 읽기 2단원. 정보와 이해 글쓴이의 관점에 대해 알아보기 6학년 듣말쓰 5단원. 사실과 관점 글쓴이의 의도와 목적 알아보기■ 학생들의 한마디△윤사랑 : 우리의 이익 때문에 많은 생명들이 불이익을 받고 살게 할 순 없다. 북극은 지켜야할 생태계이며 개발의 대상이 아니다.△조효민 : 북극항로 개척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북극항로를 개발할 경우 생태계를 파괴하게 되고 여러 생명체들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호승 : 북극개발은 경제적 이익이 크다고 생각한다.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고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세진 : 북극이 개발되면 경제적 이익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러한 장점보다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학적으로 보면 빙하가 녹을 경우 수면의 높이가 상승하여 해안지역의 홍수피해가 예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북극에서 살고 있는 여러 생명들이 훨씬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북극을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호성 : 북극해가 개발되면 모든 지구촌 사람들의 교통이 편리해진다. △윤견원 : 북극항로가 개척될 경우 우리에게 자원과 경제적 이익이 생긴다. 북극해를 통과하는 기간이 줄어들고 화물을 인도받는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예원 :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지구가 울어요.△정윤석 :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도 크고 지역 주민들의 삶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북극을 보호해야 한다. △송예진 : 북극의 항로가 개척되면 물자와 문화 교류를 편하게 할 수 있지만 그 이익보다 돌아오는 손해가 크다고 생각한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 바다의 수면이 높아져 투발루와 일본 등 지면이 낮은 섬나라들은 잠기게 될 것이다. 이처럼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항로가 개척되면 경제적 이익이 있겠지만 그 피해도 클 것이다. 북극을 보호해야 한다. △박재희 :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통로,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이 선택이 모두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선택인걸까요? 우리의 편한 생활을 위해 북극 생명체의 터전을 훼손해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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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6 23:02

보조금, 과연 소비자에 이득일까, 손해일까

■ 주제 다가서기연초부터 휴대전화 보조금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23대란(1월 23일 대란), 211대란(2월 11일 대란) 등의 검색어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 정체불명의 대란은 특정일에 이동통신사들의 과도한 보조금 정책으로 100만원이 넘는 최신 LTE 스마트폰이 공짜도 됐다가, 오히려 웃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으로 둔갑하기도 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래서 호갱(호구+고객)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까지 보조금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나섰다. 이에 미래창조부는 13일부터 이동통신 사업자당 45일씩의 영업정지 명령이라는 칼까지 빼들었다. 반대로 소비자들은 보조금이 많을수록 휴대전화를 싸게 살 수 있는데 왜 막느냐고 아우성이다. 휴대전화 유통구조,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신문 읽기- 비싼 요금 부추기는 '통신요금 인가제' 어찌할꼬〈자료1〉시장 1위업체 제품가격 결정 전미리 정부에 승인받는 제도승인가격에 이통3사 매출수익 결정독점 막고 경쟁 위해 도입했지만사실상 독과점 유지 제도로 변질정부가 주도하는 담합 비판업계 작년 보조금 7조매출액 30%가계 월평균 통신비 12만원비싼 요금 내고 보조금 돌려받아정부, 6월 요금제 개선안 내놓기로에스케이텔레콤(SKT),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총 8조원(각 회사 실적 발표)의 마케팅비를 지출했다. 업계는 이 가운데 7조원가량이 휴대전화 보조금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한다. 이통 3사는 그렇게 뿌리고도 수지가 맞는가.업계 1위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해 12조8600억원의 영업수익(순매출액)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11조1100억원을 이동통신 사업에서 벌었다. 케이티는 7조원, 엘지유플러스는 4조7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은 이동통신 전화 사업으로 23조원의 돈을 벌어, 그 가운데 30%를 경쟁업체 고객을 빼앗기 위한 보조금으로 쓰고 있는 셈이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요금은 인하 여력이 있는 것이고, 요금을 내리면 보조금 문제도 해소된다는 뜻이다.하지만 통신요금 인가제가 유지되는 한 이런 상황은 기대하기 어렵다. 정부는 1991년 통신시장에 적정한 경쟁 환경을 마련하는 동시에 통신시장 개방에도 대응하는 취지로 통신요금 인가제를 도입했다. 통신은 전파 같은 제한된 자원을 정부의 허가를 받아 사용하는 규제산업이자 초반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이다. 또 가입자가 많을수록 비용을 떨어뜨릴 수 있어 선발회사가 매우 유리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통신업체가 요금을 결정하기 전에 미리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는데, 이것이 통신요금 인가제다.그런데 시장 집중을 막고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이 제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반대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후발 사업자가 시장에 자리잡는 단계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해야 할 제도를 너무 오래 시행하는 과정에서 거꾸로 부작용을 낳은 것이다.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는 사실상 이통사들의 과점을 유지시켜 주는 제도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지적하는 지금의 과점 체제는 이렇다. 새로운 통신 상품이 등장하거나 가격을 조정할 일이 있으면 에스케이텔레콤은 정부의 승인을 얻는다. 후발 업체들의 경쟁력 보장 차원에서 가격은 높게 책정된다. 후발 업체들은 이에 비해 살짝 낮은 가격을 책정한다. 그 편이 안정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출처-한겨레 2014년 2월 18일자〉- 단말기 교체로 고객 뺏는 구조'보조금요금' 틀 바꿔야〈자료2〉정부가 강력한 규제 카드를 꺼냈으니 당분간은 잠잠할 것이다. 하지만 보조금 경쟁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가 이동통신 3사에 순차적으로 역대 최장 기간인 사업자당 45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직후 한 이통사 고위 임원은 이같이 속내를 털어놓았다. 정부가 보조금 전쟁을 막기 위해 연일 칼자루를 빼들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솔직한 설명이었다. 실제로 몇 년간 수차례 보조금 전쟁이 벌어졌을 때마다 정부는 영업정지와 과징금 제재를 내렸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0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신규 모집 금지 처분을 받은 이통사는 이후에도 보조금 규모를 전혀 줄이지 않았다. 지난해 7월과 12월 정부가 매긴 총 17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폭탄도 실효성이 없었다. 포화 상태에 빠진 시장에서 상대방 가입자를 뺏어오기 위해 사실상 보조금 지급 말고는 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설사 영업정지 처분을 받더라도 보조금 지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어 영업 이익이 올라가는 영업정지의 역설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통3사 입장에서는 보조금 전쟁을 중단해야 할 이유가 없다. 전문가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 해결의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하나는 경쟁의 틀을 서비스 위주로 바꾸기 위해 정부가 새 판을 깔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국장은 이통사는 소비자가 새 단말기를 사기 위해 보조금을 주는 수단으로 전락한 지 오래라며 경쟁의 축을 단말기에서 요금으로 옮겨갈 수 있게 정부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기헌 한국소비자원 부장은 궁극적으로 단말기 시장과 이통 시장을 분리하는 게 해법이라며 소비자가 단말기를 먼저 사서 자기 입맛에 맞는 요금제를 제공하는 이통사에 가입하는 식으로 시장을 전환하면 보조금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지난달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받고 있다. 이통사들이 보조금 정책을 미리 공시하고, 보조금 대신 같은 수준의 요금 할인 선택권을 보장하는 등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조치들이 담겨 있어 실보다는 득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좀 더 강력한 규제 카드를 내놔야 한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이통사 영업정지로 애꿎은 휴대폰 유통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는 부작용은 있지만 불법 보조금을 뿌리면 최장 1년간 아예 영업을 못하게 하는 극약처방 정도는 내놔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매일경제 2014년 3월 7일자〉■ 생각 열기▷ 〈자료 1〉을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보조금으로 인한 소비자가 얻는 이익과 손해를 각각 정리해보세요.- 통신요금인가제란 무엇인지 찾아 쓰세요.- 통신요금인가제의 부작용을 찾아 정리해보세요.▷ 〈자료 2〉를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정부의 보조금 규제 정책이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 정리해보세요.- 휴대전화 보조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정리해보세요.- 단말기 유통법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정보를 추가로 찾아 정리해보세요. ■ 생각 키우기▷ 휴대전화 보조금, 해외에서는 왜 논란이 없을까일반적으로 단말기 보조금은 구입시 지급하는 일시 보조금(subsidies) 방식과 약정기간 동안 월별 할인을 제공하는 역보조금(reverse-subsidies) 방식으로 나뉜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대부분 일시 보조금을 적용하며, 남은 단말기 가격은 일시불로 구매한다. 반면 일본, 호주 등에서는 역보조금을 도입, 초기 보조금이 없는 대신 단말할부 판매가 제공되는 식이다. 국내와 달리 통신사의 단말할부 제공을 하나의 혜택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보조금 구조는 더욱 복잡하다. 국내는 일시 보조금, 월별할인(역보조금), 단말할부 혜택을 모두 제공한다. 또 보조금은 이통사의 지원금과 제조사의 장려금으로 구성되는 식이다. 문제는 구조가 복잡한데다 지급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현재는 제조사의 출고가만 공개될 뿐, 이통사에 넘기는 공급가와 유통망에서 지급되는 보조금 및 장려금 규모는 비공개다. 또 일선 대리점, 판매점에서는 월별 요금할인을 단말기 할인인 것처럼 설명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반면 미국에서는 출고가와 단말 보조금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남은 단말비용은 일시불로 구매하며 추가적인 월 요금할인은 없다. 일본의 경우 NTT도코모는 LTE 크록시(Xi) 상용화에 맞춰 단말 보조금을 폐지하고 월별 단말할인과 기본료 할인으로 통합했다. 단말 등급별로 할인금액을 차등화하고 일부 전략폰에는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식이다.아울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보조금 금액과 관련된 규제가 있는 나라다. 현재 방통위는 보조금 상한선을 27만원으로 정해놓고, 이를 넘어설 경우 이통사에게 시정명령, 과징금, 영업정지 등의 행정제재를 부과하고 있다.〈출처-지디넷코리아 2014년 2월 22일자〉■ 생각 더하기▷ 지난 2월 20일 민주당이 통신서비스와 단말기의 유통을 분리하는 이른바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현실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써보세요.■ 관련 상식△휴대전화 보조금이동통신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실제 단말기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특히 한정된 시장에서 이통사들이 경쟁을 하다 보니 타 이통사로부터 가입자를 빼앗아오는 데 주로 사용된다.△보조금의 법정 상한선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휴대전화 보조금 가이드라인을 27만 원으로 정하고 이 금액을 초과해 보조금이 투입될 경우 이통사에 제재 조치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실상 방통위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지켜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방통위의 감시가 소홀해지는 주말이면 70만80만 원대 보조금이 지급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마이너스 폰보조금 경쟁이 확대되면 보조금이 출고가를 넘기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마이너스폰이라고 한다. 가입자가 고가의 요금제를 선택하기 때문에 이통사가 반드시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 학생글-보조금 전쟁 대신 요금제 전쟁벌이길휴대전화 대리점을 지날 때면 번호이동시 공짜라는 광고 문구를 흔히 보게 된다. 통신사들이 이동통신 전화 사업으로 번 돈의 30%를 경쟁업체의 고객을 빼앗기 위해 쓰는 현실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봐야할까? 또한 고객의 입장에서 보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수시로 통신사를 옮기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것이 과연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당장은 이득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출고가가 100여만원에 달하는 최신 LTE스마트폰을 값싸게, 혹은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데 대체 뭐가 나빠? 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눈앞의 당근으로 고객을 확보한 통신사는 결국 값비싼 요금제로 고객에게 지급한 보조금 그 이상의 수익을 얻어내고 만다.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월평균 가계 무선통신비가 1위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는 요금제라면 결국 고객에게 부담이 되고 마는 것이다. 최근 통신사들이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음성통화 이용량을 직접 골라 요금제를 설계하는 선택형 요금제를 출시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앞으로 단기적인 보조금 전쟁 대신 고객의 소비패턴을 고려한 장기적인 요금제 전쟁으로 고객-통신사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한가현 (순창중앙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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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2 23:02

