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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삶을 위한 복지의 본질은

■ 주제 다가서기

 

농산어촌등 문화소외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은 도서관’이나 ‘작은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을 수밖에 없는 농촌지역에 집중적으로 세워지고 있는 이러한 시설은 저소득층을 위한 배려의 개념일 뿐 아니라, 보편적 의미의 문화복지와 문화예술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복지의 하나로 문화복지의 개념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과연 문화복지의 본질과 문화예술교육이 어떤 식으로 이뤄져 나가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주제 관련 신문기사

 

- 김제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문화소외계층 찾아 재능기부/ 전북일보, 2014-04-07

 

-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인력양성 아카데미 진행/ 전북일보, 2014-08-01

 

- “어린이 창의문화 복합단지 필요”/ 전북일보, 2014-07-29

 

- 완주 작은영화관 ‘휴시네마’ 개관 / 전북일보, 2014-10-09

 

■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료1〉

 

김제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회장 진금도)가 생활문화예술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김제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음악을 비롯 국악, 무용 등 9개 동호회에서 70여명이 참여해 경제적·사회적·지리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을 생활 속에서 누리기 힘든 관내 경로당 및 사회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소외계층 대상 맞춤형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3월 29일 청하면 신창·관상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관내 경로당 30여곳을 찾아가 악기연주 및 춤, 농악 등을 선보이며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맞춤형 공연을 개최, 박수를 받았다.

 

전북도 및 김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문화예술 동호회 지원사업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문예술인의 활동이 아닌 아마추어들의 여가활동으로 공통의 관심을 가진 사람끼리 조직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회원 가입이 가능한 동호회는 김제시에 근거를 두고 3개월 이상 활동한, 회원이 5명 이상인 아마추어 문화예술 동호회다. 현재 9개 분과(음악, 전통, 무용, 공예, 미술, 서예, 사진, 연극, 문학) 75개 동호회에서 1316명이 활동하고 있다. 〈출처 : 전북일보 2014-04-07〉

 

〈읽료2〉

 

도내 문화예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실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전북아르테)는 전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문화, 예술, 교육, 기획, 문화복지, 문화행정 영역의 인력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를 9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7차례에 거쳐 전주시 경원동 1가에 있는 전북아르테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성장’을 주제로 현장의 경험과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철학, 가치를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기획됐다.

 

올해 아카데미에는 50여명이 신청해 31명을 선정했다.

 

오는 4일에는 4번째 강의자로 경기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타이포그라피 학교의 안상수 교장이 나선다. ‘안상수체’를 만든 시각디자이너다. 그는 지난 2012년 교수로 재직하던 홍익대를 그만두고, 디자인학교를 세웠다.

 

안상수 교장에 이어 임재춘 전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 박찬응 군포문화재단 예술진흥본부장, 고길섶 문화비평가, 김지연 프락시스 대표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멘토링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태황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교육기획자, 전효관 서울 청년 일자리허브센터 센터장의 강의가 이뤄졌다. 〈출처 : 전북일보, 2014-08-01〉

 

〈읽료3〉

 

전북발전연구원 장세길·김형오 연구위원이 28일 ‘어린이 문화공간 조성과 콘텐츠 개발’이라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전북지역에 어린이 창의문화 복합단지 및 체험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연구위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어린이 문화공간’이 지난 1993년 개관한 전북어린이회관(전주시 송천동 소재) 1곳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기준 도내 어린이 인구 비율은 14.5%(27만 84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아·초등 기획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군산 예술의 전당·정읍사예술회관 등이 있지만, 대부분 문화 복지 차원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일반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부족해 어린이를 둔 전북지역 16만여 가족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공연장·공원 등이 결합된 ‘어린이 창의문화 복합단지(complex)’ 및 교육적·오락적 특성이 결합된 질 높은 어린이 전시 체험교육 콘텐츠의 개발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 창의문화(예술) 천국 전라북도’를 비전으로 △민선 6기 공약에 포함된 ‘어린이 창의 박물관’ 계획 확대 추진 △전북도립국악원,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의 공공조직에서 어린이 공연 및 전시 콘텐츠개발, 상설운영 △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예술치유와 문화테라피 콘텐츠 개발 및 상설운영 △시군별 창의문화 전용공간 조성 및 ‘어린이 창의문화 네트워크’구축 등이 언급됐다.

 

다른 지역 우수사례로 연구위원들은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서울 상상나라’, ‘대전어린이회관’, ‘일본 뮤지엄 스타트 아이우에노 프로젝트’ 등을 꼽았다. 이들은 우수사례 개발을 통해 지역의 문화일자리 창출도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전북일보, 2014-07-29〉

 

■ 생각 열기

 

▷ 〈읽료1〉을 읽고, 생활문화예술동호회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 〈읽료1〉을 읽고, 재능기부란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찾아 쓰시오.

