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재래시장이 사실상 시장으로의 기능을 상실, 폐허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이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진안군의 경우 11개 읍면에 매월 윤번제로 장이 서 그동안 주민들의 생필품 구입은 물론, 물물교환에서 일상적 정보교환에 이르기까지 농촌생활의 빼놓을수 없는 시장 이상의 기능을 해왔다.
특히 장따라 떠도는 장돌뱅이 상인들에 의해 ‘물건 한가지에 정보 서너가지’를 귀동냥하는 농민들에게는 ‘문화생활’의 한가지로 자리잡아왔다.
그러나 농촌인구의 감소와 생활패턴의 변화, 유통시장의 대형화등에 따라 읍면단위 재래시장이 주민들의 외면속에 설자리를 잃어 매매기능을 상실하는등 유명무실, 황폐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폐허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지역 시장부지를 공공용지로 전환하거나 매각하는등 개발계획이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들은 재래시장의 소유가 자치단체로 돼 있어 지역주민 마음대로 개발할 수도 없고 지자체에서도 개발계획이 없어 이의 적절한 대책이 요망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진안군관내 11개 읍면의 시장중 동향면과 백운면, 부귀면, 주천면, 성수면등은 시장기능을 완전히 상실했고 나머지 면지역 시장들도 썰렁함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진안군의 한 관계자는 “이제는 시장기능을 상실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가 왔다”면서 “대다수 주민들이 복지시설 등으로 활용하기를 원하는 만큼 주민들의 여론수렴을 거쳐 공공기능을 할수 있는 용도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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