운동과 건강생활 통해 건전한 공동체 문화를 배우다

■ 주제에 다가서기현대생활에서 스포츠는 생활화되고 있다. 스포츠 활동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므로 성실성과 근면성이 배양된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 얻은 성실한 태도는 일상생활에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스포츠 정신문화는 스포츠의 고유한 역사와 제도, 윤리와 도덕, 관례와 의식, 그리고 예술성 등에 담겨 있는 신체의 정신적 양식인 문화적 활동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배운 타인 존중의 마음과 예절을 일상생활에 실천하여 대인 관계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구성원들과 함께 건전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점을 생각하고 운동과 건강생활 그리고 스포츠와 문화의 관계를 알아보기로 한다.■ 생각키우기1.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지역 스포츠 행사로는 무엇이 있나요? 그런 스포츠 행사는 어떤 기능을 할까요?2.스포츠를 통하여 우리 문화를 외국에 전한 사례와 다른 나라 문화를 받아들인 사례를 조사해 보세요.3.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데 붉은 악마와 같은 거리 응원 문화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생각해 보세요.4.스포츠 경기에서 예절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운동경기는 승패의 유혹이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화기애애한 경기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5,축구 유니폼에 협회나 클럽의 무늬인 엠블럼, 국기, 상징물 등을 부착하는 것은 하나의 관습으로 이를 통하여 그 나라의 특성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주요 국가별 엠블럼을 조사해보세요. 그리고 우리나라 각 프로 축구단의 엠블럼의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6.운동과 건강관계를 알아보고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7.생활습관병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생기는 병이다. 자신의 생활습관병을 적어보고 고치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8.운동 경기 도중 심판이 보지 않을 때 상대선수에게 가벼운 규칙 위반(옷 잡기꼬집기 등)은 윤리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생각해 보세요.9.국제대회에서 건전하게 경기를 관전하면서 우리 팀을 응원할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10.스포츠에서 불평등(남녀인종지역 등)이 남아 있는 예를 조사해 보자.11.스포츠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기량 수준에 따라 명예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차별화는 관습이 있습니다. 이런 관습을 조사해 보세요. -올림픽 금은동 메달. 태권도의 띠 등.12.나라별 지역별 스포츠에 참여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는 지역별, 나라별, 문화적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각 국가의 스포츠 축제에 참여하는 방식과 특성을 알아보세요.■ 읽고 생각하기〈자료1〉사람들은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 주며 엔도르핀의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쾌한 기분을 느끼는 진정한 이유는 운동을 하여 혈액이 뇌에 공급되면 뇌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세로토닌노르에피네포린도파민엔도르핀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러한 신경 전달 물질들은 사고와 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운동은 정신 상태를 고양할 뿐 아니라,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뉴런이라는 세포의 잠재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학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상현 역 〈운동회 신은 뇌〉)1. 〈자료1〉 내용을 참고하여 일상 생활에서 운동의 중요성을 적어보세요〈자료2〉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연아급의 국민스타 대열에 합류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에게 광고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이상화는 기아자동차KB금융그룹비자카드의 공식 후원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중략〉 기아차와 후원계약을 맺고 있는 이상화는 기아차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며 CF까지 따로 찍어 수억원대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월 이상화와 후원계약을 체결해 큰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아직 이상화가 등장하는 CF를 찍은 것은 없지만,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CF를 촬영하는 등 이상화를 활용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국내외 큰 기업에서 CF 제의가 물밀듯 쏟아지고 있다. 광고계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대회 3연패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이상화의 상품가치가 김연아를 능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향신문 2014.2.12)2. (자료2)처럼 이상화 같은 스포츠 스타는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개인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가 스포츠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말해보세요.■ 내 주장 말하기1. 골프나 스키, 암벽 등반, 윈드 서핑 등과 같은 운동은 자연에서 이루어진다. 자연형 여가 운동은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활력소를 주지만 경기장 건설로 자연을 파괴한다는 비윤리적인 측면도 있다. 스포츠가 환경 문제를 일으킨 사례를 조사하여 보고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말해보세요.〈참고:1992년 동계올림픽이 환경오염 올림픽이라는 비난을 받자 국제올림픽 위원회에서는 그린올림픽을 도입했다. 올림픽을 유치하는 도시에 환경보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2. 스포츠 상업화는 승리 제일주의를 발생시켜 도박이나 불법내기, 승부 조작 등의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스포츠 상업화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조사하여 토론해 보고, 스포츠 상업화 폐해를 줄이고, 건강한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500자로 서술해 보세요.3. 내가 우리학교 스포츠 클럽에서 대표선수로 선서를 하게 되었다. 스포츠맨십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선서문을 200자로 작성해 보세요.〈자료1〉노르웨이와 네덜란드.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메달순위 1~4위를 오르내리는 빙상 강국이다. 이것 말고도 두 나라의 공통점은 여럿 있다. 1인당 GDP 수준이 높으면서 행복지수 역시 세계 10위 안에 든다. 북해발(發) 자원 로또를 맞은 것까지 같다. 네덜란드는 1950년대 말 무진장한 천연가스를 발견했다. 노르웨이 역시 북해에서 석유 대박을 맞았다. 다만 무수한 공통점에도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는 사뭇 달랐다.(중앙일보 2014.2.14 이규연칼럼에서 발췌)4. 기사(자료1)에서 보듯이 동계 올림픽 경기 종목에서 특별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 국가가 있다. 이런 현상은 어떤 문화적 특성일까요?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세요.5. 여가 스포츠는 사회가 문화적.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여가 선용을 위한 신체 활동 요소와 경기 요소가 결합하여 여가 스포츠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였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예:스키는 북유럽에서 수렵과 이동 수단으로 이동되며 발전하였다. 4500년 전 노르웨이 바위에 새겨진 스키타는 사람의 모습이나 스웨덴에서 발견된 스키의 모습에서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은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발달되어 왔다.〉6.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스포츠 축제 홍보를 위한 연설문을 500자로 작성해 보세요.7. 지역 내 학교 대항 친선 체육대회가 우리 학교에서 열리게 된다고 가정하고 행사 주최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계획해 보고 행사 유치 후 예상되는 영향에 대하여 말해 보세요.8. 국내의 몇몇 스포츠 스타들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팬클럽들이 만들어져 선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팬클럽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팬덤 문화를 보여준다. 팬덤 문화의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 영향에 대하여 정리한 다음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세요.■ 학생글- 스포츠 통해 감동희열 느껴오늘날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인종과 국가를 뛰어 넘어 스포츠는 생활이 되었다. 그렇다면 스포츠는 우리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현대인들의 흔한 질병인 우울증은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신체를 건전하게 발달시켜 우울, 초조, 긴장 등이 감소한다. 또한 운동을 함으로써 뇌졸중, 심장, 당뇨, 체중, 골다공증, 관절염 등을 예방해 준다.10세 이상의 캐나다인 22,000명을 대상으로 한 캐나다 체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가시간에 운동을 많이 한 사람들에 비하여 운동을 안 한 사람들은 부정적 기분 관련증상이 더 높았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학습에 지쳐있던 나 자신에게도 체육시간과 주말에 하는 스포츠는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나약한 의지를 굳건하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단체 운동을 통해서는 타인을 배려하고 일상생활에서 예절을 배울 기회가 되는 것이다.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보듯이 스포츠는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과 희열을 전해주고 더 나아가 국가의 단결력까지 보여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세린 (서진여고3)- 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을요즘 청소년들은 신체활동의 기회가 적은 편이다. 청소년들은 시간이 있으면 운동을 하기보다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3대 질병은 암, 심장질환, 뇌 질환인데, 이 질병의 공통원인으로는 식생활, 비만, 운동부족이다. 청소년들은 사실 저녁 늦게 자고 일찍 등교하기 때문에 아침에 식사를 거를 때가 많다. 점심시간에는 채소보다도 고기를 원하면서도 체육 시간이나 운동시간에는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운동이라 생각하는 것은 등하교 하는 것과 수업시간 이동하는 것 외에 움직이지 않아 비만은 물론 성인병까지 올 수 있으며 과도한 다이어트 부작용이 생겨 우울증까지 오는 게 요즘 청소년의 현실이다.건전한 청소년들의 문화 및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청소년들을 현혹하는 무분별한 광고를 자제해야 하며, 청소년들의 건강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관계기관에서는 사전 점검활동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실내에서 TV보기, 인터넷 하기, 게임하기 등을 줄이고 실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원, 동사무소,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주말이나 방학기간을 이용 학교 및 지역사회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건강프로그램 운영해 줘야 할 것이다.청소년들은 건강을 위해 꾸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며, 학교에서도 청소년들의 건강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었으면 한다. 공지원 (서진여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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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6 23:02

포털사이트 규제 필요한가?