 

▷ 〈읽료2〉를 읽고,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인력양성 아카데미를 진행한 목적을 찾아 간단히 쓰시오.

 

▷ 〈읽료3〉을 읽고, ‘어린이 창의문화 복합단지’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 〈읽료3〉을 읽고, 다른 지역의 어린이 창의문화 복합단지 우수사례의 예를 찾아 쓰시오.

 

※ 심화활동

 

▷ 〈읽료3〉을 참고하여 내가 상상하는 ‘어린이 창의문화 복합단지’를 설계해 보세요.

 

〈설계하기 전에 곰곰이 생각해봐요!〉

 

- 공간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정할 것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어디에 세울 것인가요?

 

- 어떤 목적으로 세울 것인가요?

 

- 몇 층으로 세울 것인가요?

 

- 누구를 위해 세울 것인가요?

 

-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요?

 

▷ 어린이 창의문화 복합단지 설계도면

 

층별 구성도

 

1층 :

 

2층:

 

3층:

 

기타

 

■ 생각 키우기

 

▷ 참고용어정리

 

-복지문화(welfare culture)

 

복지문화는 객관적 가치 내지 창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복지문화는 복지조직이나 시스템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복지문화는 가변적인 복지환경(welfare environment)과 불변적인 복지풍토(welfare climate)로 나누어지는데, 이들 복지문화요인은 주체적인 복지의식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복지적 행위가 결정된다. 이렇게 하여 결정된 복지적 행위는 장기간에 걸쳐서 복지규범(welfare norm)을 형성시켜 새로운 복지문화로 전환하게 된다.〈출처 : 사회복지학사전〉

 

-문화예술교육사

 

음악, 미술, 영화, 연극, 무용, 국악, 사진, 디자인 등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가로, 2012년 2월 17일 개정된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에 의해 도입되었다.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27조 2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에 관련된 학력, 경력을 갖춘 사람이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문화예술교육사가 될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사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기획·진행·분석·평가 및 교수업무 등을 수행한다.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졸업자와 비전공자는 국가 지정 교육기관에서 19과목, 720시간의 2급 교육과정을 이수하여야 한다. 전문대·산업대·기술대·각종 학교·대학·대학원에서 문화예술을 전공한 재학생과 졸업생은 대학 혹은 지정 교육기관에서 9과목, 270시간의 2급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주민센터, 학교 등에서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2급 자격증 취득자가 자격을 취득한 후 5년 이상의 경력을 쌓거나, 지정 교육기관에서 140시간 이상의 1급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5년 이상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경력을 쌓으면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1급 자격증 취득자는 박물관, 공연장, 공공교육 등의 기획·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다.

 

한편 국공립 문화예술교육시설은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및 시행령에 따라 2016년 2월까지 문화예술교육사를 1명 이상 배치하여야 한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

 

■ 생각 더하기

 

▷ 〈읽료 1〉과 같이 재능기부를 경험해 본 내용을 써 봅시다.

 

▷ 앞으로 재능기부하고 싶은 영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전문적인 문화복지와 문화예술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600자 내외로 쓰시오.

 

▷ 문화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 중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싶은 분은 누구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읽료 3〉을 읽고, 저소득층 어린이에게만 제공되는 문화혜택에 대하여 ‘역차별’이라는 시각으로 보편적 문화복지에 대한 주장을 담은 글을 600자 내외로 서술하시오.

 

■ 학생글

 

주제 : 우리 고장에 필요한 문화복지시설은 무엇인가?

 

〈학생글 1 〉

우리 임실에 생겼으면 좋은 문화시설로는 첫 번째 노인 요양 병원이다. 이것이 문화시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임실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으니까 노인 요양 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할아버지가 전주까지 가지 않고도 임실에서 치료를 받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으실 것이다.

 

두 번째로는 할머니들에게 한글과 글씨를 알려주는 학교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거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글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아서 글을 가르쳐드리는 학교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이지우(임실 성수초 3학년)

 

〈학생글 2〉

우리 임실에는 없는 것이 참 많다. 그래서 내가 바라는 건물을 글로 써보기로 하였다. 첫 번째로는 내가 상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바로 자연학원이다. 자연학원이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는 아이들과 어른, 노인들이 자연을 없애고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매연을 풍기는 자동차와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 그러한 것들을 막기 위해서 자연학원이 만들어져야 한다. 자연학원에서는 자연의 심리와 신비로움과 재미를 꼭 가르쳐줄 것이다.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다른 박물관과는 차원이 다른 아주 특별한 박물관이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또 지구는 어떤 상황인지 영상과 스크린으로 가르쳐줄 것이기 때문이다. 박물관이 생기면 ‘훈맹정음’과 ‘훈민정음’의 유래와 지금 현재 지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이들과 어른들과 노인들에게 그것을 가리켜주고 싶어서이다. 홍채문 (임실 성수초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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