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김제시 농축산물 공동브랜드 '지평선' 20년째 제자리…전면개선 촉구

김제시의회 황배연 의원 임시회서 제기
정체성 확립∙고급화 전략 등 4개안 제안

image
김제시의회 황배연 의원

 

김제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 공동 브랜드인 '지평선'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91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첫날인 17일, 황배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비자 신뢰와 생산자 판로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김제시의 대표적 농업정책인 '지평선' 브랜드의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년 가까이 별다른 변화가 없는 지평선 공동브랜드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면서 유통 구조의 효율성, 품목의 다양성,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조직적 뒷받침 등 여러 측면에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전남 함평군의 공동브랜드인 ‘함평천지’ 의 경우 공식 앱 ‘함평천지몰’을 출시해 디지털 유통기반을 강화하고, 기획전과 이벤트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 한국소비자평가 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이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HACCP 인증 업체 육성, 표준화된 가공제품 개발(양파즙, 사과즙, 건채류 등) 상표 및 특허 등록 등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지식재산권 가치를 높이면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황 의원은 이어 김제시의 지평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 전략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4가지 개선 방향을 제언했다.

△브랜드 정체성 확립과 고급화 전략(프리미엄 라인 별도 구성과  브랜드 로고 및 포장 디자인 리뉴얼 등)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홍보 강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유통전략 및 다양한 소비자 접근 방안(백화점 식품관, 특급 호텔 등 입점과 유명 셰프 등과의 협업) △생산 기반 강화와 조직적 지원 체계 구축(프리미엄 제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재배, 품질관리, 최신 농업 기술 등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핵심이다.

특히 브랜드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전담 조직과 전문 인력을 확충해 통합 마케팅, 온라인 판매, 디지털 홍보 등 새로운 유통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의원은 "지평선 공동브랜드는 단순한 상표가 아니라 김제 농업의 품질과 신뢰, 미래를 대표하는 상징이며, 지역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와 연결하는 중요한 정책 플랫폼이다."며 "소비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동적 운영에서, 우리가 먼저 다가가는 능동적인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김제시 주요사업에 대한 점검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김제=강현규 기자

강현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