국회가 포털사이트를 규제하려면 법률을 제개정해야 한다고 나섰습니다. 포털사이트가 무차별 확장으로 독과점 시장을 구축하고 인터넷 벤처 업계를 고사시킨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넷 산업이 공정과 상생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외국 기업 역차별, 혁신을 추구하는 동력 상실 같은 문제와 함께 그동안 소비자 필요를 잘 파악하고 서비스한 부분은 무시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포털사이트 규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자료를 정리하고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였으면 합니다.■ 생각열기 1. 시장 경제 체제와 계획 경제 체제를 비교하여 보자2. 토론과 토의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자3. 토론의 종류는 무엇이 있고 그 특징은 무엇이 있는가?4. 일상적으로 토론하기적당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Public Forum Debate) 토론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진행 순서1) 입론(Constructive speech) 4분_팀A 첫 번째 발언자2) 입론(Constructive speech) 4분_팀B 첫 번째 발언자3) 교차질의(Crossfire) 3분_팀 A,B 첫 번째 발언자4) 반론(Rebuttal) 4분_팀A 두 번째 발언자5) 반론(Rebuttal) 4분_팀B 두 번째 발언자6) 교차질의(Crossfire) 3분_팀A,B 두 번째 발언자 간의 교차질의7) 핵심요약(Summary) 2분_팀A 첫 번째 발언자8) 핵심요약(Summary) 2분_팀B 첫 번째 발언자9) 전원교차질의(Grand Crossfire) 3분_모든 발언자10) 최종변론(Final Focus) 2분_팀A 두 번째 발언자11) 최종변론(Final Focus) 2분_팀B 두 번째 발언자※ 숙의시간(Prep time) 팀당 2분6. 최근 사회적 쟁점으로 토론하는데 다음 예시 외에 적당한 주제는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해 보자.* 존엄사 법제화가 필요한가?* 부유세 도입이 필요한가?* 고등학교까지 무상 급식이 필요한가?■ 생각키우기1. 다음 신문기사를 바탕으로 공정 거래 위원회가 불공정 협의로 지적한 내용은 무엇이며, 정부의 시장 개입에 나타날 수 있는 긍정걱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나누어 생각해 보자.공정위 정보 위장한 광고로 소비자 현혹네이버에 수백억 과장금국내 포털 1위 사업자인 네이버에 이르면 다음달 말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포털 시장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정보와 광고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아 포털 이용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21일 정부와 포털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는 최근 네이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네이버 본사사에 발송했다. 공정위는 다음 달 말이나 12월 초 재판부격인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네이버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이다, 2위 사업자인 다음도 네이버와 함께 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사무처가 전원회의에 제안한 네이버의 과징금 규모는 1000억원에 가까운 수백억 원 규모다. 전원회의가 사무처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포털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 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과징금이 부과되는 샘이다.네이버에 적용되는 불공정 협의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공정위는 광고와 정보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아 포털 이용자 이익을 침해했다고 봤다. 또한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악용해 협력업체와 거래하면서 경쟁사를 배제하도록 한 점과 광고 관련 자회사인 NBP에 대해 네이버의 일감을 몰아준 행위 역시 불공정하다고 판단했다.네이버는 포털 이용자들의 검색 과정에서 노출되는 광고성 정보 역시 통상적인 정보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대영정석우 기자매일경제 신문 2013년 10월 22일 1면2. 위 신문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대형 포털사이트의 독점 규제에 대하여 찬성과 반대 입장 모두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방식에 사용할 개요서를 작성해 보자.3. 다음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발달과정(상업자본주의 산업자본주의 독점자본주의 수정자본주의 신자유주의)을 이해하고 그 변화 요인과 각 자본주의의 특징 및 정부의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자.제계 과잉규제로 정부실패 우려 조원동靑경제수석정부 탓만 말고 같이 뛰자조 수석과 재계 90분 토크기업을 겨냥한 규제가 너무 많다. 정부는 시장 실패를 보완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정부 실패도 만만치 않다. (제계)정부도 노력하고 있지만 입법부에 걸려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게 많다. 재계도 정부 탓만 하지 말고 좀 더 적극 의견을 개진해 달라.(조원동 청와대 경제 수석)재계가 청와대에 각종 규제와 경제 민주화 정책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17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장총동 신라호텔에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비공개로 만났다. 이날 만남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경제정책위원회가 내년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재계에서는 경제정책위원장인 조양호한진그룹회장을비롯해주요그룹최고경영자 (CEO)와 민간 경제연구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1시간30 동안 이어진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재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 했지만 세부현안에서는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조 수석은 정부의 경제정책만으로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계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참석자들은 고용률 70% 달성이라는 정부 핵심 정책에서부터 각을 세웠다. 조수석은 정부는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2017년까지 일자리 238만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서는 성장률 4%대 달성, 서비스업 중심 일자리 창출,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고용률 70%달성을 위한 첫 단계는 경제 활성화라며 기업들이 투자를 좀 더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태명/정종태기자한국경제신문 2013년 10월 18일 1면4. 대형 포털사이트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취득한 시장지배력이라 할지라도 부당하게 남용하는 사례가 있다면 이는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다음은 해야 할 규제와 해서는 안 되는 규제를 예를 든 것이다. 그 밖에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생각해 보자.1) 해야 할 규제* 검색 광고와 자연 검색 결과의 명확한 구분* 외부 콘텐츠의 무단 복제에 대한 엄격한 제재* 내부 콘텐츠를 외부 콘텐츠보다 우대하는 행위2) 해서는 안 되는 규제* 웹툰 등의 무료 제공* 오픈 마켓 등 신규 사업 진출5. 대형 포털 사이트의 독점을 규제해야 한다에 찬성과 반대의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다음 예시 외에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들을 찾아보자.1) 대형 포털 사이트의 독점을 규제해야 한다.〈찬성〉* 올바른 경쟁을 하려면 규제가 필요하다.*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법률적 규제가 필요하다.* 모든 분야 검색이 가능하다보니 개인의 신상정보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가 필요하다.2) 대형 포털 사이트의 독점을 규제하면 안 된다.〈반대〉* 높은 점유율은 시장 질서를 침해하지 않는다.* 많은 정보가 집중되면 소비자는 더욱 편리하다. *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반대편이 나온다.■ 관련상식1. 시장실패[市場失敗, market failure] 사적시장(private market)의 기구가 어떤 이유로 자율적으로 자원을 적정하게 분배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지만 시장 정보의 불완전성, 독과점, 외부효과, 공공재 등은 시장실패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방해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2 정부실패[政府失敗, government failure]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자원의 최적 배분 등 본래 의도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거나 기존의 상태를 오히려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를 말한다. 정부실패의 원인은 세금헌금 등으로 인한 비용과 수입의 분리, 조직 성과를 유도하고 조절하기 위한 목표로서의 내부성(externality), 파생적 외부성(derived externality), 권력과 특혜로 인한 분배적 불공평 등을 들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3. 공정거래위원회[公正去來委員會, Fair Trade Commission] 1980년 12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1981년 4월 3일에 발족하였다.독점 및 불공정거래에 관한 사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설립된 국무총리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이자 합의제 준사법기관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관련영화1.위대한 토론자들 (The Great Debaters) 1930년대 텍사스의 한 작은 마을의 흑인 대학 토론팀이 수많은 대학과 겨루어 마침내 하버드 대 팀과 맞서 승리한다는 다소 진부한 내용의 언더독의 승리 이야기. 말이 축구공이요 농구공이지 권투 글로브인 셈이다.사실에 근거를 두었다는 얘기가 믿어지지가 않는 순전한 의지와 정열과 지식의 승리의 얘기로 결점도 있지만 보는 사람의 정신을 고양시키는 감정적이요 감동적 내용이다. 덴젤 워싱턴이 감독하고 주연하며 오프라 윈프리가 제작했다. 이런 배경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영화는 흑인(학생)들을 목표로 만든 교육과 흑인 역사와 문맹타파 등을 강조하고 있다.2. 의뢰인 (The Client)피로 물든 침대, 사라진 시체, 그리고 살인 혐의.. 재판이 끝나기 전까진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시체 없는 살인사건, 그러나 명백한 정황으로 붙잡힌 용의자는 피살자의 남편. 여기에 투입된 변호사와 검사의 치열한 공방과 배심원을 놓고 벌이는 그들의 최후 반론. 어떤 결말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법정 대결, 이제 당신을 배심원으로 초대한다!■ 학생글- 대형 포털사이트 독점 막아야요즘 정치계에서 포털 규제법 발의에 관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포털시장 규모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와 다음을 겨냥한 법이라 볼 수 있는데, 왜 정치계에서는 대형 포털사이트의 독점을 규제하려 하는 걸까요? 그에 대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첫째, 이 두 회사의 독과점으로 인해 다른 유망한 벤처기업이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이 더 큰 회사로 성장하고 더 많은 세금을 내면 국가에게는 당연히 이익입니다. 하지만 이익이 된다고 해서 우리나라 법에 명시되어 있는 독과점에 대한 규제를 위반하면 안됩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독과점이라는 그늘에 가려 유망한 벤처기업이 성장하기도 전에 무너지다면 그것이 더 크나큰 손해입니다.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 포털사이트의 독점규제는 옳다고 생각합니다.둘째, 우리나라의 거대 포털 사이트들이 포털 즉 입구의 기능 이외의 다른 기능을 문어발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TV팟, 네이버 팟캐스트 이 두 가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둘은 대형 포털사이트의 동영상 프로그램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입구의 기능을 할 대형 포털 사이트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다른 국내 동영상 사이트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대형 포털사이트의 다른 서비스의 침입을 규제하는 것도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포털사이트가 동영상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해서 혼란이 오거나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예를 들면 동영상 제공 사이트 유투브(Youtube)를 인수해서 동영상을 제공하는 체제로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대형 사이트들도 이처럼 그 분야 전문사이트와 계약을 맺어서 상호간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대형 포털사이트를 규제함으로서 그들의 무분별한 서비스 확대를 막고, 구글의 선례로도 유도 할 수 있습니다. 황병웅(동암고 2학년)- 경쟁에 의한 독점은 규제 대상 안돼현재 우리는 여러 회사의 포털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친숙한 사이트는 네이버, 다음 뿐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네이버는 현재 75%이상의 포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누가 봐도 소수 기업이 시장을 지배 하고 있는 독과점 형태가 확실하다. 하지만 네이버는 일반적인 독과점 개념과는 다른 형태이다. 네이버는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만 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따뜻한 배경과 정돈된 홈페이지와 지식인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불과 몇 년 전 미국회사인 구글과 야후가 우리나라의 포털사이트를 80%이상 점유 하고 있을 때 당당히 구글과 야후를 재치고 순수하게 독점 기업이 된 우수사례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는 현재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그만한 자본력과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 말은 이용자들이 편하게 네이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더욱 발전시킬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를 규제하고 위축시키겠다는 것은 지금 당장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고 또한 앞으로 선보이게될 네이버의 발전된 모습을 억제하게 할 것이다. 몇 년전 네이버가 국내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던 구글과 야후를 재쳤듯이 앞으로 타 기업 포털사이트가 네이버를 역전시키지 말라는 법은 없다. 타기업이 네이버를 재치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인다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따라서 단지 독점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이를 규제한다면 우수한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억제하게 되고 뒤쳐진 기업들로 하여금 발전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고 오히려 현재에 안주하게 만들어서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포털사이트를 폭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 주권을 침해하게 되는 역효과를 낳게 될 것이다. 따라서 내 입장은 포털사이트 규제에 대하여 반대한다. 강신주(동암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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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3 23:02

기념일 가득한 5월…기쁜 사람들, 우울한 사람들

■ 주제 다가서기계절의 여왕 오월이다.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대충 손꼽아봐도 열 개가 넘는 기념일이 떠오른다. 각 지자체에서는 거의 동시에 축제의 문을 열어 5월 한달 내내 주말마다 어디로 향할 것인가 가족 회의를 열어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기도 다반사다. 동서남북 어디를 가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널려 있다. 온 나라가 축제인 것이다. 그러나 따사로운 햇살을 마주한 뒤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듯 누구나가 다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것은 못되는 듯 하다. 가정의 붕괴되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화창한 오월의 날씨가 오히려 얄궂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오월을 하루 앞 둔 오늘, 오월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분석하고 설명해보고자 한다.■ 관련 단원■ 신문 읽기〈자료1〉 5월의 날! 날! 날들기념일이 아무리 많다 해도 우리나라의 5월 만큼 행사가 많은 나라가 또 있을까?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일은 입하이며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 가정의 날, 18일은 민주화 운동 기념일 등 간단히 메모해도 열 개가 족히 넘는 날들이 있다. 이중에도 우리가 잊으면 절대 안 되는 몇 일을 짚어보고자 한다.우선 어린이날은 어느새 아이들도 기다리는 날로 무언가를 사주든지, 맛있는 걸 먹든지, 어딘가에 재미있는 곳으로 데려가 주든지 하는 것으로 아이들은 기억하고 요구한다. 이러한 습관은 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길들인 탓일 것이다.어린이날은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말고 치어다 보라"라는 의미를 담아 기념하게 됐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은 뭐든 요구하는 날이 돼버렸다.우리가 또 잊으면 안 되는 날 중 어버이날이 있다. 어버이날의 유래는 영국과 그리스에서 사순절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까지 교회를 찾는 풍습에서 유래했는데 미국의 필라델피아 웹스터의 마을 주일학교의 모든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안나자베스라는 부인이 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그녀의 딸 안나가 흰 카네이션을 하나씩 달아 주면서 유래됐다.그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했고 살아계신 분께는 건강을 비는 마음으로 빨간색을, 돌아가신 분께는 "죽은 어버이를 슬퍼합니다"라는 뜻으로 흰색을 올린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1956년 '어머니날'로 책정 후 1973년 '어버이날'로 개정했다. 이번 어버이날, 회사 일을 감안해 어버이날 당일은 찾아뵙지 못할 것 같아 주말을 이용해 찾아뵙기로 했으나 더 큰 사정으로 결국 어머니를 찾아뵙지 못했다. 어버이날 당일, 출근하려니 못내 마음이 허락지 않아 이른 아침 일찍 어머니께 다녀왔다. 꼭 그날이어야만 마음을 전하는 건 아니지만 시골에 홀로 계시며 서운해하시는 어머니 마음이 더 헤아려지기도 했지만 이 또한 내 마음 편하려 한 일일 것이다. 그러자니 이날로 지켜야만 하는 아쉬움이 못내 개운하지 못했다.또 한날을 기억하자면 스승의 날을 꼽을 수 있겠다. 스승의 날 유래가 궁금해 인터넷을 열어보았더니 강경에서 강경여고 청소년 적십자 학생들이 오랜 병석에 계신 선생님을 간호하면서 생각하게 된 날이란다.처음엔 '은사의 날'이라 했지만 1963년 5월 26일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발표 후 이 뜻이 좋아 1965년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변경해 이제까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1973년 정부에서 서정쇄신방침에 의해 폐지됐다가 많은 논란 후에 1982년 스승 공경 풍토 조성을 위해 다시 부활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필자는 이 스승의 날에 부르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어려운 시절 선생님 댁에서 밥을 주며 기거하게 했던 고등학교 은사님이 생각난다.하지만 세월이 흘러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도 못하고 퇴색해 버린 내 마음에 또 한 번 실망하게 된다.이번 스승의 날에는 한번 찾아가 뵈어야겠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딸아이도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보고 싶다고 한다. 그 선생님이 마음에 오래도록 남고 제일 좋았다고 표현했다. 아이의 학교 첫 경험의 선생님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게 계속 도와주고 싶다.이렇듯 모든 날들에 대한 뜻과 의미가 있는데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여러 번 지나는 사이 그 의미가 퇴색되고 세태가 변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우리가 사는 날 중 그 어느 날도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는데 어떤 날이라 명명한 그날이 더 소중해지는 격이 돼버렸다.5월에 이렇게 좋은 날이 많은 것은 아마도 지천에 핀 모든 꽃들을 보며 서로가 서로에게 꽃처럼 좋은 향기와 사랑의 향기를 내뿜으라는 뜻에서인 것 같다.계절의 여왕 5월이 가기 전에 사랑하는 자녀, 어버이, 스승에게 진정한 마음을 담은 꽃 한 바구니 한 아름 가지고 찾아뵙는 것은 어떨지? 그리고 그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 본다. (충청투데이 2012년 5월 16일자)〈자료2〉 가정의 달 5월의 두얼굴가정의 달인 5월. 그러나 30~40대에겐 정작 각종 행사에 따른 가계 지출 증가와 건강보험료 정산 등으로 '잔인한 달'이 되고 있다. 대전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 모(37) 씨는 5월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과 지인들의 결혼식이 몰리며 가계 지출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최씨는 지난 어린이날에 외식과 나들이 비용으로 15만 원을 지출했으며 어버이날 양가 부모들의 선물비용으로 상당액을 사용했다. 매 주말 찾아오는 지인들의 결혼 축의금은 평월에 비해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했다. 최씨는 "앞으로 들어갈 비용이 더 많다는 것에 암담하다"며 "이에 어버이날 양가 부모님께 드릴 선물은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작아졌다"고 한숨을 쉬었다. 40대 직장인인 김 모(46) 씨도 가정의 달인 5월이 매년 힘들기만 하다. 자녀들이 중고생이어서 어린이날 부담은 없지만 부쩍 늘어난 학비에다 어버이날, 스승의 날, 지인 결혼식에 허리가 휘청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어머니와 장인 생신이 이번에는 5월이어서 비용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김씨는 "유독 이번 5월이 다른 해와 비교해 지출이 많은 것 같다"면서 "어버이날, 생신 등 즐겁고 기념해야 할 날들이지만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 고민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5월은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부부의 날(20일), 석가탄신일(28일) 등과 지인들의 결혼식이 집중되며, 30~40대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고등학생을 둔 가정은 학교 운영 지원비와 수업료를 납부하기 위해 약 42만 원을 지출해 가계에 부담을 더한다. 특히 4월에 있었던 건강보험료 정산은 5월을 잔인한 달로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월 직장 가입자의 2011년도 분 건강보험료를 정산한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정산금을 14만6000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의 경우도 평소보다 17만 원이나 많은 비용을 건강보험료로 지출했다. 최근 소비자 시민모임이 30~40대 기혼남녀 111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5월'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대상 중 43.2%가 "말이 좋아 가정의 달이지 30~40대에게는 괴로운 달이다"라는 질문에 '매우 동의한다' 또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21.6%로 10명 중 2명 정도에 불과했다. '매우 동의한다'로 대답한 사람 중 82.3%는 5월이 괴로운 달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 '경제적으로 힘들어서'라고 답해 5월에 있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이 30~40대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일보 2012년 5월 8일자)■ 생각 키우기■ 생각 열기▶ 〈자료1〉을 읽고, 필자가 5월달 기념일 중 중요하다고 손꼽은 날을 찾아 정리해보시오.▶ 〈자료 1〉을 읽고, 5월 기념일 중 예로 든 기념일의 유래를 찾아 정리해보시오.▶ 〈자료 1〉를 읽고, 글의 주제를 찾아 200자 내외로 정리해보시오.▶ 〈자료 2〉를 읽고, 기사의 제목이 '가정의 달 5월의 두얼굴'인 까닭을 유츄하여 정리해보시오.▶ 〈자료 2〉속 등장하는 대전 최 모씨와 40대 직장인 김 모씨가 5월에 겪었던 어려움을 순서대로 정리해보시오 .▶ 〈자료 2〉를 읽고, 30-40대 직장인들이 5월달 한 달간 힘든 까닭을 찾아 정리해보시오.■ 생각 더하기▶ 〈생각키우기〉에서 예로 든 5월의 기념일 중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를 정하여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쓰시오.▶ 5월에 내가 또다른 기념일을 만든다면 어떤 의미를 담은 기념일이 좋을지 자신의 생각을 쓰고 그 이유를 정리하시오.▶ 5월의 기념일과 휴일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자 합니다. 현재처럼 유지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지 자신의 생각을 기술하시오.▶ 최근 정부는 '대체휴일제'를 도입하여 근로자들의 복지 및 근로여건을 완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인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을 정부가 나서서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휴일제'에 대해 조사하여 그 취지와 의미를 정확히 밝히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가며 쓰시오. (원고지 400자 내외)■ 학생 글대체 휴일 제도를 시행하기에 앞서대체 휴일 제도는 어떤 휴일이 다른 휴일과 겹치면 휴일이 아닌 날을 더 쉬도록 하여, 공휴일이 줄어 들지 않게 하는 제도이다. 현재 우리나라 법정공휴일은 연간 15일이고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연평균 2.3일의 공휴일이 추가로 발생한다.학생인 내 입장에서는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쳤을 때 좀 아쉽기는 하다. 피곤한 날들이 연속되는 중에 공휴일엔 맘껏 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체 휴일을 시행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야 할 점은 대체 휴일로 평일을 하루 쓰고 방학이 하루 줄어든다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수업일수의 범위 안에서 공휴일을 그대로 지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대체휴일은 나라 전체가 함께 실행하든지, 안하든지 한 쪽으로 결정을 봐야한다. 자녀들은 학교에 가지 않는데, 직장 생활하는 부모님은 출근해야 한다면 대체 휴일의 원래 의미인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성혁(익산어양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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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1 23:02

