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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동축제, 감동·재미 모두 잡았다

4일간 여정 관광객 북적
축제 유등 ‘더 빛나는 밤’
가족 체험프로그램 호평

▲ 백제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을 주제로 익산시 금마면 서동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익산 서동축제에서 지난 5일 백제 무왕 행차가 재연되고 있다.
익산의 대표축제 ‘익산서동축제 2018’이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개막해 7일까지 ‘서동의 꿈, 익산의 빛’이란 주체로 열린 올해 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과 백제 부흥을 꿈꿨던 무왕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서동축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할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이끈 가운데 금마저수지와 서동공원 일대를 유등, 한지등, 청사초롱, 경관조명 등을 이용한 빛으로 밝히면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게 낮보다 더 빛나는 밤을 선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익산서동축제 2018’은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안녕을 기리는 무왕제례를 시작으로 백제와 신라가 하나 되는 합수식을 통해 서동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펼쳐진 서동선발대회에서는 무왕의 기상과 훤칠한 외모를 갖춘 박힘찬 군(29)이 서동왕자로 뽑혀, 경주에서 선발되어 축제장을 찾은 선화공주 이애령양(20)과 함께 시민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시립예술단의 주제공연 ‘천명’은 무왕이 된 서동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화려한 뮤지컬로 연출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무왕의 행렬단을 재현한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축제장의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하였다.

 

이밖에 시민들의 끼와 열정이 넘쳤던 다양한 공연이 선화무대에서 선보였고,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 곳곳을 누빈 용을 타고 백제투어와 유물발굴 마캐기 체험, 백제무사체험, 서동요 퍼포먼스, 백제의복체험, 영호남 교류 음악회, 서동선화주니어 선발대회, 전통문화공연, 사생대회, 백일장, 서동선화EDM파티 등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대폭 늘려 운영한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축제장을 찾으면서 성숙한 시민의식도 한층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는 서동축제가 익산을 대표하는 축제에서 전라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백제왕도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명실상부한 대표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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