생각 키우기 - 성형공화국 - 성형, '개인의 자유'인가 '사회적 압박'인가

10월 마지막주 주말 전주에 사는 여대생이 양악수술 부작용으로 우울증을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녀의 나이 이제 겨우 스물셋이었다. 그녀는 수술 후 턱이 돌아가고 눈물샘이 막혀 눈물이 계속 흘러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그녀는 외모를 타인과의 경쟁에서 앞서는 수단이자 취업과 결혼에서 유리한 위치를 자치하게 만드는 일종의 '스팩'으로 여기는 '성형공화국', '외모지상주의 천국'인 대한민국의 희생양이 되었다.다가오는 9일엔 전국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성형수술의 연령대도 이미 낮아질대로 낮아져 중학생이 성형외과 상담을 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자신의 얼굴과 몸매를 '리모델링'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기관리의 연장선에서 파악하고 있는 듯하다. 미의 기준이 서구화되고, 성형미인이 더 이상 부끄럽거나 감춰야 할 무엇인가가 아니라 당당하게 밝힐 수 있고 성형노하우를 공유받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이 기이한 사회현상을 진단해보고 심층적으로 고민해보고자 한다.△〈자료1〉을 읽고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를 정리해보시오.1년6개월 전 받은 양악수술의 후유증과 부작용으로 우을증을 앓고 있었고, 신병을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됨△〈자료 1〉을 읽고, A씨가 겪은 양악수술 후 부작용 증상을 쓰시오.턱이 돌아가고 눈물샘이 막혀 눈물이 계속 흐름△ 〈자료 1〉를 읽고, 최근 양악수술이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유추해보시오.양악수술은 본래 위턱과 아래턱이 잘 맞물려 있지 않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거나 얼굴 뼈 기형이 심한 경우 치료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요즘은 미용수술로 쉽게 권해져버린 추세가 되어서△ 〈자료 2〉를 읽고 A씨가 갑자기 화장품을 산 이유는 무엇인지 찾아쓰시오.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는데 피부 관리부터 받으라는 대기업 최고경영자 선배의 조언을 듣고나서△〈자료 2〉를 읽고, 핸디캡(단점)이론이 무엇인지 쓰시오.수컷이 짝짓기를 위해 생존에 불리하고 거추장스러운 꽁지깃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 〈자료 2〉를 읽고, 한국 남성화장품 시장의 특징 및 변화양상을 정리해보시오.-세계남성화장품 시장의 21%에 해당하는 매출 차지 즉 세계 남성화장품 시장의 중심-남성화장품의 종류가 수십가지이며 백화점에 전담 남성 직원까지 등장△우울증 [depression , 憂鬱病] 우울한 기분에 빠져 의욕을 상실한 채 무능감고립감허무감죄책감자살충동 등에 사로잡히는 일종의 정신질환[출처] 우울병 | 두산백과△사회공포증사회 공포증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사회 불안을 경험한 후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사회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지는 것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가지는데, 예를 들면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대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그리고 이성에게 만남을 신청할 때 심한 불안감을 경험하게 된다.〈자료출처 : 네이버〉△ 루키즘 [lookism]외모가 개인 간의 우열과 성패를 가름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외모지상주의를 일컫는 용어[출처] 루키즘 | 두산백과△ 다양한 미의 기준△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써보세요.△만약 내가 케이블 방송에서 전신성형을 무료로 해주는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당첨되었다면 어떤 부분을 어떻게 왜 고치고 싶은가요?△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성형수술은 개인의 자유인지 아니면 사회적으로 규제해야 할 병리현상인지 자신의 생각을 서술해보시오.△우리 사회는 흔히 비만인 사람들을 보고 자기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곤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날씬한 몸매와 고운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능력있고 자기관리 철저한 프로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세요. (원고지 400자 내외)우리사회의 성형문화 형성의 문제점'성형공화국'은 한국사회의 외모지상주의가 부른 불명예이다. 요즘은 못생기지도 않았는데도 자신의 얼굴에 만족을 못하여서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또 못생기면 차별을 하기 때문에 중학생까지 성형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성형의욕은 텔레비전을 켜면 바로 나오는 연예인이 성형수술의 촉진제가 되기도 한다. 모두가 날씬하고, 아름답다. 우리는 이런 연예인의 지금 모습 말고 성형전의 모습으로 나타났었으면 좋아했을까? 그 사람의 진실 된 마음이나 생각 따위는 생각은 해 봤을까? 성형 공화국은 도대체 누가 만든 것일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잘못된 편견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난 혹시 못생긴 사람을 무시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모두가 방관자이고, 가해자이며, 피해자이다. 성형공화국. 그 불명예속에는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사람과, 얼짱 문화 등이 뼈아프게 감싸고 있다.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도대체 몇이나 될까. 우리의 편견을 깨면, 이제 더 이상 외모로 비관하는 사람들도, 성형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이제 '성형공화국'이란 불명예는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없애가는 것일 것이다. (윤예진 전주문학초 6학년 5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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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1 23:02

생각 키우기 : 청소년 자살 문제 - '쉬쉬' 해야하나 '공개' 해야하나?

자살 문제는 입에 담기도 섬뜩하여 공개적으로 다루는 것이 어렵다. 이 주제를 준비하면서도 우울한 생각이 들 정도로 무거운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자살 문제, 특히 청소년 자살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이다. 지난 10월 12일자 신문에서는 성적비관으로 자살한 여고생의 소식을 전하여 우리를 우울하게 했고, 더 큰 문제는 이런 일이 한번 일어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우울하고 섬뜩하지만 공개적으로 다루고 그 원인을 성찰하여 사회적 예방 백신을 맞아야 한다. 이번 주에는 청소년 자살의 문제를 조심스럽지만, 공개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신문 읽고 답하기서울신문 2012년10월 12일인천일보 2012년 10월 10일 사설1. 최근 5년간 청소년 자살자는 몇 명인가요?2. 고위험군 청소년들의 고민거리를 찾아 적으시오.3. 청소년 자살에 대한 전문가의 판단은 무엇인가요?4. 청소년 자살의 원인을 순서대로 나열하시오.5. 청소년 자살예방 종합대책이 필요한 이유를 서술하시오.신문 읽고 생각하기1. 표를 보면 청소년 사망 원인이 2000년에는 운수사고가 1위였으나, 2008년부터는 자살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자살률이 10년 전에 비하여 2배 이상 증가하였고, 2010년 기준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8.3명으로 OECD회원국 평균치 6.8명보다 높다.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며 고생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청소년기에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참고 : 2010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성적진학문제 37.8%, 경제적 어려움 17%, 외로움 12.7%, 가정불화 12.7%, 직장문제 6.8%, 기타 13%로 발표하였습니다.)신문기사로 생각 열기1. (청소년 사망 중 자살률 10년 새 2배로 - 한겨레 2012년 9월 13일)- 청소년의 자살 가능성을 높이는 사유는 무엇일까요?2. (살인 자본주의 - 김영호 칼럼, 내일신문 2012년 10월 8일)-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세계적으로 어떤 실태일까요? OECD 34개 회원국 중 몇 위? 세계적으로 몇 위?- 통계적으로 나타난 자살원인을 나열해보세요. - 칼럼에서 김영호는 자살이 개인적 문제로 볼 수 있지만, 자살증가는 사회병리적 현상이라고 말한다. 10대, 20~50대, 60대의 자살원인을 찾아서 사회병리적 현상과 연결해보세요.3. (2008년 이후 전국 '청소년 자살률'분석, '못다핀 꽃' 경기도에 가장 많다. - 인천일보 2012년 10월 9일)- 2008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자살한 초중고등학생의 수는? - 전국에서 자살한 학생이 많은 지역을 순서대로 나열해봅시다.4. (전북일보 논술, 2012년 10월 10일 자살, 개인적 문제인가, 사회적 문제인가?)- 자살은 개인적 문제인가, 사회적 문제인가 의견을 말해보세요.5. (전 세계가 한국에서 배우지 말아야 할 한 가지 - 권영숙, 한겨레 2012년 10월 15일)- 골드만 삭스 자금투자관리 회장인 짐 오닐은 한국이 '전 세계가 열망하는 모델'이라고 치켜세웠다. 한국은 높은 경제성장률, 높은 성장잠재력, 가장 빠른 경제성장속도 등의 요인으로 골드만삭스 성장환경점수가 183국 중 4위에 올랐다. 필자 권영숙이 말하는 전 세계가 한국에서 배우지 말아야 할 한 가지와 그 이유를 찾아보세요.6. (가정불화 등 자살 청소년 안전망 '시급' - 새전북신문 2012년 10월 15일)- 국회 김태원 의원이 청소년 자살의 분석을 통해 제시한 원인과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생각열기 확인(위의 질문들에 대한 자신의 답을 서술한 후에 아래 내용을 참조하여 다시 생각해보세요)1. 청소년의 자살 가능성은 가계의 경제상태가 낮을수록, 본인이 느끼는 스트레스나 불행우울감이 클수록, 잠자는 시간이 부족할수록 높아지며, 자살 청소년 가운데 성경험, 성폭력 경험, 음주 및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2. ①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1위, 세계적으로는 리투아니아에 이어 2위.②통계에 나타난 자살원인-신경쇠약, 병고, 생활고, 가정불화, 사업실패, 장래불안, 염세, 실연③나이별 자살원인: 10대-교우관계, 진학문제, 성적부진, 20~50대 : 해고, 사업실패, 주거불안, 가정불화, 60대 이상 : 만성질환, 생활고3. ①2008년부터 7월말까지 자살학생수-723명, ②경기128명-서울110명-부산67명-인천52명-경북44명 순4. ①개인적 요인 - 신경쇠약 등 정신질환, 개인의 기질, 다른 사람 모방, ②사회적 요인 -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 등 전문적 서비스가 있는 지역은 자살률이 낮으며, 사회박탈지표가 높은 지역 자살률이 높은 점.5. 높은 자살률, 이유 - 높은 성장환경점수의 항목들이 한국인들을 자살로 몰아붙이는 '죽음의 환경'이기 때문.6. ① 원인 - 가족 안에서의 개인주의 심화, 성적진학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②해결방안 -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교육,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인성교육.마무리 활동 '넌 나의 소중한 친구야!'로 시작하는 가을편지 한편 써봅시다.참고자료 및 용어 정리1. 정서행동발달특성검사 - 자살 충동성이 강한 청소년 조기 발견과 예방치료를 위해 도입된 검사로,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및 학생자살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 고위험군 - 당신은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까? 지난 두 달간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까? 세 질문 중 어느 하나에라도 "그렇다"고 응답하면 즉시 자살 위험 사정을 해야 할 고위험군이라 할 수 있다.3. 우울증 - 정서적으로 슬픔, 좌절감, 불행감, 죄책감, 자책감, 공허감, 짜증이 나고, 무가치함, 허무, 절망, 죽음과 자살 생각하며 자살을 기도한다. 인지적으로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약회되고 결정이 곤란하며, 사고력이 저하된다. 행동은 흥미 상실, 불면증 또는 과도한 수면, 활동량 감소를 보인다. 신체적으로는 체중 감소 혹은 증대, 만성적 두통, 요통, 소화불량, 설사, 변비, 면역력 약화 등이 나타난다.4. 양가감정-죽음에서 삶으로 옮겨가는 데(자살중재)에는 보통 위험에 처한 사람이 죽음과 삶 모두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죽음과 삶 모두를 원하고 있는 것이 양가감정이다.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은 최종 순간까지 삭고자하는 욕망과 죽고자 하는 욕망 사이에서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살고자 하는 욕망을 증가시킬 수 있다면 자살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자살응급처치를 위한 ASIST 프로그램을 일부 소개합니다.1. 위험요소 검토①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②현재의 자살계획은 어떻게? 준비된 정도? 얼마나 빨리?③당신의 고통이 가끔 견딜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까?④전에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까?2. 상실감을 동반한 스트레스 사건들①행동특성 - 소유물 나누어줌, 취미활동 흥미상실, 술약물 남용, 극단적인 행동 변화, 충동성, 자해②신체적 현상 - 외모에 신경 쓰지 않음, 수면 장애, 식욕체중변화/감소③감정 - 자포자기, 분노, 죄책감, 무가치함, 외로움, 슬픔, 절망감, 무기력④생각 - "내 모든 문제는 곧 끝날 거야", " 아무도 지금의 나를 도울 수 없어", "이제야 그들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알겠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차라리 죽었으면", "내가 없는 편이 모두에게 나을 거야", "난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 "난 더 이상 똑바로 생각할 수가 없어"자살위기 대처하기(좋은 대화법)- 얼마나 힘들었으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니? 내가 도와주고 싶구나.- 이야기를 들으니까 걱정이 되네. 그래도 네 이야기를 더 듣고 싶구나.- 언제부터 자살을 생각했던 건가?- 정말 죽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일까? 그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 당장 죽고 싶은 마음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함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자살위기 대처하기(안 좋은 대화법)- 너 설마 혹시 죽을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지? 그렇지?- 죽지 마. 죽으면 다 끝이야. 너 대체 왜 그래?- 네가 죽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야. 너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다 잘 살고 있어.- 나 너의 마음을 다 알겠어. 그러니 진정해.- 내일 아침이면 좋아질 거야.- 이 고비만 넘기면 다 잘 될 거야. 잘 할 수 있지?학생글'자살'을 예방하는 '관심'이라는 백신얼마 전, 한 친구가 자신의 심리 검사 결과를 내게 알려준 적이 있다. 그 친구의 자살 충동 지수가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쾌활한 친구가 내면에 이런 아픔이 있었다니, 매우 의아했고 걱정이 되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의 표정에 왠지 모를 우울함이 있는 것 같았다. 친구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것이 미안했다. 그 후 난 그 친구를 가깝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친구에게 웃음을 주는 말을 하려고 한다. 비단 내 친구만의 문제가 아닐 듯싶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1위, 게다가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의 친구들은 극단적인 방법인 죽음을 택하는 것일까.청소년 자살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가정불화이다. 가족 구성원 간의 원활하지 못한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 몬 것이다. 자살 원인 2위는 우울증. 세 번째는 성적 비관이다. 입시와 경쟁 위주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성적이 떨어진다는 것은 자신의 희망 직업에서 멀어지게 된다는 의미로 통하고, 그들은 이 현실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이 외에도 이성 관계나 신체적인 결함, 폭력과 집단 괴롭힘 등이 자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런 원인 대부분은 사회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급속한 서구화와 함께 개인주의가 우리 사회에 깊숙이 스며들었고, 심지어 가족 간에도 따뜻한 관계가 단절되었다. 학교는 성적으로 줄을 세워 진학과 진로를 결정하고, 친구관계도 이해와 배려가 사라지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아졌다. 오늘날 청소년 자살은 자신의 의지 부족이 촉매 역할도 하겠지만,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 이런 현상을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가슴을 열고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었다면, 소중한 친구가 있었더라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며 함께 말할 수 있는 따뜻한 이웃이 있었다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내 친구에게 필요했던 것은 아마 자기의 고민을 들어 줄 수 있는 아주 작고 사소한 관심이었을 것이다. 내 친구와 같은 처지에 놓여 힘들어 할 때,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고민 해결을 위해 함께 해준다면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미래를 계획하며 성장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매우 힘들어 하면서도 말 못하는 친구가 바로 옆에 있을지 모른다. 내 주변에서 그 친구를 찾아야 한다. 따뜻한 말 한마디, 앞니를 환히 드러낸 미소가 그들에게는 삶의 의지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시현(전북사대부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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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5 23:02

장애인의 날 '두 얼굴' - 기념 행사 VS 투쟁과 집회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을 위한 여러 행사들이 곳곳에서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장애체험활동, 장애인식개선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켠에 자리잡은 아쉬움은 왜일까요? 장애인들을 위한 즐겁고 다채로운 행사도 필요하겠지만 눈길을 끄는 거창한 행사에 주목하기 보다는, 한 번쯤 장애인으로서 살아가기 힘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장애인의 날은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신문 읽기<자료1>"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가장 심각한 사회장애"우석대학교와 (사)완주군 장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한마당'이 지난 6일 우석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열렸다.장애인들의 자활의욕 고취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완주군 13개 읍면 등록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완주군장애인복지관 풍물단과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의 식전공연, 유공자표창, 노래자랑, 어울림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동진료, 우울증 상담, 이미용 서비스, 보장구 수리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졌다.강철규 총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가장 심각한 사회적 장애이다"라며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인정하는 사회분위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한 초중고 인성교육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전북일보 2012년 4월 8일자<자료2>장애인 현실은 법보다 높은 현실의 벽최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를 관람하러 간 전주의 중증장애인들은 좌석 옆 통로에서 공연을 봐야만 했다. 장애인 전용석이 10석 가량 구비돼 있었지만 모두 로얄석이었다. 요금은 10만원으로 장애할인 50%를 하더라도 5만원. 가뜩이나 생활형편이 좋지 않은 이들이 하루 문화생활 비용으로 지불하기에는 큰 돈이다. 이들은 결국 3층 B석 티켓을 끊었지만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어 통로에서 공연을 봤다. 이날 장애인용 로얄석은 텅 비어 있었다. 전주에 살고 있는 지체장애인 A씨는 최근 이사를 하려고 계약까지 마쳤지만 집을 옮길 수 없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마땅한 집을 찾고 계약을 했지만 집주인에게 장애인이라는 말을 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A씨가 장애인이란 사실을 뒤늦게 안 집주인은 "집값이 떨어지고 왠지 불쾌하다"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음대로 이사할 수도 없는 것이다.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려 했던 뇌병변 장애인 B씨도 현실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신용 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장애가 있을 뿐 의사소통과 사고체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융자거부를 당한 것이다. (생략)전북일보 2009년 4월 20일자■ 활동으로 시작하기△ '장애인'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예) 엘리베이터나 지폐에 표시된 점자, 점자블럭, 안내견, 헬렌켈러, 심봉사, 왕따,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지팡이 등 △ 평소 여러분들은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보고 느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예) 불편하겠다, 불쌍하다, 무섭다, 아무렇지도 않다 등△ 여러분들은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간단한 OX 퀴즈를 풀어봅시다. * 장애인은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었다. (X)* 시각장애인 중 빛을 볼 수 있는 사람도 있다. (O)* 청각장애인도 보청기만 끼면 들을 수 있다. (X)* 뇌성마비 장애인은 지능도 낮다. (X)* 장애인도 느리기는 하지만 배울 수 있다. (O)* 장애인 친구를 도와주면 나도 장애인이 된다. (X)* 장애인은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끼리 교육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X)△ 다음은 완주 봉성초 학생들의 장애체험활동 사진입니다. 친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여 말주머니를 그려 넣어 볼까요? (전북일보 2011년 4월 19일자)■ 생각 열기△ 장애인을 도와 준 경험이 있나요? 혹 주위에 장애를 가진 가족, 친구, 친척들이 있나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 종종 우리 주위에는 비어나 속어를 사용하여 장애인을 웃음거리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들어본 비속어에는 무엇이 있나요? * 시각장애인 봉사, 장님, 애꾸눈 * 언어장애인 벙어리, 귀머거리* 지체장애인 앉은뱅이, 절름발이 * 왜소증장애인 난쟁이, 꼽추, 병신* 정신지체장애인 등신, 띨띨이, 저능아, 지진아 △ 신문에서 장애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단어나 선물을 오려 붙이고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남겨 보세요.■ 생각 키우기△ <자료1>를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 장애인의 날 기념한마당 행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열렸나요? * 기사 속 주요 낱말을 적어보세요. 뜻을 잘 모르는 낱말은 사전을 찾아봅시다. * 이 행사가 갖는 의의를 찾아 쓴 후 장애인의 날이 제정된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 위 기사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장애는 무엇이라 지적했나요? △ <자료2>를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 위 기사의 새 제목을 지어봅시다. *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찾아 표시해 봅시다.이 외에 장애인들의 겪고 있는 어려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예)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장애인 목욕탕 공사 중단, 남녀공용인 장애인용 화장실, 장애인용 화장실이 청소도구를 쌓아놓는 창고로 사용, 턱과 계단으로 가로막힌 거리, 특수학급과 특수학교의 부족으로 인한 교육기회의 제한, 뺏긴 장애인용 주차장 등 * 위 기사 속 장애인 중 한 명을 가상인터뷰 하여 인물의 심정을 표현해 보세요.■ 생각 더하기△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슬로건, 공익광고를 만들어 봅시다.(예)* 차별, 함께 넘어요.* 달라서 더 특별한 우리 우정* 차이를 넘어 차별없는 세상으로* 편견, 부끄러움의 또 다른 이름 * 장애는 '틀린' 게 아닌 '다른' 거예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통합캠프를 열려고 합니다. 모두가 만족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여러분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 서로 알아가는 공동체 활동하기, 유명인 초청하여 이야기 듣기, 음식 만들기,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레크레이션,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 등△ 장애인들의 불편함 점을 도울 수 있는 도구, 시설에는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또 여러분이 개발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그림으로 그려 보세요.(예)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스마트폰 : 음성 인식 가능, 외부 색깔 인식 가능△ 우리 주위에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음에 제시된 관련 기사와 인물을 찾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 동아일보 2010. 11. 23 뭉클하구나, 마음으로 만난 세상은 * 국민일보.2010. 2. 22 희망 품을 때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 서울신문 2007. 3. 21 오토다케의 도전 * 시각장애인 MC 심준구, 지체장애인 화가 석창우, 시각장애인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 존호킹 박사, 루즈벨트 대통령, 베토벤 등- 어떤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인가요? - 여러분이 이들처럼 몸이 불편한 상태로 학교생활 했다면, 무엇이 가장 힘들었을까요?친구들에게 어떤 요청했을까요?- 그들은 자신의 장애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했나요? - 자신이 조사한 인물의 공통점과 배울 점을 찾아 적어보세요.■ 용어 정리△ 장애인 (a person with disability)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결함으로 인하여 일상의 개인?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혹은 부분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의 사람을 의미한다. (장애인권리선언/UN) 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선천적 장애인과 사고 등으로 나중에 장애를 갖게 된 후천적 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다.△ 장애인의 날 (4월 20일)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4월 20일부터 1주일 동안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해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장애인복지유공자 표창, 올해의 장애극복상 시상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 추천 자료△ 도서「엄마, 다녀올게요!」(2011년, 고은정/주니어김영사) 장애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장애인과 소외 계층을 대하는 우리의 잘못된 시선과 정보를 바로잡아 주는, 우리의 다른 이웃에게 마음을 열게 해 주는 책△ 애니메이션「도토리의 집」(2009년, 일본) 장애인 공동작업장 '도토리의 집' 설립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장애로 고통 받는 아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부모, 장애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선생님들이 주는 감동의 드라마. △ 영화「말아톤」(2005년, 감독: 정윤철) "5살 지능의 20살 청년, 나는 달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달리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었던 자폐아 초원이, 장애인을 둔 가족의 아픔과 사랑, 극복 과정을 그린 영화. △ 지식채널e http://home.ebs.co.kr/jisike/나는 치어리더(2011.8.1) : 손 발 없는 치어리더비범한 사람들(2009.6.1) : 자폐가 보이는 천재성 '서번드 신드롬'달팽이별의 우주시인(2012.4.9) : 시청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느끼는 세상왜 공부를 하냐고요?(2006.8.7) : 배움의 열정을 막을 수 없는 장애■ 학생글장애인의 날이 생긴 이유가 무엇일까요?애가 타는 장애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려는 것 아닐까요?인정받고 싶어 하는 장애인들의지도 있고, 용기도 있고, 능력도 충분한 장애인들날마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날을 기도하며 희망을 가져봅니다.강효숙(전주덕일초 6학년)장애인에게도 꿈은 있습니다.애처럼 취급받고 때로는 무시 받으면서인정하고 싶지 않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의지만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날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장애인들을 도와주세요. 유나현(전주덕일초 6학년)장애인이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단지 우리랑 조금 다를 뿐.애정도 주고받을 수 있고 사랑도 할 수 있어요.인정할 수 없어요. 할 수 있는 게 많은데, 왜 장애인인가요?의지하며 서로 보살펴 주다 보면 우린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날 사랑해 주세요! 외치는 장애인들. 우리가 가진 편견을 버리고 그들을 품어주세요. 황해륜(전주덕일초 6학년)용어 정리△ 장애인 (a person with disability)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결함으로 인하여 일상의 개인?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혹은 부분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의 사람을 의미한다. (장애인권리선언/UN) 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선천적 장애인과 사고 등으로 나중에 장애를 갖게 된 후천적 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다.△ 장애인의 날 (4월 20일)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4월 20일부터 1주일 동안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해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장애인복지유공자 표창, 올해의 장애극복상 시상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추천 자료△ 도서「엄마, 다녀올게요!」(2011년, 고은정/주니어김영사) 장애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장애인과 소외 계층을 대하는 우리의 잘못된 시선과 정보를 바로잡아 주는, 우리의 다른 이웃에게 마음을 열게 해 주는 책△ 애니메이션「도토리의 집」(2009년, 일본) 장애인 공동작업장 '도토리의 집' 설립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장애로 고통 받는 아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부모, 장애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선생님들이 주는 감동의 드라마. △ 영화「말아톤」(2005년, 감독: 정윤철) "5살 지능의 20살 청년, 나는 달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달리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었던 자폐아 초원이, 장애인을 둔 가족의 아픔과 사랑, 극복 과정을 그린 영화. △ 지식채널e http://home.ebs.co.kr/jisike/나는 치어리더(2011.8.1) : 손 발 없는 치어리더비범한 사람들(2009.6.1) : 자폐가 보이는 천재성 '서번드 신드롬'달팽이별의 우주시인(2012.4.9) : 시청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느끼는 세상왜 공부를 하냐고요?(2006.8.7) : 배움의 열정을 막을 수 없는 장애학생글장애인의 날이 생긴 이유가 무엇일까요?애가 타는 장애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려는 것 아닐까요?인정받고 싶어 하는 장애인들의지도 있고, 용기도 있고, 능력도 충분한 장애인들날마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날을 기도하며 희망을 가져봅니다 강효숙(전주덕일초 6학년)장애인에게도 꿈은 있습니다.애처럼 취급받고 때로는 무시 받으면서인정하고 싶지 않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의지만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날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장애인들을 도와주세요. 유나현(전주덕일초 6학년)장애인이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단지 우리랑 조금 다를 뿐.애정도 주고받을 수 있고 사랑도 할 수 있어요.인정할 수 없어요. 할 수 있는 게 많은데, 왜 장애인인가요?의지하며 서로 보살펴 주다 보면 우린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날 사랑해 주세요! 외치는 장애인들. 우리가 가진 편견을 버리고 그들을 품어주세요. 황해륜(전주덕일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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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2 23:02

2011년을 보내며 - 올 한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

1. '나'의 한 해를 정리해보세요2. 연초에 세웠던 계획이 무엇인지 나열한 후 진행 정도를 점검하는 표를 만들어보세요.3. 올 한해 나와 우리 집의 10대 뉴스를 정리해보세요4. 지금이 2012년 12월이라 가정하고 나와 우리 집의 2012년 10대 뉴스를 정리해보세요5. 올 한해를 보내며 가장 감사한 사람을 선정하여 그 이유와 함께 발표하세요.6. 올 한해를 보내며 가장 서운했던 사람에게 보내는 글을 쓰세요.7. 다음 기사를 참고하여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그 이유를 발표하세요.△'쥐어짜인 중산층' 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 선정유력 후보 '아랍의 봄' 제쳐영국 옥스퍼드가 올해의 단어로'쥐어짜인 중산층(squeezed middle)'을 선정했다.이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구촌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지면서 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은 단어가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3일 BBC에 따르면 옥스퍼드사전의 수지 덴트 대변인은 "'쥐어짜인 중산층'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 사회에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다"며 "경제위기가 깊어지면서 계속 쓰일 가능성이 커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옥스퍼드 측은 이 용어가 다소 모호한 측면이 있지만 "경제위기에서 물가 상승, 임금 동결, 공공지출 삭감에 주로 영향을 받는 중ㆍ저소득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용어는 에드 밀리반드 영국 노동당 당수가 BBC 라디오 프로그램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의 긴축정책을 비판하면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등 영국 언론들은 '쥐어짜인 중산층'이 강력한 후보였던 '아랍의 봄'을 누르고 올해의 단어에 오른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BBC는 "'쥐어짜인 중산층'이 '아랍의 봄'을 제친 것은 그만큼 물가 폭등과 청년실업 등으로 중산층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는 게 보편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한편 올해의 단어 후보군에는 해킹(hacking)과 행동주의(activist)를 결합,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컴퓨터에 침입하는 말을 일컫는 '핵티비즘(Hacktivism)'과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는 운동에서 나온 '점령하라(Occupy)', 이달 초 사임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난잡한 파티를 지칭하는 '붕가붕가(bunga bunga)'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옥스퍼드 측은 "올해의 단어 후보에 오른 말들은 신조어보다는 과거와 연관되면서도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는 참신한 단어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옥스퍼드는 지난해의 경우 올해의 단어로 영국판은 '빅 소사이어티'를, 미국판은 '앱(app)'을 각각 뽑았다. 2011-11-26 한국일보 28. 다음 기사를 참고하여 올해의 특징을 다른 사자성어로 표현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세요.△올해의 사자성어 '掩耳盜鐘'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교수신문이 올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의 '엄이도종(掩耳盜鐘)'을 선정했다. 교수신문은 지난 7~16일 전국의 대학교수 304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36.8%가 '엄이도종'을 꼽았다고 18일 밝혔다.'엄이도종'이란 자기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비판을 듣기 싫어 귀를 막는 어리석은 행동이나, 결코 넘어가지 않을 얕은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뜻이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 전국시대 말기 진나라의 승상 여불위가 문객들을 동원해 만든 우화집 <여씨춘추>에서 나왔다. 춘추시대 범씨가 다스리던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하자 한 백성이 혼란을 틈타 범씨 집안의 종을 훔치려 했다. 도둑은 종이 너무 커서 쪼개려고 망치로 종을 깼는데 종소리가 크게 울려퍼지자 얼른 자신의 귀를 막았다는 일화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날치기 통과, 대통령 측근 비리, 4대강 사업 등 '소통 부족과 독단적인 정책 강행'을 비판한 것이라고 교수신문은 분석했다. 김풍기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정부는 한·미 FTA 문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의혹 등이 겹쳤지만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은 거의 없었고 여론에 관계없이 자신들의 생각만 발표하고 나면 그뿐이었다"고 지적했다. 2011-12-19 경향신문 139. 우리학급, 우리학교, 우리고장, 우리나라를 가장 빛낸 사람을 그 이유와 함께 발표한 후 학급 투표를 통해 각각 한 사람씩 선정하세요.학생 글학생회장으로 보낸 1년올해는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 중에서 가장 뜻 깊고 보람찬 한해였다. 학생회장으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감과 부담감이 엄청나게 컸지만 이런 일들을 잘 겪어 냈기에 지금의 나로 성장한 것 같다. 회장 임기를 처음 시작했을 땐 "괜히 했나? 역시 쉬운 게 아니구나!" 하는 회의를 많이 했다.첫 학생회 월례회의를 진행하는데 회순을 외우고 또 외워도 긴장한 탓인지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았다. 거기다 학우들의 예상치 못한 의견 개진과 질문들에 매우 당황했다. 그래서 나는 학생회장이라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듯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 절대적인 권위자가 아닌 편안하고 재미있는 유재석 같은 통솔자가 되도록 노력했다. 학생회와 학우들을 이끌려면 유머가 필요했다. 유머는 학우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으로 작용했다. 또 일을 추진하는 과정을 되짚어 보고 잘 못된 점은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고치기 힘들었던 것들도 하나씩 굳게 마음먹고 바꾸기 시작했다. 점차로 내가 의도하는 대로 학생회와 학우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와 주었다.학년 말에 학교 축제를 했었다. 회장 입장에서 진행을 맡았는데 대본 없이 유머를 곁들여 대화 하듯 분위기를 이끌었다. 성공적인 축제 진행이 됐다고 자부한다. 1년 동안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부쩍 성장한 듯한 나와 학교에 나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남겼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다음 학생회장이 나의 모습을 참고 해주었으면 좋겠다.채수환(정읍 인상고 3학년 )한 해를 보내며연말이 되면 방, 가방, 사물함, 책상 등을 정리한다. 여러 흔적을 남기고 있는 작은 물건들을 보면서 그에 얽힌 일들을 통해 한해를 돌아보게 된다. 올해도 그런 시간을 가져본다.올초 고2가 됐다. 해마다 거의 똑같이 '올해엔 열심히 하자!' 라면서 각오를 굳게 하고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도 역시나 작심2주 였다. 그러나 몇 가지 중요한 것을 경험하는 한해였다.4~6월까지는 내가 고2가 되었다는 것을 즐겼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별로 느끼지 못했던 선배라는 위치를 누렸던 것이다. 복도를 걸어가면 후배가 인사를 하고 선배도 반절이나 줄어든 마치 서열 2위 같은 느낌으로 흥분한채 지냈다. 내년으로 다가온 험난한 산을 잊은 채.나에게 2011년 8월은 생각도 하기 싫은 사건이 생겼다. 같은 층 같은 동에 사는 기숙사 선배와 등교 하던 도중에 사고를 만났다. 난생 처음으로 아는 사람의 죽음을 코앞에서 보는 일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 후로 회의, 우울, 공포 등 어두운 감정으로 한동안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듯 살았다. 지금껏 이처럼 복합 감정에 휩싸였던 적은 없었다.10~11월은 선배들이 수능을 준비하고 치르는 것을 보면서 내 걱정에 몰두했다. 나의 수능도 이제 1년 남았나 하면서 나날이 열심히 해야 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럴수록 수능이라는 압박감은 나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지금은 예전과 느낌이 너무 다르다. 대학에 대한 짓눌림 외에도 10대를 마감하는 것이 이제 400일이 채 안 남았다. 안타깝다는 생각과 곧 성인으로 내 삶에 책임을 지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새로움을 적응하면서 살아왔듯이 또 새로 시작되는 한해를 잘 살아낼 것이다. 또 똑같은 다짐으로 끝날지 모르겠지만 다가온 2012년은 내 인생의 최고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미리 해본다. 문경원(정읍 인상고 2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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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2 23:02

대학 합격에 결정적 도움

지난 7월 여름방학 동안 정말 값진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NIE를 이용한 통합적 사고 능력 함양으로 대학 간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NIE 수업은 신문을 간략히 요약하여 발표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선생님께서 큰 주제거리를 제공해 주시고 방법을 설명하신 다음 조별로 자료를 찾아 논거를 정리한 다음 발표하고 반론을 제기하는 형식으로 면접과 논술을 준비하는데 주안점을 준 수업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어 의견을 내보고, 때로는 내 주장을 밝히며 논쟁도 하는 NIE 수업은 수능공부에 다소 지쳐 있던 나에게 그저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히는 기존 공부 방식에서 벗어난 정말 흥미롭고 기대되는 수업이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주장을 밝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대학교 면접에 대비하여 필요할 수 있는 이슈를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지원한 대학교 면접에서는 방학동안 공부했던 NIE 수업자료가 질문형식으로 제시되어 나왔기 때문에 막히지 않고 당당히 제 의견을 밝힐 수 있었고, 긴장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지원한 대학은 숙명여대로 면접이 60%를 차지하는 유형이었기 때문에 합격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학교에서 받았던 NIE 수업과 재학 중에 틈틈이 구독하였던 신문들이 떠올랐습니다. 한 해 동안 수험생으로 힘들고 고뇌 찬 나날을 보냈지만 합격소식을 듣는 순간 이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신문을 틈틈이 읽고 정리하여 내 나름대로 생각을 만들고 NIE 수업을 통해 토론하고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낸 지난 한 학기가 내 생애에 정말 값진 시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만일 제가 이러한 활동을 하지 않고 면접을 보았다면 합격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문을 눈으로만 읽지 않고, 주요 기사를 스크랩하여 마련해두었던 자료는 대학교 진학에 영향을 끼친 정말 좋은 자료였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꾸준히 신문을 구독하며 스크랩해왔던 저에게 2학년 때'약탈당한 우리나라 문화재'라는 주제로 전북일보에 글을 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 작성, 수정, 보완해 가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그 과정들로 인해 신문에 기사화되는 결실을 얻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기사형식에 맞춰 쓰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부족한 언변능력과 글쓰기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신문을 접해보면서 신문에 대한 유익한 점을 많이 익히게 되었고, 실제로 대학진학에 큰 도움을 준 것도 신문이기 때문에 대학교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신문을 틈틈이 읽어보고, NIE일기 같은 활동을 많이 접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독해력향상으로 이어졌으며 사회현상을 보는 눈이 더 명확해 지고 비판적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저는 대학에 진학해서도 신문읽기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NIE를 지도하신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읽는자가 지도자가 된다" 이런 말씀을 명심하고 이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신문읽기와 활용에 더 힘쓰겠습니다 채혜진(남원 서진여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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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6 23:02

[NIE] 학생글

◆ 가을이 왔습니다 -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선아부스럭 소리에 놀라뒤를 보았습니다.시작이 보이지 않는 길에는빠알간 단풍잎 하나가소리없이 누워 있었습니다.뭐가 그렇게 급하길래뭐가 그렇게 바쁘길래뒤도 보지 않는 나에게 가을을 알려주려단풍잎 하나가 떨어졌나 봅니다하늘을 보며 단풍잎은 가만히 누워있었습니다.살짝살짝 손을 흔들며 쉬어가라고 부르기에못이긴척 나도 조용히 단풍잎 옆에 누웠습니다.그렇게 조용하게 '부스럭'하고 가을이 왔습니다◆ 도움말(임진모 교사)뜨겁게 내리 쬐던 햇살과 함께 점점 높아지는 하늘과 함께 가을 교정을 걸으며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로 바삐 살아가는 일상에서 계절의 변화와 함께 잠시 여유를 즐기며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음악 가족 - 순창 중앙초등학교 1-1 양지민저녁이 되면우리 가족은 모여서음악을 만들어요.나는도레미파솔피아노를 치고언니는푸푸푸플릇을 불러요.엄마는랄랄라노래를 부르고아빠는딩딩딩기타를 쳐요.저녁이 되면우리 가족은음악 가족이 되요◆ 도움말(담임교사 박진영)화목한 지민이 가족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동시군요. 악기들의 소리를 흉내 내는 말을 써서 더욱더 재미있는 시가 되었어요. 시를 읽으면 우리 지민 가족의 음악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큰엄마 눈은 빛나는 태양 - 순창 중앙 초등학교 6-3 권 현어느 날 문득보름달을 보니벌써 하늘로 가신사진으로만 본큰엄마가 생각이 난다.사진 속 에서는눈이 저 보름달처럼예뻤는데...지금도 예쁘실까?내가 큰엄마 생각 하는이모습도보고 계시겠지?한번도 보지 못하고사진으로만 본 큰엄마가벌써 정이 들었는지눈시울이 붉어진다.◆ 심사평(담임교사 : 장훈)한번도 보지 못한 큰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시입니다. 그건 아마 큰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현이가 큰엄마를 많이 보고 싶어 하는 만큼 큰엄마도 현이를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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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7 23:02

[NIE] '데이문화'…꼼수인가 마케팅인가

제과업계가 숫자 '11'이 세 번 겹치는 2011년 11월11일을 '천년에 단 하루 뿐이자 평생에 한 번 밖에 찾아오지 않는 특별한 날'이라고 홍보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충동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마치 이날을 놓치면 천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드는 건 왜일까요?그렇지 않아도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관련업계가 만들어 낸'데이 마케팅'에 소비자들이 휩쓸리는 판국에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는 말은 그룻된 소비풍조만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실제로 시중에는 듣도 보도 못한 정체불명의 온갖 기념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 전통과 국경일은 모르면서 유행을 은'○○데이'만을 챙기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데이 문화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자료1 -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지나친 상술' 비난 목소리올해가 천년에 한번 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제과업계가 오는 2011년 11월11일을 '천년에 단 하루뿐이자 평생에 단 한번밖에 찾아오지 않는 특별한 날'이라며 소비자의 구매 충동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빼빼로를 준비하지 않으면 마치 외계인이 되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어 지나친 상술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롯데제과는 '천년의 단 하루!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콘셉트로 잡고 2011년 11월 11일을 앞두고 '운명 같은 인연을 찾기 위해 안테나를 세운다'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됐다. 광고는 TV와 인터넷 등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마치 이날 빼빼로 선물을 하지 않으면 지구인이 아닌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어 전국 6개 도시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은 후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돈 짜리 황금 빼빼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이밖에 유명연예인이 선전하는 컬투 꽃배달도 빼빼로데이를 대비해 특별기획 상품시리즈를 준비했으며, 유어버스데이 배달업체도 '특별한 사람과 11월 11일을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을 기획해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또 온라인 게임업체, 제과점, 웨딩업체 등 다양한 유통업계에서 빼빼로데이 판촉전을 벌이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등 판촉전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이은선(39)씨는 "매월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기념일들이 많아 골치가 아프다"며 "지난해에도 아이가 '빼빼로를 준비하지 않으면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사줬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철성씨(42)도 "빼빼로데이가 마치 생일처럼 당연하게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인식돼가고 있어 문제다"면서 "아이들과 부인, 그리고 직장 동료들까지 챙기려면 족히 수만원은 들어가게 된다"고 푸념했다./ 전북일보 2011년 10월 25일자 강정원 기자◆ 자료2 - 익산병원 간호부 '1004데이'대산의료재단 익산병원 간호부는 이달 7일 본관 로비와 주차장, 각 병동 등 병원 곳곳에서 '1004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간호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불우환자 돕기 및 복지시설지원을 위한 재활용품 판매, 먹거리 장터, 건강 상담, 손발간호, 휠체어 무료점검, 기념품 제공 등의 사랑 나눔 천사활동을 벌였다.익산병원 이준 병원장은 행사 인사말에서"환자와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직종이 바로 간호사다"면서 "병원 설립이념인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먼저 다가가는 소통을 통해 병원의 이미지 및 경쟁력이 한층 향상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에 최병란 간호부장은 "1004데이가 매년 열리는 연례행사지만 올해에는 특별한 행사로 기획했다"면서 "익산병원 간호사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사랑을 통해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전북일보 2011년 10월 10일자 엄철호 기자◆ 생각 열기▷ 요즈음 국적을 알 수 없는 각종'○○데이'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데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표)▷ 최근 몇 년간 빼빼로데이 매출이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예) 빼빼로데이는 연인 사이가 아니어도 부담없이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의 선물에 비해 빼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배경지식* 밀레니엄(millennium) : 1000년 단위로 연도를 끊은 것.* 상술(商術) : 장사하는 재주나 꾀.* 구매(購買) : 물건 따위를 사들임.*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 : 기념일에 뜻을 담은 선물을 주고 받거나 각종 행사를 마련하여 이익을 얻으려는 기업의 활동.* 빼빼로데이의 유래: 1994년에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 여자 중?고교학생들이'키 크자, 날씬해지자, 긴 다리가 되자'며 빼빼로를 주고받아 밥 대신 먹게 되면서부터 생겼다고 한다. 원조 빼빼로 의 제조사인 롯데의 판촉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의견도 있다.(출처 위키백과)◆ 생각 키우기▷ 〈자료1〉를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제과업계는 오는 11월 11일을 어떤 날이라 홍보하고 있나요?* 소비자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에는 무엇이 있나요?* 제과업계와 유통업계의 광고에서 우리가 비판적으로 읽어야 할 부분을 짚어봅시다.예) 매년 있는 11월 11일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였다.1000년에 한 번이라는 빼빼로데이가 1011년에는 있지도 않았고 3011년에 또 온다는 보장도 없다.* 내가 롯데제과의 마케팅 팀장이라면 위의 기사에 어떻게 반박할지 생각해 보세요.예) 마케팅 차원에서 특별히 의미를 부여한 것 뿐이다.빼빼로데이를 챙기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다.매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일 뿐 소비자들의 과소비를 조장할 의도는 없다.* 위의 기사를 요약해 보세요.▷ 〈자료2〉를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위 기사의 새 제목을 지어봅시다.* '1004데이'는 어떤 날인가요?→ 10월 4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날* '1004데이'를 맞아 익산병원 간호부에서는 어떤 활동을 펼쳤나요?* '1004데이'에 나와 우리 반 친구들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생각 펼치기▷ 사람들은 빼빼로데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주변의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각각의 의견을 정리해 봅시다.예) 학생 - 친구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작은 축제로 여기며 기대하고 있다.학부모 - 초콜릿이 아이들 건강에 좋지 않아 꺼려지지만 자녀가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사 주게 된다.교사 - 가격도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은 빼빼로를 구입하며 분에 넘치는 소비를 하지는 않을지 염려가 된다.▷ 여러분은 ○○데이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데이 문화가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해 봅시다.(표)▷ 의미있는'○○데이'를 보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봅시다.예) 수입 초콜릿이 아닌 우리 쌀로 만든 빼배로, 가래떡, 국수를 주고 받는다.바람직한 데이문화를 위한 학교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다.불필요한 소비를 막자는 내용의 포스터, UCC 만들어 홍보한다.▷ 빼빼로데이가 제과업체의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판에 힘입어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11월 11일'가래떡데이'입니다. 가래떡데이 뿐 아닌 삼겹살데이(3월 3일), 오이데이(5월 2일), 구구데이(9월 9일), 사과데이(10월 24일) 등은 농촌 살리기 운동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우리들도 농촌을 도울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를 제안해 볼까요?▷'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란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정확하게 활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즉 미디어 내용물이 담고 있는 편견을 분석,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혹 여러분은 TV, 인터넷, 신문, DMB, 모바일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나요? 데이문화를 홍보하는 제과업계와 유통업계의 광고를 창의적으로 검토하고 해석하는 태도를 가집시다.◆ 학생글 - 내가 기대하는 빼빼로데이(전주덕일초 6학년 권나영)빼빼로데이가 되면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빼빼로를 주고 받는다. 어쩌다보니 이제 11월 11일은 줘도 되고 안 줘도 되는 날이 아닌, 꼭 줘야 하는 날이 되어 버린 것 같다.빼빼로데이에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은 좋다. 하지만 빼빼로를 주고 받는 것보다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앞으로 잘 지내보자. 더 친하게 지내자.'라는 한 마디로도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을텐데, 꼭 화려하고 비싼 빼빼로로 그 마음을 포장해야 하는 것일까? 간혹 주변에는'곧 빼빼로데이야. 나 빼빼로 줄 거지?'라고 말하며 미리부터 약속을 받는 친구들도 있고 '왜 안 줘?'하며 거의 강제적으로 뺏는 수준의 친구들도 있다.특히 이번 빼빼로데이는'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며 가지각색의 빼빼로가 등장하고 포장도 훨씬 다양해졌다. 그러나 겉만 번지지르르 하고 값만 비싼 것들이 많아 쓸데없는 돈을 낭비할 수 있다. 빼빼로를 사지 못한 친구들은 소외감과 허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이것이 진정한 빼빼로데이의 모습일지 의문이 든다.빼빼로데이가 진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정을 돈독히 쌓아가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제과업체에서도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모두가 부담없이 즐기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우리 학생들도 무분별한 소비로 생각없이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빼빼로데이는 모두가 웃음 지으며 즐겁게 보내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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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7 23:02

[NIE] 학생글

◆ 사탕 먹을까 말까?(순창중앙초등학교 1- 1 오유)사탕 한번 먹을 땐내 혀가 달다한다.맛있어서또 사탕을 내 입에 쏙사탕을 두 번 먹으면내 이는 아파한다.더 먹을까 말까?고민이 되는 맛있는 사탕.◆ 도움말(담임교사 박진영)어린시절 선생님도 맛있는 사탕을 먹으면서많이 먹으면 이가 아플까봐 걱정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유경이가 사탕을 더 먹고 싶은데 이가 썩을까봐 걱정하는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피식 나오는 시군요.◆ 로봇(순창중앙초 1-2 신승원)로봇은 왜 재미있을까?나에게는 재미가 없어!만들고 또 만들어도재미가 없는 로봇 싫어!"나는 로봇이 제일 좋아!"우리 동생은 참 이상해나는 왜 그렇지?우리는 남매인데….◆ 심사평(담임교사 : 정초애)로봇을 좋아하는 남동생이 이해가 안 가는 여학생의 솔직한 생각이 드러난 동시입니다. 남매인데도 서로 생각이 다른 까닭을 궁금해 하는 점이 재미있게 나타나 시를 읽는 모든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듭니다.◆ 가을이 왔어요(순창중앙초 1-2 조동희)빨강빨강 고추잠자리노랑노랑 은행잎파랑파랑 가을하늘초록초록 바닷물분홍분홍 코스모스울긋불긋 멋진 산와, 가을이 또 찾아 왔어요!◆ 심사평(담임교사 : 정초애)가을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예쁜 동시입니다. 가을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자연의 소재들을 알록달록한 색들을 이용하여 묘사하여 재미있는 운율감이 느껴집니다. 학생이 관찰한 다양한 소재들을 통해 마지막 행에서 가을이 왔음을 느끼는 모습이 동시를 읽는 독자들도 가을임을 느낄 수 있게 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코스모스(순창중앙초 1-2 오은진)할아버지 집 가는 길코스모스 이쁘게 피었네나도 웃고 동생도 웃고행복한 내 마음코스모스 바라보니나도 이뻐지네◆ 심사평(담임교사 : 정초애)할아버지 댁을 방문하는 중 길가의 코스모스를 보며 행복하게 웃는 학생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예쁘게 핀 코스모스를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학생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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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0 23:02

[NIE] 표현의 자유

◆ 생각 열기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활발한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가 하면, 이를 자신의 이익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려는 의도가 머리를 들고 있다.또한 인터넷이 소통의 가장 중요한 장르가 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주어진 도구를 잘못 사용함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옥에 가두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분별한 정보의 노출로 인한 폐단과 악의적 표현의 발산이 빚어내는 비극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 부메랑처럼 돌아온다면, 더 이상 인터넷이 문명의 이기가 아니다.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우리 사회의 '표현의 자유'가 빚어내는 문제점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함으로써 생겨날 또 다른 '위험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생겼다.◆ 생각나누기1. 댓글의 폐해- 인기 연예인은 물론 정치인, 심지어 일반 시민들까지 댓글의 피해를 경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은 심화되고 적절한 대처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바람직한 댓글 문화를 위해 필요한 선결 요건은 무엇이 있을까?2. 신상 털기- 인터넷을 통한 인물 검색이 용이해진 상황에서 어느 개인에 대한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어, 신상정보가 공개된 당사자는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는 무엇일까?3. 노출과 성범죄- 자신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로 신체적 노출을 이용하는 연예인들이 등장하여 매체를 뜨겁게 달군다. 여자들의 의상 뿐만 아니라, 짐승남, 초콜릿 복근 등의 용어로 포장하여 남성들의 육체미도 한껏 발산되는 양상이다. 육체에 대한 호기심이 성범죄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예방할 방법은 무엇인지 토의해 보자.4. 트위터를 사용한 의사표현-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이용한 의사표현이 자유로운 시대에 이를 이용한 정치적 발언과 이를 제약하려는 세력 간에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두 의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봅시다.-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형사1부(재판장 심우용)는 18일 트위터를 이용해 내년 4월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들의 낙선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약식 기소된 회사원 송아무개(41·경기 고양시)씨에게 검찰 구형대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2011.10.18 한겨레)-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트위터는 온라인 공간으로서 공직선거법이 정한 정보통신에 해당하고, 불특정·다수인에게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인터넷 카페나 싸이월드, 블로그보다 훨씬 개방적이고 영향력도 크다"고 밝혔다.-송씨의 변호인단은 "인터넷은 돈이나 권력을 이용한 것이 아니어서 선거의 공정성이란 잣대가 필요 없는 사상의 자유 시장"이라며 "공정 선거라는 잣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유권자 선거운동의 자유를 제한한다면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 표현이 크게 제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5. 정치적 의도의 조직적 문자 발송- 핸드폰이 상용화되고 일반화되어 각종 스팸문자가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어 관심 없는 일반인들이 불편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정치적 의도의 조직적 문자까지 발송되고 있어 선거법과 관련된 위법이 횡행하고 있다. 핸드폰의 무작위 스팸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이나 개선 방안을 의논해 보자.6. 의사소통의 방법- '침묵은 금이다'는 주장과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강조하는 것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7. 자기 PR시대- 블로그와 싸이월드, 미니홈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주변사람들로 자신의 외연을 확대하는 시대에 자신을 홍보하는 방법으로 무엇이 적절한지 설명해 보자.- 자신의 미니홈피나 싸이월드, 블로그를 자랑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자.8. '나는 가수다'- 그야말로 '오디션 시대'다. 공개적으로 가수를 뽑는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아나운서도 TV프로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모집한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실천해 보자.◆ 활동하기1. 나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 실천해 보자.가. 나의 주장 말하기(5분 멘트)나. 반장 선거에 출마하는 홍보 포스터 제작하기다. 트위터에 올릴 나를 알리는 문자 작성하여 발표하기라. 내 사진을 이용한 공익광고 포스터 만들기마. 대학 입학을 위해 작성하는 '자기소개서'를 쓰기바. 자신을 삶의 과정을 사진을 붙여 소개하는 글쓰기사. 자신의 삶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를 마인드 맵 형식으로 정리하기2.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몰고 온 두 여자를 비교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부산국제영화제, 개념배우 김꽃비와 민망배우 오인혜의 상반된 장면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는 특히나 예년과 달리 상반된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띈 장면은 영화배우 김꽃비의 개념 퍼포먼스였습니다. 또 다른 장면은 영화배우 오인혜가 가슴이 출렁거릴 정도로 다 드러난 의상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것이었습니다. 김꽃비는 개념 배우로 각인되고, 오인혜는 민망한 노출 배우로 등극하는 순간이었지요.우선 김꽃비는 왜 개념 배우가 되었는지 살펴볼까요. 김꽃비는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여균동 감독과 함께 입장해 개막식 행사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포토월 무대에 오른 김꽃비는 한진중공업 노동자의 작업복 상의를 입었습니다. 이어 김꽃비 등 3인은 무대 위에서 "I LOVE CT85, GANJUNG(나는 CT85와 강정을 사랑한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올렸습니다.여기서 CT85는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85크레인 위에서 275일 이상 1인 시위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진숙 위원을 상징하는 의미였습니다.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이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을 불법 대량해고한 것에 항의하고 복직을 요구하는 김진숙 위원의 눈물겨운 생존권 투쟁이지요. 이러한 김진숙 위원의 가슴아픈 사연에 알려지자 영화인들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나선 것입니다. (중략)또한 김꽃비 일행이 나타낸 '강정'은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의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은 환경단체들과 해군이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해군이 천혜의 자연환경인 구럼비 바위들은 폭파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구럼비 바위 부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본의 오키나와 기지에서 겨난 미군이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그런데 어제는 해군이 환경단체들을 강제로 몰아내고 구럼비 해안에서 총 6회의 시험 발파를 강행했습니다. 이번 시험발파는 준설공사 작업장과 케이슨 제작현장으로 쓰일 강정포구 인근 지역의 평탄화 작업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http://jsapark.tistory.com/1797〉3. 다음에 제시된 자기소개서의 일부를 보고 자신의 진로에 맞게 고쳐보자.문헌정보학과 입학 후 학업계획과 향후 진로 계획어렸을 때부터 자주 찾았던 시립도서관은 암호같은 글씨들과 미로 같은 서가 사이로 숨어 다닐 수 있어 제겐 놀이터와도 같았습니다. 처음엔 수만 권의 양에 놀라 입이 벌어졌다가 이후에는 책을 어떻게 찾아야하나 하는 막막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그도 잠시,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너무도 쉽게 책을 찾는 것을 바라보면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일련번호를 통해 분류된 장서임을 깨닫게 되었고 도서관 사서 선생님의 멋진 모습이 항상 눈앞에 어른거렸습니다.도서관 사서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저는 도서관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문헌정보학과에 입학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1,2학년에는 도서관 사서가 지녀야 하는 기초지식을 충분히 익히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도서관을 기회가 닿는 대로 탐방하면서 도서관의 외적 내적 조건 및 도서관 운영의 미래 방향을 설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3,4학년 때에는 디지털문화와 관련하여 활자로 인쇄된 오프라인의 책들과 전자책에 대해서 깊이있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특히 대학생활의 절반을 차지하는 방학 중에는 국내외 도서관 탐방 기간이 아니라면 교내 도서관이나 시립 또는 공공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와 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직접 체험을 쌓아가고자 합니다.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은 책을 쌓아 놓고 대출과 반납의 업무를 실천하는 곳으로 여기지만 저는 더 나아가 도서관을 통해 이루어가는 문화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이제 정보를 소유하는 정도의 소극적 공간이 아니라, 도서관을 이용한 소통의 모임들이 창출되는 적극적 문화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지난해 겨울 경기도 용인 수지에 있는 느티나무 어린이도서관을 다녀온 뒤로 도서관에 대한 저의 새로운 인식은 이제 막연한 꿈이나 뜬구름 잡는 일이 아니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제가 도서관 관련 일을 하게 된다면 도서관을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이용자들에게 꿈과 미래를 심어줄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세워가고 싶은 분명한 방향을 찾게 된 것입니다.이를 위해서 학부과정에서는 도서관을 활용한 체험활동의 다양한 기법들을 익히며, 서지학이나 도서분류의 능력을 습득한 이후 대학원을 진학하여 학술모임과 토론모임, 봉사모임과 주민자치모임, 독서모임과 교육모임, 영화모임과 연극모임 등의 문화활동과 관련한 도서관 문화운동의 선진 학문을 연구함으로써 우리나라 도서관 문화 형성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서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도서관에 드나드는 어린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꿈을 꾸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관리자와 이용자가 함께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 공동체로서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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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